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월 구봉대산, 사자산.. 본문

강원도

영월 구봉대산, 사자산..

노마GG 2018. 2. 13. 12:54

■ 2018. 02. 10

■ 구봉대산, 사자산

■ 법흥사》연화봉》사자산(칠봉산)》늘목재》구봉대산(1봉~9봉)》법흥사 일주문

■ 산행거리 : 대략 14km

■ 산행시간 : 6시간 50분

■ 구봉대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병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백덕산과 사자산 능선의 지능선에 위치해 있다. 구봉산은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과정을 각 봉우리에 이름을 붙였다. 제1봉(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내고, 제2봉(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한다.

제3봉(장생봉)은 유년, 청년기의 과정을 의미하고, 제4봉(관대봉)은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하며, 제5봉(대왕봉)은 인생의 절정을 나타낸다. 제6봉(관망봉)은 지친 몸을 쉬어감을 의미하고, 제7봉(쇠봉)은 병들고 늙음을 의미하며, 제8봉(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제9봉은(윤회봉)은 사후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3년전 이맘 때, 백덕산, 사자산 코스였지만 코스 정보도 없이 사자산, 백덕산으로 진행할 생각에으로 널목재로 올랐는데 산객의 흔적은 커녕 간간히 이곳 주인인 동물 발자욱만 보였고, 가스로 시야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쌓인 눈에 사자산을 지나 정규등로에 이르니 힘겨운 러셀로 체력이 고갈되어 당재에서 하산할까 하였지만 포기하고, 백덕산, 관음사로 하산한 정말 힘든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연화봉, 사자산, 구병대산 역방향이다. 구병대산 외에는 비탐방인 만큼 겨우내 쌓인 눈은 선답자 흔적을 덮어버렸고,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3년전에는 가스로 이번에는 미세먼지에 풍경을 딱히 볼 수 없었고, 널목재까지 러셀로 조금 힘겨웠지만 이후 쉬운 코스 난이도와 선답자 흔적으로 산행하기가 수월하였다. 구병대산 능선 봉우리에서 조망이 자리하였지만 특히 6봉이 뛰어났다.

5봉 지나 두개의 암봉이 있는데.. 첫번째는 우회길이고, 암릉을 지나 두번째 암봉이 6봉인가 싶어 올라보았지만 아니었다. 오르기가 위험스러웠지만 조망만큼은 좋았다. 두번째 암봉을 내려서면 곧이어 보이는 암봉이 6봉으로서 구병대산에서 가장 뛰어난 조망과 포토존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어 지나치기 쉽기에  횐님들 대부분 6봉을 놓치고 말았다. 등로 우측에 로프가 있고, 두번째 무명 암봉 지나 좌측에 짧은 로프가 중간에 있고 좌측으로 오르면 암봉 바위가 길을 막지만 바위를 딛고 올라서면 6봉 정상이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법흥사

▼법흥사에서 바라본 연화봉

연화봉은 다리를 건너지 말고 계곳 우측 으로 올라야 하고, 구병대산은 다리를 건너 계곡 좌측으로 오른다..

▼연화봉 오름길에 바라본 구병대산 능선..

▼봉우리 좌측 능선으로 올라 봉우리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면 연화봉..

▼구병대산 방향이 미세먼지로 못내 아쉽다..

▼연화봉을 오르는 횐님들..

▼연화봉..

▼돌아보고..

▼사자산으로..

▼진행방향.. 사자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연화봉에서 사자산에 이르는 능선은 산객의 흔적이 없다..

돌아보고..

▼발자욱을 따라 걷는 것도 쉽지않은가 보다..

▼사자산.. 이곳에서 백덕산 팀은 우측 능선으로.. 구봉대산팀은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사자산을 내려서고..

▼바람이 만들어낸 설벽이 올 겨울 세파를 짐작케 한다..

▼돌아보고..

▼올겨울 마지막 러셀이 아닐까 싶고..

▼암봉 우회길..

▼늘목재..

▼돌아보고..

▼1봉(양이봉) - 아이가 어머니 몸속에 잉태함을 의미..

▼2봉(아이봉) - 아이가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

▼돌아본 2봉(아이봉)

▼3봉(장생봉) - 유년, 청년기를 지나 성장의 과정을 의미..

▼안부 뒤로 4봉과 5봉..

▼3봉과 4봉 사이 안부에서 백덕산을 배경으로..

▼돌아본 3봉..

▼4봉(관대봉) -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

▼4봉에서 당겨본 법흥사..

▼5봉(대왕봉) - 인생의 최고 절정기를 표현..

▼5봉에서 바라본 백덕산 방향..

▼돌아본 5봉..

▼우측 무명 암봉이 6봉인가 싶어 올라보았지만..

▼6봉은 아니었고 무명봉이었다. 하지만 조망은 좋았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우측으로 연화봉과 사자산..

▼우측으로부터 3봉, 4봉, 5봉 그리고 뒤로는 늘목재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6봉(관망봉) - 삶에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감을 의미..

▼6봉으로 향하는 횐님.. 6봉 옆에 로프가 있지만 위험해서인지 오르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데.. 로프 좌측으로 해서 오르면 된다.

▼6봉 정상..

▼6봉에서 바라본 백덕산(우)과 사자산..

▼사자산 방향..

▼백덕산 그리고 법흥사와 법흥리.. 우측으로는 하산길 능선..

▼진행 능선.. 우측부터 7봉, 8봉, 9봉..

▼7봉(쇠봉) - 늘고 병든 인생사를 의미..

▼8봉(북망봉, 구봉대산) - 인간이 세상을 떠남을 의미..

▼9봉(윤회봉) - 불가의 윤회사상에 근거하여 덕을 베풀고 착하게 살아온 사람은 다시 인간으로 태어남을 의미..

▼9봉에서 바라본 백덕산과 사자산..

▼하산길..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