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설악산 집선봉 릿지와 망군대.. 본문
■ 2015. 10. 09
■ 설악산 집선봉과 망군대 릿지
■ 등반시간 : 11시간 20분
■ 이른 아침 콘도에서 나와 5시 40분경 설악산 매표소를 통과하여 들머리 무명용사지 앞에 이르니 서서히 여명이 자리하지만 초생달은 여전히 떠나갈 줄 모르고 있다. 1시간 정도 식은골 집선봉릿지 들머리에 도착하니 등반하기에 무리없는 쾌청한 날씨이다.
첫피치 슬랩구간을 지나 집선봉 나이프 릿지 구간에 오르니 초속 17m(기상예보) 바람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장난이 아니고, 춥기까지 한다. 등반순서를 기다리며 바람을 피해 몸을 숨기기 급급하니 청명한 하늘이 무슨 소용인가..? 그러나 주변 풍광만큼은 가히 절경이다. 천불동 계곡을 중심으로 가까이 권금성, 봉화대릿지, 망군대 그리고 숙자바위와 칠성봉.. 천불동계곡을 중심으로 맞은편에 위치한 공룡능선과 천화대, 칠형제봉, 장군봉, 유선대, 설악골, 잦은바위골 등 외설악의 풍경과 멀리 황철봉, 울산바위, 달마봉, 그리고 대청봉까지 한 눈에 들어오니 이곳이야말로 설악의 최고 비경코스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천화대보다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바람만 좀 사그라들면 좋으련만.. 집선봉 릿지를 마칠 무렵 대장님이 아무래도 등반을 끝내야겠다는 이야기에 아쉬웠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집선봉 아래에서 점심식사 후, 등반을 마무리하기 아쉬웠는지 바람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망군대로 향하였다. 망군대에서 바라보는 집선봉 나이프 릿지를 바라보며 서서히 산아래로 자리하는 단풍도 즐겨보건만 예년만 못한 단풍 모습이다. 오랜 가뭄 탓에 제대로 본연의 모습을 발하지 못하고 말라가는 모습이 못내 아쉬웠다. 아마도 다음 주쯤에는 절정을 이룰 것 같다. 비록 단풍은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지만 집선봉 릿지와 망군대에서 바라본 외설악의 암릉과 기암만큼은 맘껏 누리고 즐기었다. 올해 들어 수없이 설악을 찾았건만 이번 등반코스가 최고의 비경코스로 바람과 추위도 잊을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무명용사비 앞)..
▼식은골
▼우측 능선이 집선봉 릿지 들머리..
▼집선봉 릿지..
▼좌측 암릉길을 따라..
▼집선봉 릿지
▼봉화대릿지
▼집선봉릿지 슬랩구간
▼뒤로는 봉화대릿지
▼진행방향
▼진행방향
▼울산바위(후)/아래 전면 능선은 봉화대릿지
▼권금성/좌측 암릉이 봉화대릿지
▼집선봉(좌)/진행방향 암릉..
▼진행 암릉(우)
▼우측 암릉이 봉화대릿지..
▼공룡능선(후)과 망군대, 우측에 적벽, 장군봉, 유선대가 보인다.
▼망군대 동봉과 서봉.. 그리고 마등령, 활철봉 방향../
▼집선봉
▼권금성
▼달마봉과 권금성
▼달마봉,권금성, 집선봉
▼뒤로부터 숙자바위와 칠성대, 망군대/좌측으로 진행
▼진행 방향의 망군대 암릉
▼망군대 동봉으로
▼망군대에서 바라본 집선봉
▼망군대 임릉에서 바라본 숙자바위, 칠성대, 칠성봉
▼칠성대, 칠성봉 그리고 뒤로 대청봉과 공룡능선
▼집선봉릿지와 뒤로 달마봉과 봉화대릿지
▼공룡능선과 마등령, 그리고 망군대
▼망군대와 뒤로 마등령과 황철봉
▼공룡능선
▼울산바위 그리고 집선봉릿지(우측 하단)
▼망군대릿지길에서 바라본 기암
▼진행방향의 망군대
▼돌아본 집선봉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던 집선봉릿지와 망군대릿지
▼집선봉을 중심으로 돌아본 진행하였던 집선봉과 망군대 릿지
▼진행하였던 집선봉 방향을 돌아본 망군대 릿지와 숙자바위 방향
▼뒤로 1275봉
▼달마봉과 봉화대릿지 그리고 권금성../권금성 앞에 위치한 암릉이 집선봉 릿지
▼망군대
▼울산바위와 달마봉 방향 그리고 집선봉릿지(우)
▼망군대에서 바라본 숙자바위 그리고 저봉릿지
▼집성봉과 숙자바위
▼숙자바위와 저봉릿지
▼공룡능선과 천화대
▼망군대 서봉
▼집선봉리지와 집선봉
▼돌아본 망군대릿지 그리고 집선봉, 숙자바위, 칠성봉
▼돌아본 권금성과 집선봉릿지
▼진행하였던 집선봉릿지, 집선봉 그리고 망군대릿지를 뒤로 하고..
▼좌로부터 집선봉, 숙자바위, 칠성봉
▼적벽, 장군봉, 유선대, 마등령 방향 / 우측으로 저항령과 황철봉
▼진행 방향의 망군대릿지/뒤로 마등령
▼울산바위와 달마봉 방향
▼망군대/뒤로 마등령과 황철봉 방향
▼망군대 나이프릿지
▼돌아본 망군대 서봉
▼봉화대
▼저봉릿지
▼가는골로 하산/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져 여기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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