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 본문
■ 2018. 03. 24
■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
■ 성불교(성불재)》형제봉》새재》둥주리봉》도솔봉》논실 갈림길》참샘이재》따리봉》한재》신선대》백운산》억불능선》노랭이재 분기
점(헬기장)》억불봉》억불봉 전위봉》억불봉 전위봉을 우회하려다 알바》노랭이재 정규등로》구황마을
■ 산행거리 : 이정표에 따라 대략 22km
■ 산행시간 : 9시간 20분
■ 5박 6일간의 차마고도와 옥룡설산 트레킹을 다녀와서 3일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해 짧게 성불교에서 억불능선으로 하산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가 20km 넘게 산행하고 말았다. 3년전 매봉, 갈미봉, 매화마을로 하산하였기에 이번에는 억불봉으로 코스를 잡았다.
새벽 5시 산행이 시작되면서 주변을 볼 수 없었지만 여명이 찾아든 형제봉 이후도 정말 볼것이 없는 코스였다. 더군다나 강한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까지 짧았고, 신선대와 백운산 정상에서야 산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억불봉 능선은 산행하기 덧없이 좋은 코스였다.
헬기장서 보이는 당당한 억불봉 모습은 산행 피로감에 700m를 왕복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기에 억불봉 정상을 넘어 전위봉으로 올랐으니 하산길이 없어 우회길을 찾았지만 등로 흔적은 없고 험하였다. 할수없이 길을 만들어가며 내려서니 노랭이재 하산길과 만나면서 구황마을로 하산할 수 있었다. 복기해보니 지도에는 억불봉을 넘어가는 등로가 표기되어있었지만 억불봉 넘어 전위봉에 오르면 그곳에서 하산 방향이 절벽으로서 하산길을 찾을 수 없었고, 우회길 역시 찾을 수 없었기에 노랭이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정보에 의하면 헬기장 방향에서 억불봉 전위봉 앞 안부에서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다고 하지만 짐작컨데 이 역시 찾기 어려울 듯 싶다.
하산하면서 그 어떤 길도 보지 못하였고, 한 두개 시그널을 발견하였으나 곧바로 끊기었고, 등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오랫동안 다니지 않았기에 길이 없어졌을 수도 있고, 이는 굳이 넘어가기 보다는 노랭이재로 하산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노랭이봉도 오를 수 있고..
▼개념도
▼형제봉 - 형제봉에 이르러서야 날이 밝기 시작하였다.
▼돌아본 형제봉
▼3월 말 남쪽 지방이건만 북사면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다..
▼새재
▼등주리봉
▼마땅한 일출장소가 없었기에 등주리봉을 지나서야 태양을 맞이한다..
▼도솔봉
▼백운산 방향 - 미세먼지가 태양마져 덮어버리니 가시거리가 멀다..
▼지나온 능선..
▼돌아본 도솔봉
▼진행 방향..
▼논실 갈림길
▼진행 능선..
▼돌아본 도솔봉..
▼참샘이재
▼따리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억불봉 방향..
▼따리봉
▼따리봉 삼거리/ 밤봉, 남도대교 갈림길..
▼돌아본 따리봉..
▼한재
▼염창, 매화랜드 갈림길..
▼도솔봉(좌)과 따리봉(우)을 돌아보고..
▼돌아보고..
▼신선대(우)와 백운산(우)..
▼신선대 암봉..
▼신선대 정상
▼셀카..
▼신선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백운산 방향.. 우측 능선이 억불능선으로서 진행 방향이다..
▼백운산
▼지나온 신선대를 돌아보고..
▼당겨본 신선대..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매봉방향..
▼억불능선..
▼억불능선은 진틀 방향.. 억불능선으로..
▼진틀 갈림길.. 진틀은 백운산을 가장 짧은 거리로 오를 수 있다..
▼헬기장에서 바라 백운산..
▼당겨보고..
▼지나온 길의 신선대(좌)와 백운산(우)을 돌아보고.. 좌측 앞 봉우리는 헬기장..
▼진행 방향.. 뒤로 억불봉이 당당하게 보인다..
▼포스코 백운수련관 갈림길..
▼돌아보니 백운산(중앙)이 아늑히 멀어졌다..
▼가까이 억불봉(좌)이 보이기 시작한다..
▼억불봉..
▼돌아보고..
▼헬기장.. 이곳에서 억불봉으로..
▼억불봉 오름길..
▼기암..
▼억불봉 전위봉..
▼노랭이재와 노랭이봉 방향..
▼노랭이봉 능선..
▼갈미봉 방향..
▼억불봉..
▼정상..
▼억불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우측으로 흐릿하게 백운산이 보인다..
▼노랭이봉(중앙) 방향..
■ 억불봉 정상에서 헬기장으로 Back하여 노랭이재로 하산하려던 중 B팀 산우님 두 분을 만났는데 Back하지 않고 지도를 보며 억불봉을 넘어가는 길을 찾고 있었다. 순간 길이 있겠다 싶어 함께 정상에서 직진으로 나아가니 억불봉 설명문과 함께 로프로 등로를 막아놓았으나 로프를 넘어 진행하였다.
▼앞에 전위봉이 보이고.. 올라갈 수 있게끔 철계단(우측 하단)이 설치되어 있는 걸 봐서는 분명 길이 있다는 판단이 섰다.
▼막아놓은 로프를 넘어오면 억불봉을 내려설 수 있게끔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내려서면..
▼억불봉 전위봉에 설치되어있는 철계단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전위봉에 올라 바라본 구황마을 방향의 진행 능선..
▼전위봉을 내려서면 구황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데 절벽으로 길이 없다. 지도에는 있는데.. 전위봉을 우회하기 위해 Back하여 철계단을 내려서서 좌측 골로 내려선다.
▼그러나 길 흔적은 없고 험하지만 찾아나설 생각으로 우회한다..
▼우회해보지만 산우님들이 이런 길에 익숙하지 않아 쉽지 않아 억불봉을 뒤따라 오는 A팀에게 넘어가는 길이 없으니 노랭이재로 하산할 것을 알리었다.
▼할수없이 쉬운 길을 찾아 아래로 내려셨고..
▼전위봉 넘어 능선을 포기하고 노랭이재 하산길과 전위봉 능선 사이에 있는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곳 정규등로와 만나면서 함께 한 산우님의 걱정을 해소하였다..
■ 안내도에는 억불봉을 넘어가는 등로 표기는 없는데.. 이정목에는 있다. 복기해보니 헬기장에서 볼 때, 억불봉 전위봉 앞 안부에서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황마을 방향의 전위봉을 내려서면서 우회길을 보지 못하였다.
억불봉을 뒤따라 오던 팀이 내 연락을 받고 노랭이재로 하산하였는데 우리 뒤에 있었음에도 20분 가까이 먼저 구황마을에 도착하였다. 따라서 분명한 것은 어렵게 억불봉을 넘어 하산하지 말고 노랭이재로 Back하여 하산하는 것이 쉽고 빠르다는 것이다.
▼굳이 나를 따라 나서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이 또한 유쾌한 경험이 되었으리라는 바램을 가져본다.. ㅎ
▼구황마을..
▼구황마을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억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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