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생각이 나서.. / 황정신 본문
괜찮냐고 묻지마
그럴리가 없잖아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물어오면
나는 괜찮다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잖아
괜찮지 못하다는 말은
배운 적이 없으니..
힘내라고 하지마
이미 힘을 내고 있잖아
그러고 있는데 또 그러라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울어버리고 싶은 걸..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말하지마
잘 되지 않았으니 이렇게 된 거잖아
잘 되지 않았고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은 내 곁을
지켜주겠다고만 말해 줘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0) | 2014.10.24 |
---|---|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0) | 2014.10.08 |
연인같은 친구 하나 갖고 싶다 (0) | 2014.08.16 |
나 당신과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0) | 2014.07.07 |
그대 그리움에 잠 못 들고.. /밀루유떼 (0) | 201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