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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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전람회길과 세존봉

노마GG 2023. 7. 26. 05:11

■ 2023. 07. 21

■ 설악산 전람회길과 세존봉

■ 소공원주차장》비선대》토막골》형제폭포》전람회길》형제폭포 상단》토막골》세존봉 분기점(정규등로)》세존봉》세존봉 분기점》

      비선대》소공원주차장》설악동 B지구

■ 산행거리 : 14.5km

■ 산행시간 : 9시간 40분

■ 지난 주는 주중 주말 내내 비로 산행할 수 없었는데 이번 주말은 무더위로 산행을 포기할 참이었는데 설악산 인솔 카페 대장님이 빈자리가 있다며 참석하라 한다. 마침 설악산 일기예보가 좋아 그동안 오를 수 없는 줄 알았던 세존봉을 올라볼 생각에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세존봉만 산행하기에는 코스가 짧아 오래간만에 전람회길도 둘러보기로 하였지만 산행들머리인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이르다. 코스도 짧고 해서 날이 밝아지기를 기다렸다가 산행할까 하였지만 홀로 시간을 떼우기도 그렇고 해서 아침 운해를 볼 생각에 전람회에 오르니 기대와는 달리 전날 밤 내린 비구름이 설악산 자락에 머물고 있었고, 더불어 가스가 자리하는 것이었다. 

일기예보는 오전부터 맑음이었고, 태양은 대지 위에 자리하였기에, 점차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바람에 밀려오는 가스가 설악산을 감싸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짧게나마 보여지는 설악산 모습에 희망을 갖고 기다려보았지만 더욱 짙어지는 가스에 결국 포기하고 세존봉으로 향하였다. 세존봉은 미답지로  맑은 날씨 예보에 주변 풍경을 기대하였지만 세존봉을 오르는 동안에도 날씨는 좋아지지 않았고, 정상에 올라서니 설악산은 곰탕 속으로 들어가 버려 기대한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세존봉에 오르니 스쳐가는 바람에 곰탕 속에서 가까이는 공룡능선, 멀리는 대청봉까지 보여지는 걸 보아서는 설악산 최고의 조망처가 아닌가 싶은데 짙은 가스로 주변을 전혀 볼 수 없으니 못내 아쉬운 마음이었다. 곰탕속에서도 태양열이 뜨겁게 자리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 보았지만 끝내 가스는 산객의 마음을 외면하였다. 결국 세존봉 조망은 다음을 기약하고 세존봉을 내려서야만 했다. 오래간만에 찾은 전람회길은 예전만 못한 감흥이었고, 형제봉(토막봉)은  2017년 6월 홀로 장비없이 오른 적이 있어 이번에도 올라볼까 하였지만 그때 어찌올랐나 싶었으니 이제는 두려움이 앞선다.

다음에는 세존봉으로 올라 마등령을 거쳐 오세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산행해볼까 하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탐방지원센터

▼비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토막골(비선대 우측계곡) 토막폭포

▼토막골 형제폭포

▼설악골/토막골 분기점

▼전람회길 암릉

▼전람회길에서 바라본 천화대 릿지

▼천화대 - 왕관봉(좌), 희야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화채봉..

▼노적봉 방향

▼공룡능선이 구름 사이로..

▼좌측이 1,275봉 암릉이다

▼형제봉(토막봉)  

▼2017년 6월에 홀로 형제봉 정상을 오른적이 있어 이번에도 올라볼까 하였지만 자신이 없어 포기.. 당시에도 어렵게 오름..

▼형제폭포

▼유선대

▼망군대 방향

▼전람회길

▼전람회길 뒤로 구름에 가린 망군대가 보인다

▼당겨본 망군대

▼집선봉(좌)과 망군대(우)

▼유선대와 전람회길

▼유선대

▼형제폭포 상단

▼형제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전람회길..

▼세존봉(좌)/토막골(우) 분기점 - 형제폭포 상단에서 토막골을 따라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게 된다

▼세존봉 방향 - 가스에 가려 보이지 않고..

▼세존봉 

▼세존봉 정상 오름길..

▼세존봉 정상에서 셀카

▼대청봉 방향

▼공룡능선 방향..

▼하산길..

▼정규등로 분기점 - 좌측방향..

▼유선대

▼장군봉과 적벽

▼비선대

▼비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날머리 - 설악동 B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