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설악산 비경, 칠형제봉과 천화대 단풍산행.. 본문
■ 2018. 10. 09
■ 설악산 비경, 칠형제봉과 천화대 단풍산행..
■ 설악동 탐방지원센터》귀면암》칠형제 전망대》더듬이 바위》피카츄 바위》잦은바위골》희야봉》왕관봉》설악골》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 : 15.73km
■ 산행시간 : 10시간 28분
■ 일본 오모테긴자 산행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단풍철에 가고 싶었던 곳이기에 산우님 두분과 함께 가을빛 산행을 나섰고, 동틀 무렵 산행들머리인 귀면암으로 들어선다. 작년 봄, 홀로 전망대 봉으로 올랐던 길로 들어서니 등로가 뚜렸하였고, 작년 봄에는 길이 없어 길을 만들어 가며 오른 곳이 전망바위였는데.. 그동안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닌 모양이다.
작년 봄에는 첫 산행이었기에 주변 풍경이 세세히 들어오지 않았지만 전망바위에 오르니 100m폭포와 50m폭포가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좋은 시기를 택한 듯 싶다. 가슴은 상쾌한 가을 아침공기를 받아들이고 눈은 멋진 설악산 가을 모습을 담아낸다.
암릉 위 멋진 조망은 잠시 위험을 망각하게 하니 언제 보아도 멋진 설악의 모습이다. 조금 위험스러운 암봉 사면을 지나면 도깨비바위를 만나게 되고, 이곳 역시 쉽게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도깨비바위를 내려서서 더듬이바위로 향하는 길 주변 풍경도 눈을 뗄수 없을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언제 또 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마음껏 온몸으로 담아낸다 더듬이 바위에 도착하니 많은 산우님들이 앞서 도착해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노마지지님 아니세요..?" 하고 물었고, 처음 보는 사람으로 3일에 한번 정도 내 블러그를 방문하기에 알아볼 수 있었다며 팬이고 영광이란다. 창원에서 온 원효대사라며 비경산행을 다니는데 내 블러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었다.
오늘도 블러그 정보를 통해 죽부인전람회길로 해서 형제봉을 오른다며 기념사진 요청에 함께 사진도 찍고, 순간 조금 얼떨떨했지만 이런 경우도 있나 싶다. 나 역시 오래전에 유명 블러거를 알아보고 함께 산행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기억이 난다.
더듬이 바위 앞 7봉 능선으로 오르다 중간 쯤 최고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더듬이바위와 피카츄바위 그리고 멀리 울산바위와 화채능선까지 조망할 수 있으니 필히 올라봐야 할 곳이다. 피카츄 바위에서 조망을 즐긴 후, 잦은바위골로 해서 천화대 희야봉으로 올랐다.
천화대 풍경은 범봉도 왕관봉도 아닌 희야봉에서의 조망이 최고이다. 희야봉은 천화대 릿지 산행 때, 장비릿지로 올라보았으나 뚜벅이로는 오르지 못하였고, 작년 봄 칼능선을 오를까 하다가 위험하여 포기하였는데 속초 산우님이 희야봉 정상 오름길을 알려주신다.
희야봉 암릉 못미쳐 좌측으로 보이는 등로가 희야봉 정상 오름길이란다. 덕분에 희야봉 정상에서 천화대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하산길에 창원팀에게도 알려주고.. 왕관봉은 자일없이 오르내릴 수 있기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으니 이제는 조금씩 겁이 난다.
왕관봉에서 위치를 달리하며 바라본 천화대 풍경은 또 다른 감흥을 주니 오를 수 있는 곳이라면 아니 오를 수 없는 충동을 느낀다.
우리를 뒤따라 오던 창원팀에게 왕관봉 오를 방법을 알려주고, 설악골로 내려서며 아름다운 설악산 가을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
다음 주에도 설악산을 찾을 계획인데.. 그 때 쯤에는 산위에는 단풍이 다졌을 터이고 산아래 단풍은 곱게 물들어 있겠구나..
▼개념도
▼트레킹도
▼천불동 계곡을 오르며..
▼들머리 귀면암
귀면암을 지나자 마자 천불동 계곡을 건너면 맞은편 능선 작은 지골이 있는데 그곳이 칠형제봉 들머리이다.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좌우로 나루어진 골이 나오는데.. 좌측 길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길로서 작년 봄 혼자 이곳에서 우측 길로 칠형제 전망
바위로 오를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우측으로 들어섰고, 그 때는 길이 없어 길을 만들어 올랐는데 이번에는 시그널과 함께 뚜렷한
등로가 형성되어있는 것을 보니 그동안 이 루트가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전망바위로에 올라 바라본 잦은바위골 100m폭포와 50m폭포.. 고운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당겨본 100m 폭포
▼50m 폭포.. 참 곱고 아름답다..
▼진행할 방향의 암봉도 바라보고..
▼산위는 벌써 단풍이 한창이니..
▼때맞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가을 설악이다..
▼전망바위 뒷편의 2봉..
▼2봉 뒤로 울산바위가 보인다.. 아래 암봉은 전망바위 ..
▼천화대 범봉(중앙)이 보이고..
▼전면 바위를 지나 골 사이로 올라서 우측으로 오르게 된다..
▼천화대길(좌)을 배경으로.. 암릉위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한 순간을 놓칠 수 없다..
▼지나온 길 돌아보고.. 중앙 암봉이 전망바위..
▼다른 위치에서 바라본 100m 폭포 방향.. 폭포 상단만 보이고..
▼좌측부터 신선대, 천화대 범봉..
▼암릉을 내려선다.
▼뾰족한 암봉이 칠형제봉 7봉.. 아래로 더듬이 바위가 위치해 있다..
▼좌측부터 신선대, 범봉, 하나 건너 희야봉..
▼칠형제 7봉 아래로 뻗은 암릉..
▼당겨본 범봉(좌)
▼암릉을 따라 오르게 되면 거대한 암봉 앞에 이르게 되는데.. 암봉 우측 사면으로 길이 나잇다. 현재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바위틈을 통과해서..
▼코브라와 고인돌 모습이다.. 이곳을 지나면 도깨비 바위 갈림길에 이르게 되고, 도깨비 바위는 왕복으로 다녀와야 한다
▼갈림길에서 도깨비 바위로 오르기 직전.. 암봉을 배경으로..
▼도깨비 바위..
▼도깨비 바위에서 바라본 범봉 방향..
▼살짝 당겨본다.
▼권금성과 화채능선 방향..
▼당겨본 울산바위..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다시 골을 따라 오르니..
▼보여지는 풍경들..
▼7봉 우측으로 암릉 끝자락에 더듬이 바위가 위치해있다..
▼더듬이 바위(좌)와 범봉 방향.. 범봉 좌측 뒤로 1275봉.. 위치를 달리하니 범봉이 더듬이 바위보다 낮네..?
▼천화대 릿지길 방향..
▼더듬이 바위 뒷모습인 듯 싶은데..?
▼더듬이 바위..
▼누군가 "노마지지님 아니세요" 하고 묻는다. 처음보는 분으로 저를 아냐고 물으니 3일꼴 로 내 블러그를 방문한다며 팬이란다.
창원에서 온 원효대사로 내 블러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며 오늘도 죽부인전람회길 형제봉까지 오른다고 한다.
기념사진 요청에 함께 사진도 찍고.. 순간 조금은 얼떨떨하였지만 이런 경우도 있구나 싶었다.
▼더듬이 바위 아래에 위치한 바위에 오르고..
▼공룡능선과 1275봉.. 그리고 공룡능선 아래로 좌측부터 신선대, 범봉, 희야봉이 보인다..
▼푸른 하늘 아래 설악산 모습이 아릅답고 멋지다는 말밖에..
▼울산바위 방향
▼칠형제 7봉..
▼암릉 바위위에 올라 범봉을 배경으로.. 좌측 하단 아래로 피카츄 바위가 보인다..
▼당겨본 피카츄 바위..
▼암릉에서 바라본 더듬이 바위..
▼당겨도 보고..
▼권금성과 화채능선 방향.. 화살표 방향의 사면을 따라 오르게 되면 도깨비 바위(4봉)로 오르게 된다..
▼권금성과 화채능선 방향.. 중앙 하단 암봉이 도깨비 바위(칠형제 3봉)..
▼암릉 조망을 마치고 피카츄 바위로 내려서니 두 산우님이 먼저 와 계신다..
▼피카츄 바위..
▼계속되는 조망에도 조금도 싫증나지 않으니 카메라 앵글이 멋진 풍경을 쫓아가기 바쁘다..
▼당겨본 망군대와 집선봉.. 멋지다~ 감탄사가 절로..
▼여유도 즐겨보고..
▼잦은 바위골로 내려선다..
▼잦은 바위골 단풍이 곱게 제 모습을 뽑내고 있다..
▼잦은바위골에서 희야봉을 오르는 길에..
▼더듬이와 피카츄 바위도 조망되고..
▼단풍빛이 참으로 곱다.
▼계절을 잊은 투박함이라도 역시 설악은 설악이다..
▼희야봉 릿지 오름길..
▼올라볼까 했으나 사고날까 두려워 인증샷을 마치고 내려서는데.. 속초 산우님이 이곳을 내려서서 우측 길로 해서 희야봉 정상을
오를 수 있다고 알려주신다. 작년에 왔을 때는 몰라서 이곳에서만 조망하고 하산하였는데..
▼속초 산우님들 덕분에 희야봉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정상 오르기 전 중턱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풍경..
▼범봉이 전위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우측은 신선대..
▼살짝 방향을 달리하여..
▼희야봉 정상에 오르고..
▼희야봉 정상에 올라 바라본 희야봉 릿지 오름길.. 뒤로는 울산바위, 우측 하단으로 왕관바위가 보인다
▼당겨본 릿지 오름길..
▼1275봉을 배경으로..
▼울산바위와 달마봉 그리고 동해가 조망되고..
▼화채능선 방향.. 칠성봉(좌)과 화채봉(우)..
▼희야봉 정상을 내려서고..
▼등로에서 희야봉으로 오르다 보면 능선 조망처가 있는데.. 희야봉 하산길에 담아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범봉(전위봉 좌측)은 우리가 보아왔던 도 다른 모습이다..
▼전위봉 우측으로 1275봉..
▼조망처에서 희야봉과 전위봉 사이 골사이 풍경..
▼왕관봉으로 내려서며.. 범봉(중앙), 전위봉 그리고 희야봉(우)..
▼위치를 달리하니.. 범봉, 전위봉, 희야봉 뒷모습이 보이고.. 희야봉 정상에 등산객 모습이 보인다..
▼왕관바위(중앙) 암릉길이.. 뒤로 장군봉과 울산바위, 동해와 함께 멋지게 연출되고 있다..
▼돌아보고..
▼화채능선의 숙자바위와 칠성봉..
▼좌측부터 달마봉, 권금성, 망군대, 집선봉 이어지는 화채능선의 숙자바위..
▼칠형제봉 능선..
▼등로에서 왕관바위 우측 조망처에서 바라본 왕관바위..
▼조망처에서..
▼왕관바위에 오르고..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울산바위 방향..
▼발가락바위
▼죠스 바위..
▼왕관바위 뒤 죠스 바위가 위치한 암릉에서 바라본 달마봉과 권금성, 노적봉 방향..
▼돌아보니 창원비경팀 산우 한분이 왕관봉을 오르려고 하기에..
▼방법을 알려주니 쉽게 오르다. 창원팀을 만나 왕관봉에 오른 산우님이 있으니 자일 있으면 오르라하니.. 모두 올랐다는 소식..
▼왕관봉을 마지막으로 좌측 설악골로 하산..
▼하산길에..
▼설악골..
▼처음보는 야생화이다..
▼정규등로로 내려서고.. 산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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