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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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울산바위 서봉, 벅찬 감동으로..

노마GG 2016. 10. 4. 16:11

■ 2016. 10. 03

■ 울산바위 서봉

■ 오래 전 일정이 잡혔기에 태풍과 비소식에도 진행하면서 아침 설악산 기상청 예보는 오전 9시까지 20~30mm 비 예보이다.

요즘 구라청이다 보니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새벽 4시 경 출발하여 울산바위 촬영 휴게소에 이를 때까지 비는 계속되었고, 9시가 되어도 비는 잦아들지 않았지만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에 비가 곧 그치겠다는 생각에 들머리인 폭포민박에서  계곡을 살피니 상당히 불어난 물이 들어오지 말라는 듯 포효하고 있어 포기하고, 말굽폭포로 오르면서 계곡을 살펴보았지만 건널만한 곳이 없었다.

계조암에서 진행하기는 너무 멀고,위험을 감수 할 수도 없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산하던 중.. 폭이 넓고 완만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급류도 약하였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아 용기를 내어 계곡을 건너니 생각보다 위험스럽지 않았다. 비도 그치었으니 하산 할 때는 물이 많이 빠져있을 터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고.. 비온 후 청명한 하늘과 구름이 연출하는 풍경이 기대되었다. 역시 비온 후 서봉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은 가히 신선의 세계에 온 듯하였다. 수없이 서봉에 올랐지만 이처럼 가시거리 좋은 풍경도 처음이고, 비온 뒤 청명한 하늘과 흰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이 가히 일품이었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연출하는 운해의 축제의 장은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하였으니 눈과 가슴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기에 부족할 정도로 눈물겹도록 벅찬 감동이었으니 이곳에 있는 내가 신선이 아닌가 싶었다.

 

▼개념도

▼트레킹도

▼말굽폭포 상단 산허리에서 바라보니 미시령에서 흘러내리는 맞은편 계곡 물줄기 모습에 포기하고 폭포민박으로 하산한다.

▼불어난 계곡물로 말굽폭포까지 올랐으나 끝내 건널 곳을 찾지못하고 하산길에 안전한 곳을 발견하고 건넌다.

▼서봉을 오르며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서봉..

▼돼지바위에서 바라본 달마봉 방향..

▼이곳에서 다시금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싶다..?

▼구름 사이로 속초시와 동해..

▼시시각각 보여주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돼지바위에서 바라본 성인대 방향의 북설악..

▼여심의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선계의 아름다움은 가슴 깊이 뜨겁게 파고들고 있다..

▼끝없는 동해바다..?

▼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화채능선 방향..

▼깃털구름 아래 대청봉, 화채능선, 공룡능선, 마등령 등 설악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는다..

▼권금성 뒤로 토왕성폭포 물줄기까지 보이니.. 이곳에서 처음보는 광경에 망원렌즈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황철봉/정상에는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외계인바위 뒤로 돼지바위..

▼ET(외계인)바위

▼쵸콜렛바위

▼이곳 서봉이 수억만년 전에는 바다였을까..? 바위에 마치 조가비가 붙어있는 듯하다..

▼천화대 왕관바위를 닮은 듯하다../하단은 음곡..? 그럼 왕관을 쓴 여왕바위..? ㅎ 상상에 맡기기로..

▼돼지바위, ET바위 뒷모습과 울산바위 동봉과 달마봉으로 이어지는 풍경..

▼울산바위 뒤로 화채능선.. 그리고 달마봉이 마치 작은 섬과 같다..

▼여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울산바위

▼달마봉, 내원암골, 권금성..

▼화채능선

▼대청, 중청, 세존봉..

▼처음 건넜던 곳으로.. 처음보다 물이 많이 빠져 건너기에 큰 무리가 없다.. 

▼미시령 말굽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그랜드케논 협곡..

▼울산바위 촬영 휴게소에서 바라본 울산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