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홍천 계방산과 소계방산 심설 산행.. 본문

강원도

홍천 계방산과 소계방산 심설 산행..

노마GG 2017. 2. 9. 19:26

■ 2017. 02. 04

■ 홍천 계방산과 소계방산 심설산행

■ 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소계방산》광원고개》1388봉》머은골》소안동 소안6교

■ 산행거리 : 15.49km

■ 산행시간 : 7시간 50분

■ 지난 연말부터 바쁘다. 바빠서 좋긴 하는데.. 산행준비는 사전 조사도 하지않는 게으름으로 나타났고 편하게 산행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계방산은 미답지이고, 겨울 산행임에도 코스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하산길은 대직고개로 정하였고, 계방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산객들로 인산인해이다. 오늘 산행은 쉽지않을 듯한 생각에 빠르게 앞질러 계방산 정상에 올라 여유있게 조망을 즐긴다. 가히 최고의 조망권이지만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아 아쉽다. 지난번 멋진 지리산 조망이 행운이었음을 생각케하는 날씨이지만 나름 충실하게 카메라에 담아내고 선두그룹과 함께 소계방산으로 향한다. 소계방산은 주목 삼거리부터는 비탐방으로 금줄을 넘는 산객은 우리밖에 없다. 금줄을 넘는 일도 이제는 죄스러움도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으니.. 공감되지 않는 정책에 누굴 탓해야 하는지..? 악법도 법이니 자신의 행위에 변명할 여지는 없다. 비탐방구간은 레셀이 되어있지 않아 두 횐님이 앞서 나간다. 최근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쌓인 눈 높이는 무릎은 기본이고, 산행하기가 쉽지않다. 산행시간은 6시간으로 날머리까지 늦어도 4시 30분까지는 하산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시에는 소계방산에 도착하여야 하는데 레셀로 시간이 지체되니 2시 15분.. 대직고개 하산이 여의치 않다. 일단 광원고개로 하산하기로 한다. 광원고개에 도착하니 총괄대장으로부터 후미가 지체되어 5시 하산이라는 연락에 광원고개에서 대직고개로 하산을 결정하니 횐님들 모두가 힘들어 한다. 할 수 없이 홀로 산행할 생각으로 나아가니 횐님 한 분이 따라오고, 뒤를 이어 따라오는 5분의 산우님.. 자연스럽게 7분이 함께 하게 되었다.

등로는 잔설에 보이지 않았고 러셀로 힘들었지만 이 코스는 나를 비롯 모두가 초행길이었고 1,388봉에 도착해서부터는 지도와 GPS를 살피며 나아간다.

사전정보도 없는데 GPS상에는 등로나 위치 표기가 전혀 없으니 지도와 GPS 상 거리만을 가늠하며 나아간다. 1388봉을 지나고부터는 조금 진장감이 자리한다.

많이 진행한 듯 싶은데 여전히 등로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주변을 살피니 대직고개를 지나친 듯 싶었다. 결국 GPS에서 가리키는 머은골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러셀도 쉽지않은데  우거진 수풀림에 머은골에 내려서는 길은 험하였고, 시간은 이미 5시 가까이 되어가지만 계곡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난감하던 참에 총괄대장에게서 연락이 왔고, 알바중임을 알리니 후미그룹이 아직 도착하지 못하였다 하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힘겹게 계곡을 빠져나오니 등로가 보였고, 긴장된 마음에 다리가 풀리는 듯 하였다.  후미가 마을 회관을 지나고 있다는 교신에 후미보다 10분 정도 늦겠구나 싶었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서 버스 정차장까지 왜 그리도 멀게 느껴지던지..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날머리 도착하니 5시 50분 경.. 선두 그룹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하였다.

 함께한 회원님들이 큰 불평없이 따라주고 무사하게 산행을 마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수고들 하셨습니다.   

 

▼개념도

▼GPS 트레킹도

▼들머리 운두령/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니 운두령 오름길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름길에 내려다 본 운두령../산행객 버스로 도로는 혼잡하기 이를데 없고..

▼기차놀이를 하듯 산객의 꼬리가 이어지니.. 겨울 산행지로서의 인기가 실감난다..

▼여전히 앞선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492봉/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었으니..

▼정상에서 바라본 계방산(우측) 방향..

▼좌로부터 1388봉, 소계방산과 계방산에 이르는 능선/우측으로는 오대산..

▼1492봉을 돌아보고..

▼진행방향인 계방산을 바라보니 이제는 한 적한 등로가 조금은 썰렁하게도 느껴지는구나..

▼1492봉을 돌아보고..

▼계방산을 향해..

▼정상을 오르는 산우님../뒤로는 1492봉..

▼계방산..

▼치악산 방향..

▼치악산

▼방태산 방향..

▼아미산(좌)과 방태산(우)

▼방태산/앞에 위치한 봉우리가 개인산..?

▼발왕산 용평스키장..

▼설악산(우), 귀떼기청봉(중앙), 안산과 가리봉(좌) 방향

▼당겨본 설악산..

▼1388봉과 계방산에 이르는 마루금..

▼소계방산(좌), 우측 뒤로는 오대산..

▼진행 방향/뒤로 오대산..

▼한석산과 가리봉 방향../우측 뒤로는 안산..

▼발왕산 용평스키장

▼설악산..

▼소계방산을 배경으로..

▼계방산을 배경으로 돌아보고.

▼공터 방향../좌측으로 능선이 계방산 오름길..

▼설악산 방향

▼주목 삼거리/노동계곡 갈림길

▼이곳부터는 금줄을 넘어야만 하고 러셀이 되어있지 않아 러셀로 진행한다..

▼러셀이 만만치 않다..

▼한강기맥 갈림길/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한강기맥은 직진 방향..

▼한강기맥 갈림길에서 돌아본 계방산 방향..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진행 방향/ 한강기맥 갈림길에서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마치고 먼저 러셀로 진행한다../뒤로는 설악산..

▼소계방산(좌)과 오대산(우)..

▼설악산..

▼소계방산으로 다시금 발길을 돌리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대직고개로 하산할 수 있을지..?

▼소계방산(2시 15분 도착, 4시간 10분 소요) / 대직고개로 하산하기 위해 2시 이전에 도착했야 하는데.. 일단 포기.. ㅠ

▼인증샷 남기고

▼진행해야하는 1388봉 방향..

▼방태산(좌), 가칠봉(우)..?

▼안산(좌), 귀떼기청봉(중앙), 설악산 대청봉(우)..

▼알바길..

▼이내 등로로 내려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