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바우길 1구간, 강릉 선자령 풍차길.. 본문
■ 2015. 10. 10
■ 선자령 풍차길
■ 정동진 바닷가 파도가 예사롭지 않더니만 결국 들머리에 도착하니 살짝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선자령 길목은 한창 제 멋을 뽑내고 있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오랜 가뭄도 이 곳만큼은 비껴간 듯이 곱게 물이 오른 단풍을 볼 수 있었으니.. 햇살만 더해졌다면 더욱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터인데.. 겨울이 멋진 곳인줄 알았는데.. 이 가을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니 다시금 좋은 계절에 찾고 싶어진다. 선자령 바람의 언덕 푸른 초원과 어우러진 풍력발전기를 보고 싶었는데..
가스로 뒤덮여버린 선자령은 세찬 바람에 밀려 간간히 보여주는 초원과 풍력발전기는 흐릿한 영상속으로 남겨지는구나..
올 해 단풍은 오랜 가뭄으로
본연의 모습을 꽃피우지 못하고 말라가고..
선자령 풍력발전기는 세찬 비바람에 울부짖는데
선자령 가는 길목 단풍은 그 빛을 곱게 발하니
비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듯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대관령 휴게소
▼달머리에 도착하니 하늘은 어둡고, 결국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선자령 길목은 계곡을 끼고 있어 가뭄에도 불구하고 습지식물과 어우러져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곱다~ 날씨가 화창하였더라면 더욱 곱게 빛을 발하였을 터인데..
▼계곡 주변을 따라 습지식물 서식지가 많은 걸 보니 아마도 이 곳은 바람만큼이나 수량이 풍부한 곳인가 보다
▼선자령 정상
▼푸른 초원 위의 풍차를 기대하였건만 가스가 심술을 부리는구나..
▼선자령 정상은 가스속으로 숨어버렸고 바람과 비가 점차 드세지니 발걸음을 서두른다..
▼대관령 산신당(강릉 단오제 유적지)
매년 음력 4월 15일 대관령 국사 성황제와 함께 대관령 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시는 대관령 산신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성황사
매년 음력 4월 15일 대관령산신제와 함께 강릉 단오제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시는 대관령 국사 성황제가 이 곳에서 열린다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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