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천당가는 길(천당릿지)에 바라본 설악산.. 본문
■ 2016. 10. 08
■ 설악산 천당릿지
■ 설악산 탐방안내소》양폭대피소》양폭포》음폭포》염주폭포》4봉》5봉과 6봉 우회》7봉》8봉》천당문》9봉》천불동계곡》탐방안내소
■ 산행거리 : 18.05km
■ 산행시간 : 10시간 45분
■ 들머리에 비가 내리었지만 산행을 시작하였고, 잠시 후 비는 멈추었고, 요즘 구라청 예보가 잘 맞는 듯하다. 양폭대피소에서 어둠이 걷히면서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니 경주에서 온 한 팀이 앞서 가고 있다. 미답지이기에 잘됐다 싶어 함산하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어려움이 없이 4봉과 5봉 사이 안부에 도착하였다. 안부에서 4봉을 다녀온 후 5봉 오르기가 쉽지않다. 짧은 슬랩을 통과한 후 바위를 안고 도는 트레바스 구간으로 상당히 위험스럽지만 트레바스구간을 지나 살펴보니 짧은 직벽구간이다.
오를 수 있겠다 싶었지만 트레바스 구간은 안자일렌으로 통과해야 하는데 확보할 곳이 없다. 직벽구간을 올라서도 확보할 곳이 있어야 하는데 알수 없고, 장비없이 올랐다가 곤경에 처할 수도 있어 포기하였다. 우회길을 찾아보았지만 이곳 외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5봉을 우회하였고, 6봉을 오를만 한 곳이 있어 가파른 바위 위로 오르니 오를수록 난관이다. 결국 포기하고, 내려서려니 위험스럽다.
지도와 정보를 검색하니 5봉과 6봉은 우회였다. 보조자일과 슬링줄로 겨우 내려서서는 힙겹게 우회길을 찾아 7봉을 올라 5봉과 6봉을 돌아보니 하강 장비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그것도 모르고 오르려 하였으니.. 올랐다가는 큰 일 치를뻔 하였다. ㅎ
천당릿지 4봉과 7봉은 같은 라인상에 있어 조망권이 중복되지만 7봉이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망권이 가장 좋다. 가까이는 만경대와 대청봉, 염주골, 맞은편 천화대 범봉과 칠형제봉, 신선대, 멀리 울산바위까지 조망되니 선계가 따로 없었다.
선계를 지나 천당문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천당문인가..? 이곳 천당문은 죄와 선(善)의 경중이 아니라 체중(體重)의 경중에 따라 누구나 들여보내는 것 같다. ㅋ 천당문 통과 후, 모습은 평범한 마을 뒷편 육산의 모습으로 천당과 지옥은 종이 한장 차이인가..? ㅎ 문득 들머리(탄생)에서 날머리(죽음)까지 돌아보며 생각컨데..? 힘겨운 산행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보여주는 천당릿지 풍경에 삶을 투영해본다. 4봉에서 꽆피운 풍경이 7봉에서 절정에 이르듯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며 격정의 젊은 시절(4봉)을 맞이하고 나면 노년(7봉)에 이르러서야 지혜롭고 농숙한 삶이 우러나오는가 보다.
힘들게 산을 오른 후 모든 것을 내려놓듯이 빗대어 생각컨데.. 천당은 희노애락이 공존하는 내가 살고있는 곳이 천당이 아닌가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양폭대피소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날이 밝아지면서 양폭대피소 앞 양폭으로 오르는 계단 좌측으로 진입..
▼양폭포
▼양폭포 좌측 골을 따라 오르니 무명폭포가..
▼무명폭포 우측으로 오르고..
▼와폭포
▼와폭포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음폭포에 도착..
▼음폭포는 직등으로 오르기 어렵기에 음폭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음폭 좌측으로 능선에 올라서는 다시 음폭포 상단으로 내려서서 다시 골을 따라 오르면..
▼무명폭포가 나오고..
▼무명폭포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고깔봉.
▼만경대
▼와폭
▼와폭 우측으로 오른다(돌아보고..).
▼소폭
▼계속 소폭 우측으로 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다시금 소폭..
▼소폭을 지나 돌아본 풍경..
▼이곳 와폭을 지나게 되면..
▼염주폭포에 이르게 된다..
▼염주폭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염주폭포 좌측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이곳 폭포 상단으로 오를 수 있으나.. 밤에 내린 비로 바위가 미끄러워 포기하였다.
▼염주폭포 좌측으로 오르다가..
▼이곳 소폭에 이르러서..
▼소폭 우측에 위치한 너덜길을 오른다..
▼이어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고 나면.. 안부에 도착하게 되고, 다시금 맞은편으로 다시 내련선다..
▼안부에서 바라본 5봉, 6봉, 7봉..
▼안부에서 내려서면서 보이는 골..
▼계곡으로 내려서서 바라본 5봉, 6봉..
▼6봉, 7봉, 8봉..
▼다시금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이곳에서..
▼우측 능선을 향해 우측으로 오르게 되면 5봉과 4봉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안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울산바위와 만경대 방향..
▼만경대
▼울산바위가 조망되고..
▼4봉/5봉 안부에서 바라본 6봉, 5봉(중앙), 4봉(우측).. 5봉과 6봉은 트레킹으로 오를 수 없어 우회해야 한다.
▼6봉과 5봉
5봉 좌측 슬랩으로 우회하면 바위를 안고 돌아가는 트레바스 구간으로 위험하였지만 건너가서 살펴보니 직벽이다
오를 수 있지만 장비도 없고, 트레바스 구간을 자일없이 통과해야 하는데 확보할 곳도 없고, 오른 후, 확보할 곳도 미지수라 포기..
▼안부에서 바라본 음폭골.. 염주폭포..
▼8봉 방향(중앙)..
▼안부 우측에 위치한 이 위를 넘어가면 4봉..
▼4봉으로 향하는 산우님.. 앞에 위치한 평평한 암반이 4봉..
▼4봉/뒤로 범봉과 칠형제봉릿지길과 유선대(우측 뒤)도 보이고..
▼4봉 뒤로 신선대(좌), 우측으로 범봉과 칠형제봉..
▼4봉 정상..
▼4봉으로 넘어온 암릉/우측은 5봉..
▼4봉과 5봉 사이 암릉에 위치한 기암..
▼4봉에서 바라본 범봉과 칠형제봉 방향..
▼울산바위 방향 만경대를 배경으로..
▼4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만경대..
▼4봉에서 돌아본 5봉, 6봉, 7봉과 이어지는 대청봉(우측)..
▼5봉과 4봉 기암..
▼4봉~5봉 암릉..
▼5봉 우측 천불동계곡..
▼5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7봉과 8봉 방향..
▼6봉/우회해야 하는데.. 장비없이 오르려했지만 위험하여 포기하고 내려서다가 길을 찾지 못하여 1시간 가까이 고생..
▼4~5봉 안부에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차면 이곳으로 오르게 되고..
▼6봉 뒤로 5봉과 울산바위(좌), 우측 뒤로 만경대
▼협곡의 개구멍 바위를 통과해야 한다
▼통과하여 올라서면 7봉
▼7봉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4봉에서 바라본 범봉, 칠형제봉, 울산바위
▼우측 하단으로 6봉, 5봉../뒤로는 만경대와 울산바위..
▼만경대에서 화채봉(우)으로 이어지는 능선
▼염주폭포
▼8봉
▼신선대
▼다시금 돌아본 만경대와 6봉 방향
▼7봉 암반 위에서 잠시 휴식
▼신선대와 범봉을 배경으로
▼신선대, 범봉, 칠형제봉, 유선대, 장군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8봉에서 돌아본 7봉
▼천당문(암봉)과 9봉../8봉을 내려서면 하산길이(시그널 있슴) 있지만 가파르기에 9봉을 지나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길로
▼천당문 바위 위로 올라서서 내려서기에는 좀 위험하여
▼천당문/체중이 나가는 사람은 통과하기가 쉽지않을 듯..
▼천당문을 통과하면 이어지는 천당길..
▼천당문을 빠져나와..
▼돌아본 신선대와 천당문
▼돌아본 지나온 천당문 방향의 주변 풍광
▼9봉을 지나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나무 뒤 좌측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선다
▼천불동 계곡에서 바라본 천당릿지길../좌측 하단은 만경대
▼5봉, 6봉, 7봉
▼4봉~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4봉과 5봉
▼천당폭포
▼천당폭포
▼다시금 들머리 양폭포에서..
▼고깔봉과 음폭골
▼양폭대피소
▼양폭대피소에서 바라본 음폭골
▼유선대와 장군봉
▼장군봉과 적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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