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본문

설악산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노마GG 2015. 8. 10. 17:33

■ 2015. 08. 08

■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

■ 화암사》 수바위》신선대》상봉》화암재》신선봉》화암사

■ 산행거리 : 11.4km

■ 산행시간 : 9시간 12분

■ 3일차 설악산 산행이다 보니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여유를 갖고 산행해보지만 가스로 풍광을 즐길 수 없어 등로를 피해 암봉 릿지도 즐겨본다. 상봉 가까이 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열리니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러나 이도 잠시였고, 신선봉에서 다시금 가스가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만큼 온 산을 감싸않아버려 끝내 암릉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시 돌아가기에는 암릉이 위험스러워 우측 너덜길로 내려와 돌의 흐름을 따라 진행하니 계곡이 나타났다. 경험상 계곡은 민가로 연결되기에 한결 마음이 안정되었고, 시그널이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금 길을 잃었으니 계곡을 이리저리 오가며 진행하였고, 출입금지 표시판을 보고서야 알바를 마무리하였다. 돌이켜보니 역시 알바는 긴장감으로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주니 나름 유쾌한 산행이었다. 가을 쯤 다시금 제대로 길을 찾아 산행을 마무리 해야하나..? 마가목도 많던데.. ㅎ

 

▼개념도

▼GPS산행도

▼화암사 진입로

▼수바위

▼수바위에서 바라본 화암사

▼퍼즐바위 

▼신선대(성인대) 이모저모

▼얄궂다.. 오늘도 가스가.. ㅠ  

▼낙타바위 

▼마당바위 방향

▼코브라바위

▼상봉은 좌측, 우측은 화암사..

 

▼하늘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다.. 이 순간을 기다렸는데.. ㅎ 

▼설악과 미시령 옛 길은 여전히 가스로.. 

▼상봉

▼상봉에서 신선봉 방향의 암릉/신선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돌아본 황철봉 방향..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지

▼지나온 마루금..

▼상봉

▼신선봉과 암릉..

▼돌아본 상봉

▼신선봉 방향..

■ 야생화

 

▼화암재

▼상봉 방향/심상치 않다. 다시금 가스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신선봉

▼진행 방향 암릉..

▼갈 길은 멀고.. 점차 가스로 마루금이 멀어져 간다.. ㅠ

▼암봉을 넘어야 할 듯한데.. 다행히 좌측으로 우회 길이 있다..

▼얄궂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분이다.정말 얄궂다

▼이제 등로는 보이지 않는데 너덜길이라니.. 방향을 잡아 나아갈 수 밖에.. 겨우 우측으로 등로를 찾을 수 있었다.

▼저 암봉을 지나야만 할 것 같은데../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신선봉 방향이 살짝 얼굴을 내미니.. 그 틈에.. 여유인지 ..? 배짱인지..? ㅎ

■이제는 천둥까지 자리하고..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더니 끝내 암릉에서 길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암릉에서 우측으로 너덜길이 보이니 너덜길 방향이 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을 찾을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능선을 포기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와서는.. 너덜길을 따라 하산하니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에 와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으나 현위치를 살펴보았지만 도무지 어딘지 모르겠으니..

▼샘치골교..

   신선봉 방향을 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마루금이 보인다../중앙 우측으로 조그만 두 개의 암봉이 보이는데 좌측 봉우리에서

   아래로 자그마하게 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너덜길인데 그 곳으로 하산한 것이었다. 두 개의 암봉 좌측으로 우회해서 우측 봉우리

   방향 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우측 하산길을 찾았어야 하는데.. ㅠ

▼화암사/샘치골교를 따라 내려오니 화암사 일주문에 도착../주차장에서 옷도 갈아입고 다시금 여유로움으로 화암사를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