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진안 덕태산과 선각산.. 본문

전라북도

진안 덕태산과 선각산..

노마GG 2018. 1. 11. 11:42

■ 2018. 01. 07

■ 진안 덕태산(산림청 200대/한국의산하 300대 명산) 선각산

■ 백운마을 입구》덕태사》덕태산》시루봉》홍두께재》삿갓봉》갓거리봉》선각산》중선각》투구봉》점전폭포》백운마을 입구

■ 산행거리 : 14.26 km

■ 산행시간 : 6시간 17분

■ 산행하면서 문득 젊은 시절 좋아했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내왔던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는 길" 시 글귀에서 가지않는 길이 생각난다. 마지막 구절에 "가지않은 길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왜 갑자기 전체 시구절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가지않은 길" 제목만이 생각났을까..?

 

노란 숲 속에 두 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거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 두었습니다

길이란 끝없이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다양한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삶속에 진정 올바르게 살아가는 답은 무엇일까..? 답이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까..? 우리는 가끔 선입관으로 판단하고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명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객관적인 듯 예기하는 모습에서 살아온 삶을 알 수 있다. 나 역시 그동안 살아온 삶에서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왔기에 이야기할 수 있다.

판단과 결정은 개인의 몫이니 평가할수 있을지언정 다르다는 이유로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주장은 다름을 인정하고 생각을 피력하는 것이고, 강요는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해 느껴지는 상대적 감정이니 주장과 강요를 혼동해서는 안되겠지만 주장도 강하면 강요로 비춰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할 점으로 과유불급이 아닌가 싶다. 즉 주장과 강요는 다름을 이해하고, 못하는 차이에서 오는 상대적 감정의 차이인 듯 싶다.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듯 강요받는 느낌이 들 때, 화가 나겠지만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해야 할 듯 싶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다를 때, 참 어렵다는 생각에 이야기해보았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백운마을 - 도로를 따라 진행..

▼덕태산정상(좌), 우측은 상백암과 점전폭포.. 횐님들은 우측으로 진행하고 일행은 가지않는 길인 좌측 덕대사로 진행한다.

▼이정표는 덕태산 정상을 가리키고 있으나 덕대사 오름길에 테이프로 ×표시를 해놓아 잘 가지 않아서인지 등로가 뚜렷하지 않다.

▼덕대사 오름길에 바라본 덕태산..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올라가는 지점에서 산허리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고.. 덕대사 입구에 이르게 된다.

▼덕대사 - 이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진행 방향의 봉우리..

▼들머리인 백암리를 내려다 보고..

▼백암리

▼돌아보고.. 뒤로는 내동산..

▼진행 방향..

▼덕대사 뒷편 능선길은 조망포인트가 뛰어나다..

▼임도 하단 끝자락  푸른지붕이 백암리 덕대사..

▼덕태산

▼선각산(우)과 뒤로는 팔공산..

▼장안산 방향(뒤)

▼헬기장

▼돌아보고..

▼일부 구간에서 산죽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생태계가 안타깝다..

▼점전폭포 갈림길..

▼덕태산을 돌아보고..

▼성수산(중앙)과 선각산(우)..

▼우측 봉우리가 덕태산

▼진행방향의 시루봉.. 우측 뒤는 장안산..

▼선각산(좌)과 투구봉(우)

▼시루봉을 오르고..

▼시루봉/정상석이 없고 안내판이 갈음하고 있다.

▼돌아보고..

▼삿갓봉과 선각산(우)..

▼돌아본 시루봉..

▼남덕유산(좌) 우측이 거망산과 황석산 능선..

▼당겨본 서봉(좌)과 남덕유산(중앙)

▼황석산과 거망산..

▼홍두께재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나 잘못 설치된 것임..

▼여기가 홍두께재이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선각산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오계치, 신광재, 와룡자연휴양림 갈림길..

▼삿갓봉(1,114m, 오랜 옛날 천천면 비룡리 암자에 기거하던 어느 한 스님이 아름다운 절경속 삿갓모양의 봉우리를 발견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천일 불공을 드린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행 능선(우)..

▼선각산과 투구봉

▼남덕유산 방향..

▼뒤는 선각산

▼신암리 갈림길..

▼선각산

▼점전폭포 갈림길..

▼돌아보고..

▼팔공산

▼지나온 길 돌아보고..

▼선각산을 오르고..

▼선각산

▼팔공산을 배경으로..

▼팔공산 마루금..

▼운장산과 마이산을 당겨보고..

▼중선각..

▼돌아본 선각산..

▼진행방향의 투구봉(우)..

▼임도를 건너 투구봉 오름길..

▼투구봉

▼투구봉에서 바라본 덕태산(우) 능선..

▼선각산과 중선각..

▼투구봉 하산길..

▼점전폭포위로 내려서고..

▼점전폭포

▼폭포 앞 도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들머리/날머리인 백운동 마을 주차장 도착..

▼귀경길에 마이산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