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설악산 칠성봉 릿지와 숙자바위.. 본문
■ 2024. 11. 09(무박)
■ 설악산 칠성봉 릿지와 숙자바위..
■ 신흥사 주차장》비선대》귀면암》칠성봉릿지》칠성봉》칠성대》숙자바위》소토왕골》신흥사 주차장
■ 산행거리 : 11.46km(GPS 산길샘 기준)
■ 산행시간 : 8시간 23분
■ 그동안 설악산 이곳저곳을 두루 다녀보았지만 칠성봉과 큰 형제봉릿지는 기회가 되지 않았다. 큰형제봉은 지난 10월 9일 가려고 했지만 비와 곰탕날씨에 포기하고 두루 토왕성폭포 전망대와 큰형제봉 들머리 확인으로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칠성봉릿지는 아예 생각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전에 다니던 산악회에서 진행함을 알게 되었고, 마침 인솔이 없어 참석하게 되었다.
해가 짧은 요즈음이기에 동틀무렵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기이지만 산행하기에는 덧없이 좋은 날씨였다. 가을 단풍시기가 지나 조금은 아쉬웠지만.. 점차 늦가을 정취가 느껴졌다.
들머리 골을 따라 칠성봉능선을 오르며 살짝 걱정되는 마음은 릿지하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하지만 다이나믹한 설악산 풍경에 마음이 UP되며 릿지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칠성봉릿지는 저봉릿지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설악산을 오르며 저곳은 어디일까..? 늘상 궁금해했는데 그동안 많은 곳을 찾게되면서 설악산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설악산 다이나믹한 풍경에 최고라고 하지만 혹자는 유사한 풍경의 연속이라고 한다. 틀린 생각은 아니고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하나의 사물을 바라볼 때, 같은 모습이지만 위치를 달리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좀 더 깊이 알게 되니 또 다른 감흥이 자리하게 된다. 내가 설악산을 좋아하고 찾는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다이나믹한 산행과 풍경에.. 칠성봉릿지는 생각보다 다이나믹하였고, 오래만에 오른 칠성대와 숙자바위는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ㅎ.. 칠성봉릿지는 시그널이 중간중간 달려있어 길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촛대바위 못미쳐 앞서 가다 전면 시그널을 보지못하고 우측으로 노란색 시그널이 보여 그리 진행했는데.. 착시였다. 결국 등로 이탈.. ㅠ 내려서기도 싶지않아 올라서 넘어가려고 오르니 보기보다 쉽지않았고, 정상에 가까워지니 다른 봉우리가 아닌가.. ㅠ
반대편 봉우리로 다시 내려서야 하는데.. 다행히 횡단으로 어렵지않게 넘어설 수 있었고,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오르면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경사도가 심했으니 산우님들이 이를 보고 무척 걱정한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본의 아니게 민폐가 되었으니.. ㅠ 미안한 마음..
요즘은 돋보기가 없으면 글을 앍기가 힘들고, 몇 해 전부터는 산행하면서 시야가 점차 흐릿해짐이 느껴졌다. 아직은 산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 안경에 익숙치않아 종종 눈을 비벼가며 산행을 하곤 한다. 시그널은 눈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햇빛에 노란 단풍잎의 순간의 착시현상이 아닌가 싶다. 사진찍느라 뒤쳐져 가다가 어쩌다 그때 앞서나가다.. ㅎ 이유야 어떻든 릿지산행에서 주의해야 할 일이다.
이번 산행은 첫 탐방인만큼 보다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지만 내년 봄 해가 길고 푸르름이 대지를 감쌀 무렵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바로 옆에 위치한 큰 형제봉 릿지와 함께.. 곰탕날씨에 세존봉 풍경도 즐기지 못했기에 세존봉도 다시 찾아야겠고.. ㅎ
▼개념도
▼트레킹도
▼돌아본 들머리, 귀면암 직전 다리 지나..
▼좌측 골로 진행..
▼울산바위 방향..
▼세존봉 방향.. 우측 뒤는 장군봉과 직벽, 우측 하단음 귀면암 바위..
▼귀면암(좌)..
▼맞은편 천화대/공룡능선 방향..
▼세존봉, 마등령 방향..
▼대청봉 방향의 공룡능선..
▼망치바위..
▼암봉 우회
▼범봉(좌), 세존봉(우)..
▼진행방향.. 암봉 사이로 직등코스가 있다
▼황철봉, 울산바위 방향..
▼공룡능선
▼진행 봉우리..
▼돌아보고..
▼울산바위와 집선봉(우) 방향..
▼집선봉(좌)과 저봉릿지..
▼괴목..
▼천불동계곡..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저봉릿지..
▼처음에는 쌍굴 중 하나의 굴만 보이고..
▼좀 더 위로 진행하여 오르면 두개의 굴이 보인다..
▼대청봉 방향의 공룡능선.. 좌측은 큰형제봉 암릉..
▼큰형제봉 암릉..
▼넘어온 봉우리를 돌아보고..
▼공룡능선..
▼마등령과 북설악(우)..
▼진행방향..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보고..
▼내려서고..
▼오르고..
▼돌아보고.. 마등령과 북설악 방향..
▼촛대바위 직등코스..
▼촛대바위..
▼촛대바위..
▼촛대바위..
▼촛대바위 맞은편 진행 봉우리..
▼촛대바위 하산길..
▼뒤는 공룡능선..
▼우측은 두개의 촛대바위..
▼저봉릿지..
▼대청봉 방향.. 좌측부터 망경대, 큰형제봉, 공룡능선..
▼진행방향..
▼직등코스(중앙), 슬링줄이 걸려있지만 살짝 오버행이다..
▼북설악 방향..
▼공룡능선..
▼진행방향..
▼돌아본 지나온 봉우리..
▼전망 봉우리로 올라도 보고..
▼암봉 좌측 슬랩으로 올라선다..
▼기암..
▼대청봉 방향.. 좌측부터 망경대, 큰형제봉, 공룡능선..
▼지나온 길 돌아보고..
▼칠성봉..
▼돌아보고..
▼대청봉 방향..망경대, 공룡능선, 큰형제봉..
▼키스바위..
▼울산바위, 동해 방향..
▼칠성대..
▼황철봉, 울산바위 방향.. 그리고 집선봉..
▼칠성봉 오름길..
▼칠성봉 오름길에 지나온 길 돌아보고.. 뒤는 공룡능선..
▼칠성봉..
▼칠성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칠성봉 능선.. 좌측은 큰형제봉 능선..
▼칠성봉 능선.
▼기암..
▼울산바위 방향.. 집선봉(좌)과 칠성대(우)..
▼진행방향의 칠성대..
▼칠성대..
▼기암..
▼칠성대에서 바라본 칠성봉..
▼공룡능선과 칠성봉능선(하)..
▼마등령과 북설악 방향.. 하단은 집선봉과 권금성(우)..
▼숙자바위..
▼속초시 방향..
▼숙자바위..
▼돌아본 칠성대..
▼숙자바위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중앙 하단은 칠성봉능선..
▼집선봉과 권금성 방향 암릉..
▼울산바위와 달마봉 방향 - 숙자바위 하산길..
▼노적봉..
▼하산길에 돌아본 숙자바위..
▼소토왕골로 내려서고..
▼소토왕골 날머리(비룡폭포 정규 등로)에서 바라본 달마봉 방향
▼들,날머리 신흥사 일주문(신흥사 주차장 앞)..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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