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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흐르듯
■ 2018. 02. 10 ■ 구봉대산, 사자산 ■ 법흥사》연화봉》사자산(칠봉산)》늘목재》구봉대산(1봉~9봉)》법흥사 일주문 ■ 산행거리 : 대략 14km ■ 산행시간 : 6시간 50분 ■ 구봉대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병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백덕산과 사자산 능선의 지능선에 위치해 있다. 구봉산은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과정을 각 봉우리에 이름을 붙였다. 제1봉(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내고, 제2봉(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한다. 제3봉(장생봉)은 유년, 청년기의 과정을 의미하고, 제4봉(관대봉)은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하..
■ 2017. 09. 20 ■ 정선 민둥산 ■ 증산초등학교》민둥산》몰운산(지억산)》1,049봉》929.9봉》화암약수 주차장 ■ 산행거리 : 12.81km ■ 산행시간 : 4시간 25분 ■ 계절 산행지는 평상시 관심이 없다가 가을이 되니 많은 공지가 올라오지만 주말산행은 많은 인파가 예상되니 부담스럽다. 주말에 일본 북알프스 산행이 있어 쉴까도 했지만 때를 놓치면 또 미루어질 듯 싶어 산행하였지만 억새 절정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었다. 22일(금)부터 시작되는 억새축제는 이번 주말부터 담 주까지 절정일 듯 싶고, 반면에 한적하니 고즈넉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민둥산 정상을 기점으로 광활한 억새밭을 지나면 화암약수까지 딱히 볼 것은 없지만 덧없이 좋은 트레킹 코스로 등로는 개념도와 달리 1,049봉 ..
■ 2017. 06. 08 ■ 영월 태화산 ■ 북벽교》태화산》태화산성》고씨동굴》고씨동굴 주차장 ■ 산행거리 : 13.23 km ■ 산행시간 : 4시간 57분 ■ 한국의산하, 산림청, 블랙야크 100대명산 130곳 중에서 다닌 곳이 120곳 가까이 되다 보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미답지 산을 찾고 있다. 태화산은 산행 내내 볼 것 없는 육산이었고, 1977년 친구와 함께 고씨굴(1974년 개장)을 찾았을 때는 알지못했고, 고씨굴은 영롱한 황금빛 종유석은 정말 환상적이었지만 지금은 이산화탄소로 검게 변해버린 동굴탐방은 포기하였다. 당시 상점은 지금의 주차장 자리에 한, 두개였고, 고씨굴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건넜었는데 고씨굴을 구경하고 나오는 배편에서 어느 어른이 우리를 보고, 자신의 아들과 동갑이라며..
■ 2017. 05. 25 ■ 삼척 풍악산(1,208m) ■ 오두재》덕삼치》삿갓봉》풍악산》정승교》역둔리 마을회관 ■ 산행거리 : 12.80km ■ 산행시간 : 5시간 ■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이름도 없는오지 풍악산(역둔산), 설악산 음지백판골 이후 오래간만에 오지산행을 나섰다. 겸사겸사 산나물 곰치에 삽겹살 싸먹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지만 곰치는 없고 취나물 뿐이었다. 들머리에 이정표도 시그널도 없었고 잡목으로 등로도 보이지 않는다. 쉬운 곳을 찾아 좌측으로 오르지만 쉽게 허락치않는다. 능선에는 흐릿한 등로가 보였고 시그널이 반기니 역시 선답자는 있었다. 커다란 바위 앞에 이르러 좌측 시그널을 따라 오르다가 길을 놓친 듯 싶다. 어찌된 일인가..? 흐릿한 등로가 정규 등로가 아니었나 보다. 마루금을..
■ 2017. 05. 18 ■ 해산(일산), 재안산, 비수구미계곡 ■ 해산령》재안산》적설봉》해산(일산)》해산6봉》4봉》2봉》주봉》비수구미계곡》선착장 ■ 산행거리 : 16.80km ■ 산행시간 : 5시간 46분 ■ 민통선에 있는 한북정맥 적근산(1,071)m에서 분기하여 우리나라 산중에서 가장 붂쪽에 위치한 산으로 북한강 상류인 평화의댐과 파로호 방향으로 뻗어내린 한북정맥 지능선상에 위치한 해산(1,194m)은 산꾼들 조차 잘 모르는 산으로 강원도 화천군내에서 가장 높은 대성산(1,175m) 보다도 높다. 주민들은 가장 먼저 아침 해를 맞이한다고 해서 해산이라고 부르며 신성시하고 있다. 6.25 전쟁중에는 화천댐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장이었기에 전투 중 많은 희생자 무덤을 만들지 못해 임시로 세운 비목이 즐..
■ 2017. 05. 07 ■ 삼악산 늑대릿지 ■ 어린시절 아버지 꾸중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된 산행.. 점차 그냥 산이 좋아 무작정 베낭을 꾸리고 홀로 떠돌아 다니며 추억을 쌓았으나 결혼과 함께 잊혀졌다가 건강을 잃은 후, 우연히 산을 찾았다 다시 시작된 산행, 그동안 2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지난 추억들이 새록새록 자리하였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지만 젊은 시절 습성이 되살아나면서 빡센 산행에 점차 익숙해지고, 바위를 접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하였던 즐거움을 느끼면서 한동안 미친듯이 바위를 찾아다녔다. 점차 산을 바라보는 관점도 변화되었고, 생활릿지 수준의 암릉미와 조망권에 포커스가 맞춰지니 자연스럽게 암벽도 장비도 소원해지고 있던 차 삼악산 늑대릿지를 하자는 산우님 예기에 시큰둥하였으나 북한..
■ 2017. 02. 25 ■ 발왕산 ■ 사이골교/황토빌라》고려궁》1253봉》발왕산》드레곤피크》삼거리 쉼터》골드능선 쉼터》약수터》등산로 입구》레인보우 주차장 ■ 산행거리 : 13.04km ■ 산행시간 : 4시간 21분 ■ 차창가를 스치는 풍경이 문득 겨울을 잊을 만큼 양지바른 곳,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듯하니 봄기운이 물씬 차창가 안으로 스며든다. 차창밖 풍경과 걸맞지는 않지만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겨울산행이 되지않을까 싶다. 밤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피곤함에 조는 사이 차는 어느덧 용평스키장 가까이 와 있었다. 옛날에는 진입로 좌우에 스키 렌탈샵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고 빌라와 팬션들이 대신하고 있다. 들머리 스키장 입구에 도착하니 비로서 겨울을 실감하였지만 어느덧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변모된..
■ 2017. 02. 04■ 홍천 계방산과 소계방산 심설산행■ 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소계방산》광원고개》1388봉》머은골》소안동 소안6교■ 산행거리 : 15.49km■ 산행시간 : 7시간 50분■ 지난 연말부터 바쁘다. 바빠서 좋긴 하는데.. 산행준비는 사전 조사도 하지않는 게으름으로 나타났고 편하게 산행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계방산은 미답지이고, 겨울 산행임에도 코스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하산길은 대직고개로 정하였고, 계방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산객들로 인산인해이다. 오늘 산행은 쉽지않을 듯한 생각에 빠르게 앞질러 계방산 정상에 올라 여유있게 조망을 즐긴다. 가히 최고의 조망권이지만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아 아쉽다. 지난번 멋진 지리산 조망이 행운이었음을 생각케하는 날씨이지만 나름 충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