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가을 끝자락 무주 적상산.. 본문
■ 2017. 11. 04
■ 무주 적상산
■ 서창탐방지원센터》장도바위》향로봉》적상산(기봉)》안렴대》안국사》적상호》적상 전망대》송대》치목마을 대형 주차장
■ 산행거리 : 13.22 km
■ 산행시간 : 4시간 25분
■ 무엇이 나를 이토록 쫓기듯 산행하게 하는 것일까..? 나름 볼 것 다보고 즐길 것 다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참 여유롭지 못하고 산행 욕심만 가득한 것 같다. 느리게.. 여유롭게.. 하지만 이내 멈추지 않는 발걸음이다. 아마도 세월에 잃어버린 감성 때문만은 아니고 주어진 시간 때문이리라. 개인산행 할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니.. 오늘은 주어진 시간도 충분하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머리를 출발한하였지만 이내 산우님들 모습은 보이지 않고 눈은 먼 산을 바라보며 걸음은 멈추기를 거부한다. 오고가며 인사를 나누는 산객들로 외로움을 잊고, 혼산을 즐기며 가끔은 길을 잃고 산중에 홀로 남겨진 자신에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이 자리하지만 이도 지나가면 추억이니 그 순간마져도 즐기는 마음이다. 그래도 오늘은 늦가을 가을 정취를 맘껏 즐기며 걸어보았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서창
▼단풍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곱다..
▼산중턱 가을은 어느덧 찬바람에 떨어진 낙엽속으로 숨어들고 있다..
▼장도(長刀)바위
고려 최영장군이 민란을 평정하고 개선하던 중 적상산 정상 오름길을 막고 있는 바위를 장도로 바위를 갈라 길을 만들었다 한다.
▼적상산성
■ 적상산성 서문지(일명 용문담)
"적상산성조진성책"에 의하면 2층3간의 문루가 있었고, 성문밖에 서창과 고경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서창은 미창과 군기창이 있었으나 지형이 험해 성내까지 운반이 어려워 성내 사고지 옆으로 옮겼다고 하며, 마을 이름을 서창이라고 한다.
▼가을을 사색하며 걷는 산객의 눈과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한무리 등산객들 모습도 쌓인 낙엽만큼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향로봉(우), 적상산 갈림길(좌)
▼향로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점차 마지막 잎새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었을 터인데.. 미세먼지 탓일까..?
▼적상산(기봉) - 등로는 정상으로 되어있지 않고 우회하게끔 되어있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우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적상산 정상 - SKT 중계탑이 설치된 까닭인지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다..
▼누군가가 휀스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을 해놓았으니 고마운 마음이다...
▼안렴대와 안국사, 향로봉 갈림길..
▼안렴대
고려시대, 거란이 침입했을 때, 삼도 안렴사(按廉臺)가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안렴대라 불린다.
▼무주 가옥리(무주 IC) 방향
▼마향산, 멀산 방향..
▼향로봉(우측) 방향..
▼안국사 방향 능선..
▼향로봉(좌)과 적상산(우)
▼안국사로 내려서며 돌아본다..
▼안국사
▼극락전
▼??? 무슨 용도일까..? 안국사 특징이라면 사천왕문은 없다..
▼성보박물관
▼박물관에는 보물 제1267호인 영산 화상괘불탱 등 중국, 일본, 대만, 네팔, 티벳 등 불상 및 다기류 300여점이 소장 전시하고 있다.
▼안국사 앞에 위치한 적상산성..
■ 사적 제146호. 석축으로서 둘레는 약 3㎞에 이른다. 적상산은 호남에서 영남으로 가는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어 고려말에 최영이 산성축조를 건의했으나 조선 세종 때 최윤덕이 그 입지조건을 살펴본 후 중지시켰다. 1639년(인조 17) 박황의 건의로 수축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성벽의 둘레는 1만 6,920척, 높이 7척으로 당시 성 안에는 4개의 못과 23개의 우물이 있었다. 광해군 1612년 실록전, 1614년 사각, 1641년 선원각,·군기고,·대별관, 1643년 호국사 등이 건립되었고, 성 안에 거주하는 별장·참봉·승려들에 의해 보호 관리되었다.
▼적산산성에서 바라본 기암..
▼일주문
▼적상호 주차장
▼적상호(상부댐)/적상호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적상호 주변 단풍이 볼수록 곱고 아름다우니.. 이보다 더한 아름다움이 있을까 싶다..
▼가을을 재촉하는 중력을 이기지 못하였지만 산객의 발길은 즈려밟기가 조심스럽다..
▼적상전망대(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적상호(상부저수지) 방향..
▼무주호(하부저수지)
▼덕유산 향적봉 방향..
▼무주 방향..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운 듯 한껏 제 모습을 뽑내고 있으니..
▼치목마을 갈림길..
▼송대
▼돌아보고..
▼내려다본 치목마을 방향..
▼치목 소형주차장 - 대형버스 주차장은 이곳을 지나 도로 굴다리 지나 있다.
▼대형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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