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소양강 줄기 따라 춘천 마적산/경운산/오봉산/부용산 산행 본문
■ 2015. 11. 09
■ 마적산/경운산/오봉산/부용산
■ 느치골길》마적산》경운산》오봉산》배치고개》부용산》소양강 선착장
■ 산행거리 : 16.12km(GPS)
■ 산행시간 : 6시간 18분
■ 요즘 유독 답답하고 화가 쌓이는데 비로 주말 산행이 취소되니 이 마음 어찌하나..? 어딘가 다녀와야만 할 것 같은데..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는 곳도 없으니.. 지도 한 장에 의존하여 들머리로 들어서니 길이 흐리다(개념도상 느치골 전에 위치한 골로 오름). 사방댐 위 골을 따라 오르니 길은 더욱 흐릿해지고 우측에 흐릿한 길이 느껴지건만 좌측 능선으로 오른 것이 판단 미스..그곳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긴 거리는 아니지만 결국 우회한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소양강 수목원 쪽에서 올랐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소양강 따라 능선을 타고 오르는 세찬 바람에
쌓인 낙엽은 어느덧 이 가을이 가버린 듯하다
화려하고 곱던 자태는 꽃피우지 못하고
피폐해진 모습으로 구르며 밟히는 낙엽소리는
세찬 바람 앞에서 흐느낌으로 자리한다
구르는 낙엽 위로 뿌려지는 지난 날의 기억들
찬 바람만큼이나 스산하게 가슴을 파고드니
눈가에는 어느덧 뜨거운 눈물이 자리한다.
양지 바른 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좋으련만
이내 찬 바람은 내 옷깃마져 여미게 하니..
▼개념도
▼GPS 산행개념도
▼들머리
■ 사방댐 뒤 계곡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길이 흐리다/문제는 어느 지점에서 골 우측능선으로 흐린 흔적이 보이던 그 곳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길없는 좌측 능선으로 올라 조금 돌아간 꼴이 되어 버렸다. 이 보다는 천전리나 소양강 수목원에서에서 시작되는 등로로 올랐어야 했지않나 싶다
▼멀리 부용산이 보이고..
▼마적산/이곳까지는 솔밭길 실크로드이다
▼진행방향/중앙 뒤가 경운산 우측으로 부용산..
▼어느덧 가을이 훌쩍 지나버린 듯하다.. 홀로 걷는 이 길이 쌓인 낙엽만큼이나 쓸쓸함이 가득 밀려든다
▼경운산
▼경운산을 지나니 비로서 오봉산 전경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을 임을 느낀다
▼멀리 용화산이 보이고..
▼부용산도..
▼이곳에 오르니 제대로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오봉산과 부용산/ 물의 도시이어서인지 이 곳 만큼은 단풍으로 나름 가을이 느껴진다
▼청평사와 봉화산
▼배후령/오봉산/경운산 갈림길..
▼배치고개(오봉로)와 부용산 방향
▼소양강 선착장 방향/ 날씨도 흐리거니와 미세 먼지로 시야가 흐리다
▼오봉산 마루금
▼전망바위에서..
▼청솔바위
▼진혼비
▼오봉산
▼오봉산
▼오봉산/부용산/청평사 갈림길..
▼용화산 방향
▼배치고개
▼부용산/배치고개에서 부용산까지 오르는 동안 오직 낙엽밖에..
▼나뭇가지 사이로 소양강 선착장 방향을 찍고../ 여름에는 주변 풍경을 보기 어려울 듯..
▼주변 풍광은 없고 산행 내내 낙엽만이 갈 길을 힘들게 한다..
▼간혹 보이는 시그널을 찾아 끝없는 낙엽길이다.
▼오봉로/배치고개 길이다, 망이 쳐진 우측으로 하산하였다..
▼이곳 오봉로의 단풍이 곱다.. 올 해 들어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보는 것 같다
▼오봉로에서 바라본 오봉산
▼돌아본 오봉산 방향
▼소양강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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