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설악산 토막골 형제폭포와 죽부인 전람회길.. 본문
■ 2015. 08. 07
■ 토막골 형제폭포와 죽부인 전람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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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일만에 다시 찾은 형제폭포와 죽부인전람회길.. 최근에 비가 안와서인지 폭포 수량이 적어 지난 번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없었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가스로 뒤덮이는 바람에.. 혹시나 열리겠지 하는 마음에 폭포 상단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 참을 기다렸으나 기대난망이니 다음을 또 기약해야 하는 것인가..?
▼산행시작할 때 하늘은 조금 흐릿하였지만 맑았는데..
▼하산 길은 가스로 뒤덮여 버리고..
▼토막골 들머리/ 이 곳에서 1시간 남짓 계곡을 따라 오르면 형제폭포에 이른다.
▼토막골 무명폭포
▼형제폭포/20여일 전에 왔을 때에는 전 날 비가 와서인지 수량이 많아 장관이었는데..
▼형제폭포 상단 암봉
▼죽부인전람회길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가스로 점차 뒤덮히기 시작하더니..
▼형제폭포 상단/ 가스가 걷히기만을 기다리며..
하얀 망사 여인 가슴앓이 사랑은
비껴가지 못하는 세월에 한 숨만 자리하고
돌아서는 발자욱은 안개속에 묻혀가니
청초한 그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나
▼그러나 끝내 설악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마등령, 비선대, 죽부인 전람회길 갈림길..
▼세존봉
▼금강굴을 오르며 바라본 풍광..
▼금강굴
▼처사님 설악산 생활 30년 동안 어제 오늘이 가장 더웠다고 한다
■ 처사님 예기로는 금강굴에 4마리의 다람쥐가 서식한다며 사람들 음식에 길들여져 도토리는 먹지않고 콩, 과자, 쌀 등을 먹는다고 한다. 쌀을 주면 4마리가 종일 자신의 창고에 갖다 놓고는 자기가 보관한 곳을 잊어버릴만큼 멍청하다며 먹을 것이 없으면 자신의 동료 중 가장 약한 놈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한다. 다람쥐는 청설모와 일대일로 절대로 싸우지 않는데.. 2~3마리가 함께 있으면 청솔모와 싸운다고 하며 다람쥐는 잣나무에 오르지 못하고, 청솔모는 잣나무에 올라 잣을 따는데.. 떨어뜨린 잣을 다람쥐는 재빠르게 주어서 숨어버리면 청설모가 내려와서 찾다가 없으니 또 올라서 따는데 그때마다 주어서 숨어버리면 오르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ㅎ
청솔모는 잣나무에서 절대로 잣을 먹지않고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먹는 습성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 녀석들 덕분에 처사님으로 부터 재미있는 예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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