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본문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노마GG 2012. 12. 22. 14:50

■ 2012. 11. 11

■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 석골사》1.9Km》927봉》1.6Km》억산》3.8Km》운문산》1.3Km》아랫재》1.2 Km》구룡소폭포 갈림길》2.5 Km》가지산》2.3Km》

      석남터널》3.0Km》능동산》0.3Km》쇠정골 약수터》3.5Km》샘물상회》1.5Km》천황산》1.0Km》천황재》0.5Km》재약산》5.6Km》

      배내산장》3.3Km》1020봉》0.6Km》함박등》1.3Km》영축산》2.5Km》신불재》0.5Km》신불산》1.3Km》간월재》1.1Km》간월산》

      2.5Km》배내봉》1.5Km》배내고개   

■ 도상거리 : 44.6Km(GPS 실측거리/54.8Km)

■ 산행시간 : 20시간 30분

■ 지난 여름 태극종주를 계획했다가 함산하기로 한 산우님들이 사정이 있어 산행하지 못하였다. 늘 마음속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중 이 번 산행공지를 접하는 순간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이 자리하였다. 그러나 막상 간다는 생각을 하니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자리하는 것이었다. 목표 산행시간 25시간... 25년만에 산을 시작한지 11개월 째.. 사실 그 동안 중장거리 산행위주로 하여 왔고, 지리산 화대종주 종주를 하였다 할지라도 그 동안에 격어보지 않았던 산행이기에 은근히 두려움이 자리하는 것이었다.

 그래~ 뭐 한 번 해보는 거지 뭐.. 문제가 생기면 탈출하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참가하기로 마음을 다지었다. 시간에 맞춰 영등포역에 오니 모두가 낯설은 산우님들.. 그래도 반갑게 맞아주니 한결 마음이 위로된다. 언뜻 언뜻 예기를 들으니 이 분들 모두가 산행고수(?).. 민폐주지 말아야 할터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못할 게 뭐 있나? 하는 똥배짱이 자리한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신으로 해발 1000m 이상 9개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개념도

▼고도표

▼밀양역

▼석골사를 떠나며 대장정에 돌입..

▼억산

▼암릉 로프도 타고..

▼팔풍재

▼범봉

▼다시금 로프를 타는 하산길

▼운문산

▼멀리 가지산이 보이고..

▼아랫재에서 잠시 휴식...

▼우리가 걸어 온 마루금을 뒤돌아 보며..

▼가지산

▼가지산 산장 지킴이..

▼돌아 본 마루금..

▼저.. 마루금을 따라 가야하는데.. ㅠㅠ 언제쯤이나..

▼돌아 본 마루금 - 우측에 가지산이 보이고..

▼석남고개

▼능동산

▼쇠점골 약수터

▼천황산 케이블카 승하차장

▼샘물상회

▼재약산을 바라보며

▼천황산이 보이고.. / 하늘억새길

▼뒤돌아 보고..

▼천황산

▼사자평원

▼사자평 억세길

▼재약산을 바라보고..

▼멀리 케이블카 승하차장이 보이고..

▼재약산

▼중앙의 분지가 간월재인가..?

▼마루금을 다시 돌아보고..

▼좌우로 간월산? 신불산인가?

▼점차 먹구름이 드리우니 심상치 않네..

▼죽전마을이 보이고..

▼죽전마을..

▼청수산장 - 저녁을 먹으로 들어갔으나 식자재가 없다하여 뒤돌아 서고 말았다 ㅠㅠ 식사를 하고자 할 때는 필히 사전에 예약하고 가야 됨

▼청수산장 쪽 들머리를 폐쇄하였기에 산장 옆 계곡 맞은편으로 들머리가 되어 있슴  

  조금 오르다가 다시금 왼편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서 된머리를 차고 오름.

▼산장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곳에서 두루치기와 라면으로 저녁 해결..

▼어둠이 찾아드는데.. 영축산은 왜 그리도 먼 것인지..? 아직도 1.7Km가 남았다..?

   뭔가 이정표의 거리가 잘못된 듯 싶다..? 산행시간으로 볼 때 분명 더 먼 것 같은데..

▼영축산을 오르는 된비알..

▼아~ 이제 200m 남았구나.. 정말이지 더 걸어온 듯 싶은데..

▼영축산

▼신불산 -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진눈깨비가 뿌리고.. 신불산의 억새바람은 왜그리 센지..?

  정말이지 몸이 흔드릴 정도였으니.. 몸은 흔들리고 모자 날아갈까 산행하기에 너무도 힘들었다. ㅠㅠ

▼배내봉까지는 부지런히 가야되는데.. 그래야만 오늘 산행 마무리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에..

▼간월산

▼아! 이것도 잘못 됐어? 간월재에서 배내봉까지 가도 가도 배내봉이 보이지 않으니.. 죽전마을-영축산 이정표 거리가 사람잡더니

  간월재-배내봉 도상거리가 사람 죽이는구나.. 이 두 구간 이정표 거리는 분명 잘못 실측되었다는 생각이다. 

  심신이 많이 지쳐서인가..? 정말 끝없는 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