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선녀와 팔형제의 짝사랑.. 고흥 팔영산.. 본문
■ 2017. 04. 08
■ 고흥 팔영산
■ 곡강(강산초교)》강산폭포》선녀봉》유영봉(1봉)》성주봉(2봉)》생황봉(3봉)》사자봉(4봉)》오로봉(5봉)》두류봉(6봉)》칠성봉(7봉)》
적취봉(8봉)》팔영산(깃대봉)》560봉》바른등재》남포미술관
■ 산행거리 : 9.24km
■ 산행시간 : 4시간 48분
■ 이번 산행은 모(母)봉인 깃대봉과 팔영산의 백미인 팔형제봉을 볼 수 있는 선녀봉코스이니 더할나위없이 기대되는 산행이다. 다이나믹한 암릉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선녀봉과 팔형제봉, 그리고 깃대봉을 바라보면 선남선녀 짝사랑을 보는 듯하다. 팔형제는 모(母)봉인 깃대봉을 외면하고 오직 한결같이 선녀만을 바라보고 있기에 이를 바라보는 선녀의 마음은 누구에게 가있을까..? 또 팔형제와 선녀를 바라보는 어머니 깃대봉은 어떤 마음일까..? 이런 소설같은 이야기가 궁금하니 별난 취미이다. 그래서인지 산행내내 사진을 담아낸 모습에서 이야기도 꾸며보았지만 해피앤딩으로 담아내지 못하였고, ..역광으로 담아낸 모습에서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바라본 팔영산은 선녀를 바라보는 팔형제의 일편단심 짝사랑 같고, 이를 지켜보는 깃대봉은 어머니의 마음을 읽고자 하지만 아들이 없으니 아들 가진 부모 마음은 알 수 없구나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곡강(강선초교)
▼들머리에서 바라본 선녀봉..
▼강산폭포
▼선녀봉 암릉에서 일출을 보려고 하였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어느덧 태양은 대지를 밝히기 시작하니..
▼만물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듯.. 기지개를 펴는 듯하다..
▼꿈틀거리는 다도해 풍경은 산객의 마음을 붙잡으니..
▼잠시 쉬어감을 마다하지 않는다..
▼선녀봉 직전의 임릉.. 태양은 가야할 능선을 봄빛으로 감싸고 있다..
▼산객은 어느덧 능선위에 올랐지만..
▼모처럼 여유로운 산행을 즐겨본다..
▼돌아본다.
▼아낙의 표정도 여유롭다..
▼힘겹게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함산의 추억을 담아내고는..
▼이내 발걸음을 돌리지만..
▼힘겹게 오른 기쁨을 표출도 해보고..
▼지나온 길은 다도해와 함께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니..
▼아낙은 어찌 이 순간을 놓칠 수 있겠는가..
▼멀리서 뒤따라 오는 외로운 산객은 반가운 듯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어느덧 산객들은 보이지 않고 외로이 선녀봉을 힘겹게 오르는 나뭇꾼..
▼아낙들도 힘겨운 듯하고..
▼어느덧 선녀봉 정상../선녀는 나뭇꾼에는 관심이 없고.. 팔형제만 바라보고 있다..
▼태양을 등지니 대지는 실루엣으로 한결 멋지게 다가오는구나..
▼5~8봉을 배경으로..
▼돌아본 선녀봉..
▼팔영산 가는 길목에 서서..
▼주능선 갈림길에서 버러본 둘째 성주봉..
▼주능선에 올라서서 첫째 유영봉을 배경으로..
▼첫째 유영봉..
▼유영봉에 올라 성주봉을 배경으로..
▼둘째 성주봉..
▼성주봉 오름길에 유영봉을 돌아보고..
▼둘째, 성부봉
▼선녀를 바라보는 마음은 암타깝고..
▼큰 체구의 세째, 네째를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다..
▼선녀는 쉽게 제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니..
▼세째 생황봉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장대한 여섯째 두류봉 모습에 움추러든다..
▼가는 길에 유영봉과 성주봉도 돌아보고..
▼세째 생황봉..
▼생황봉도 선녀를 쉽게 바라보지 못하는구나..
▼삼형제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을 돌아보고..
▼네째 사자봉../오로봉과 두류봉을 배경으로..
▼다섯째 오로봉..
▼사자봉을 돌아보고..
▼팔형제 중 가자 장대한 여섯째 두류봉..
▼선녀는 오로봉에게도 제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구나..
▼두류봉 오름길에 오로봉, 사자봉, 생황봉, 성주봉을 배경으로..
▼여섯째, 두류봉
▼멋진 사형제/오로봉, 사자봉, 생황봉, 성주봉의 모습..
▼모(母)봉인 깃대봉(팔영산)과 칠성봉을 바라보고..
▼칠성봉..
▼여섯째도 선녀 마음은 잡지 못하였지만 아낙의 마음은 머무르게 하였으니..
▼돌아본 두류봉..
▼이름이 있을만도 한데..?
▼돌아본 두류봉..
▼통천문
▼두류봉을 배경으로..
▼당겨본 두류봉/외로운 아낙은 나뭇꾼과 함께..
▼일곱째, 칠성봉..
▼선녀는 등을 돌리고..
▼등진 선녀의 모습에 아낙의 마음도 안타까운 듯..
▼아낙도 이내 선녀를 등지고..
▼아낙들은 이내 선녀와 두류봉을 연결하려는 듯..
▼장대한 두류봉을 응원한다..
▼어느덧 외로운 아낙과 함께한 나뭇꾼이 찾아들고..
▼적취봉은 등돌린 아낙들의 모습에 어붑기만 하다..
▼여덟째, 적취봉..
▼당겨보고..
▼돌아본 칠성봉..
▼나뭇꾼과 아낙들은 어느새 벗이 되었고..
▼선녀는 시샘하는 듯.. 여전히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깃대봉과 적취봉 마음도 안타가운 듯하고.. 해맑은 산벗들의 모습이다..
▼적취봉도 이내 제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아낙은 칠성봉이 맘에 들어하니..
▼깃대봉과 적취봉이 시샘을 하는구나..
▼칠성봉을 배경으로..
▼아낙은 선녀의 옷을 입은 듯..
▼적취봉을 배경으로..
▼여덟째, 적취봉
▼모(母)봉 깃대봉
▼칠성봉을 통해 형제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무엇일까..? 돌아볼수록 착잡하고 어지럽다..
▼외로이 떨어져 있는 이름도 없는 저 암봉은 누구인가..?
▼아낙들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깃대봉으로 마음을 돌리니..
▼외로운 무명봉은 다도해를 벗삼아 마음을 달랜다..
▼깃대봉은 팔형제를 바라보는 눈빛도 그윽하지만..
▼선녀를 바라보는 마음도 따스하다..
▼팔영산의 모(母)봉 깃대봉..
▼이제는 모든 미련을 버리고 떠나가야할 시간..
▼깃대봉을 뒤로하니..
▼선녀도 점차 멀어져 간다..
▼깃대봉도 더욱 멀어져 가고..
▼아낙은 다도해 풍경에 아쉬움을 달래니..
▼어느덧 날머리에 이르니..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모든 것을 잊으라고 누구하나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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