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지난 추억을 상기하며 평창 발왕산 산행.. 본문
■ 2017. 02. 25
■ 발왕산
■ 사이골교/황토빌라》고려궁》1253봉》발왕산》드레곤피크》삼거리 쉼터》골드능선 쉼터》약수터》등산로 입구》레인보우 주차장
■ 산행거리 : 13.04km
■ 산행시간 : 4시간 21분
■ 차창가를 스치는 풍경이 문득 겨울을 잊을 만큼 양지바른 곳,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듯하니 봄기운이 물씬 차창가 안으로 스며든다.
차창밖 풍경과 걸맞지는 않지만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겨울산행이 되지않을까 싶다. 밤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피곤함에 조는 사이 차는 어느덧 용평스키장 가까이 와 있었다. 옛날에는 진입로 좌우에 스키 렌탈샵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고 빌라와 팬션들이 대신하고 있다. 들머리 스키장 입구에 도착하니 비로서 겨울을 실감하였지만 어느덧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변모된 모습에 낯설다.
마지막 겨울풍경은 지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감회가 새롭다. 차는 어느덧산행 들머리 황토빌라 앞에 정차하였고, 등로 초입은 얼어 미끄럽지만 고도를 높이니 잔설이 등로를 덮고 있었다. 밤새 기온차가 컸는지 상고대가 살짝 비치니 겨울산행을 실감케 한다.
발왕산(형제봉) 드래곤 피크는 많은 스키 동호인들로 붐비었고, 특히 가족과 함께 스키타는 어린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지난 날 사랑하는 딸들과 함께 하였던 지난 시절 행복한 순간을 잠시 회상해보았다. 힘차게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시간도 젊은 나이인데 결국 우리네 삶은 세월에 걸맞게 추억이 쌓이고 변화되어가니 지난 추억을 상기하며 미소를 띄운다.
▼개념도
▼트레킹도(GPS/산길샘)
▼들머리/황토빌라
▼고려궁
▼고려궁 앞에 위치한 안내도/안내도를 지나 간이화장실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
▼이번 겨울.. 마지막 눈길 산행이 아닐까 싶다..
▼흰 고깔 모자를 벗기가 못내 아쉬운가 보다
▼헬기장/뒤로 발왕산(형제봉)
▼발왕산(형제봉)
▼뒤로 용평스키장 드레곤피크
▼드레곤피크 뒤로 선자령..
▼드레곤피크/젊은 시절 이곳까지 올라 최상급 코스를 거침없이 내려갔는데
▼우측 봉우리가 노추산..
▼실버코스/옛날에는 이 코스가 임도였는데.. 폭도 좁았고.. 지금은 두배정도 넓고 완전히 코스로 자리메김한 듯 싶다..
▼등로를 못찾아 이곳까지
▼잘못되었음을 알고 다시 내려온 길로 오르고../젊음이 부럽다..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바로 맞은편으로 건너가야 한다
▼삼거리쉼터를 지나고
▼다시금 스키 코스를 따라 건너가야 한다
▼골드능선 쉼터
▼돌아본 드레곤 피크
▼이곳도 가로질러 통과
▼돌아본 드레곤피크 방향..
▼철쭉오름 쉼터
▼약수터
▼등산로 입구
▼스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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