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남원 문덕봉, 고리봉 암릉 산행.. 본문
■ 2017. 04. 29
■ 남원 문덕봉, 고리봉
■ 비홍재》문덕봉》고정봉》그럭재》삿갓봉》고리봉》만학재》639봉》만학계곡》내촌마을
■ 산행거리 : 13.78km(알바 포함)
■ 산행시간 : 6시간 18분(알바 포함)
■ 남원의 용아라 불리워도 좋을만큼 빼어난 암릉미와 조망권을 갖추었음에도 100대 명산도 아닌 산림청 200대 명산에 불과하니 선정에 의심이 갈 정도로 멋진 산이다. 3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등로 정비중이었는데 지금은 등로가 잘 정비되어 점차 찾는 산객들이 많은 듯 싶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은 그럭재까지는 그럭저럭 잘 가다가 삿갓봉에 이를 즈음에는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하였고, 고리봉을 오를 즈음에는 체력이 방전되는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 난이도이다. 지난 번에는 금풍제에서 올랐고, 이번에는 비홍재에서 오르면서 두 코스를 비교하면 굳이 먼 길 업다운으로 오르는 비홍재보다 보다 짧고 업다운이 없는 금풍재 코스가 수월하지 않나 싶다. 하산길은 컨디션에 따라 만학재와 639봉 하산길을 택하면 될 듯 싶다. 만학재는 계곡산행이고, 639봉은 암릉으로 두 코스 하산 시간 차이는 거의 없지만 639봉 코스는 두 개의 봉우리를 더 오르내려야만 한다.
▼개념도
▼트레킹도/GPS(나들이)
▼들머리/비홍재
▼3년전에 금풍제를 들머리로 하여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비홍제에서..
▼이정표가 돌아가 있는 바람에 잠시 알바하고는 제 코스로..
▼붓꽃/예쁘다~ 흔한 붓꽃도 모른다고 횐님에게 구박맞았다.. 모를 수도 있는데..
▼문덕봉/비홍제로 오르는 길이 더 힘들다.. 금풍제에서 오르면 업다운이 없었는데..
▼풍악산 방향..
▼지리산 노고단 방향(중앙)
▼문덕봉 정상 조망권은 뜨겁게 흐르던 땀방울을 잊게하고..
▼진행 방향의 암릉은 서서히 설레임을 갖게 한다..
▼남원의 용아같은 암릉과 고리봉까지 이어지는 꿈틀거리는 능선은 잠시 쉬어가게 하는구나..
▼갈 길은 먼데.. 내려서라까지 하는데..
▼지나온 문덕봉은 코앞이다..
▼고정봉은 옹골차게 앞을 가로막고 서있지만..
▼미녀들 앞에서 다소곳해지는 모습이다..
▼정상은 겉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기 그지없고..
▼나아갈 길은 용의 이빨처럼 날카롭다..
▼돌아본 모습은 용아에 걸맞지 않게 부드럽다..
▼돌아보고../중앙 뒤가 고정봉
▼고리봉 방향..
▼부드러운 듯 하지만..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고..
▼이내 제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돌아보면 한없이 부드러운 모습인데..
▼나아갈 길은 부드럽게 보이는데..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다.
▼돌아보면 자상한 모습이건만..
▼얄궂다..
▼다시금 돌아보니 이제서야 용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니..
▼남원의 용아라 부르고 싶다..
▼다시금 오르고는..
▼돌아보았다.
▼나아갈 길도 바라보고..
▼그럭저럭 그럭재에 이르렀다. 이곳부터 다시금 삿갓봉과 고리봉을 힘차게 올라야 한다..
▼문덕봉,고리봉 산행 등로는 유독 솔밭길이 많아 산행하기에 덧없이 좋은 실크로드이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언제 지나왔는가 싶다..
▼고리봉은 점차 다가오고..
▼삿갓봉 오름길..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암릉위로 올라서는 횐님들..
▼결국 올라서서 넘어오고.. 뒤로는 지나온 마루금..
▼삿갓봉에 오르는 동안 체력이 갑작스럽게 방전된 듯하다..
▼그래도 홧팅을 외치고..
▼등로는 산갓봉을 살짝 우회하기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삿갓봉은 등로에서 좌측으로 위치..
▼그러나 고리봉은 쉽게 다가와 주지 않는구나..
▼가는 길목길목에 용트림하듯 앞길을 막고..
▼이미 체력은 방전인데..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고리봉인가..? 지난 번 산행때도 고리봉을 오르기 힘들었는데..
▼다시 봐도 오를 일이 걱정스럽다..
▼고리봉을 올라서도 마지막 봉우리 저곳까지 가야하는데..
▼그리고 암릉을 따라 하산하여야 한다..
▼힘겹게 힘차게 올라 돌아보니 삿갓봉은 코 앞이고..
▼딱 버티고 서있는 전위봉은 감히 고리봉을 오를 생각을 말라 일러주는 것 같다..
▼답답한 마음에 돌아보니 언제 저 길을 왔는가 싶기도 하니.. 못 오를리 없다는 생각도 든다..
▼고리봉..
▼고리봉 정상에 오르니 비로서 웃음이 자리한다..
▼하산길은 멀지만 뫼(山)아래 능선이니 ..
▼길은 험할지라도 여유롭다..
▼만학재 갈림길../골이 싫어 암릉길 천장군 묘 방향으로..
▼마지막 639봉으로 올라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면 된다..
▼639봉에서 고리봉을 돌아보니 모산답게 장대한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학동계곡으로..
▼암릉길 산행묘미는 조망권이니..
▼어찌 이를 피할 수 있겠는가..?
▼고리봉../멀어지니 지나간 시간도 잊혀지고 부드러워지는 모습에 추억으로 자리한다..
▼지나간 시간만큼 멀어져 버린 모습도 아름답게만 다가온다..
▼잊혀질까 두려웠는가..?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가 보다..
▼산객도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듯.. 추억을 남긴다..
▼지나간 시간과 모습들을 끌어내 바라본다..
▼힘겨웠던 지난 시간들도 로프따라 흘러내리며..
▼서서히 일상의 시간으로 다가간다..
▼지난 시간과 기억들.. 아쉬움에 다시금 돌아보고..
▼만학골../이내 일상으로 돌아와 뜨거웠던 몸과 마음을 씻어낸다..
▼태양만큼이나 그 뜨거웠던 심신의 열정을 씻어내니 숲도 산객의 마음도 여유롭다..
▼내촌마을 입구../엄마품처럼 포근하게 다가온다..
▼뜨거운 열정이 뿌려진 고리봉은 이별을 아쉬워 하는 듯.. 우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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