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영축산.. 본문
■ 2020. 03. 15
■ 신불산과 영축산
■ 가천리(가천경로당)》신불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함박등》함박재》백운암》극락암
■ 산행거리 : 13.52km - 극락암까지 산행거리
■ 산행시간 : 4시간 15분 - 극락암 조금 지나서 힛치 하이킹으로 지산마을까지 이동/승용차 이동시간은 제외
■8년전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즐겨볼 생각이었다.
통도사는 20대 시절 찾은 적이 있는데 학생 때라 용돈이 넉넉치 않아 들어가지않고 극락암으로 올랐다가 통도사 경내로 내려서면서 통도사를 볼 수 있었지만 40년의 세월 속에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통도사 출입이 통제되어 날머리가 지산마을로 변경되면서 40년만의 통도사 탐방이 무산되었고, 날머리 변경으로 산행거리가 짧아지면서 40분 단축된 5시간이 주어졌고, 통도사로 해서 날머리까지는 부족한 시간이다. 극락암에서 대략 8km 정도의 지산마을도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당초 생각한 함박등 하산은 일단 영축산에서 상황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서두르지만 고도가 높아지면서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날씨가 나쁘지 않았는데 신불재 세찬 바람을 피할 곳 없어 추위가 자리하였고, 점차 하늘이 흐려지니 빠르게 진행하였다. 함산 산우님들 모두 점심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영축산 정상에서 남은시간이 2시간 10분, 짧지않은 거리에 고민스러웠지만 이내 함박등으로 향하였다. 조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보니 백운암을 지나고부터 수술 후유증이 비친다.
다행히 증세가 심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진행하였고, 극락암 초입 도로에서 힛치하이킹을 하였고, 승용차 한대가 다가오더니 몸이 많이 안좋아 보여서 가던길 되돌아왔다고 하며 지산마을까지 태워주었다. 지나가는 차에서도 내가 생각보다 안좋아 보였던 모양이다.
양산에 사는 젊은 부부로 어머님 모시고 종종 통도사 구경을 온다고 한다. 지산마을까지 태워다 주신 덕분에 여유롭게 날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경황이 없어 존함은 물어보지 못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두분 건강하세요~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에서 바라본 신불재(중앙)와 신불산(우)
▼산행 들머리 /가천리(강당마을/가천경로당 입구) - 우측 분홍색 건물이 가천경로당
▼일기예보는 오후부터 흐림이지만 현재 날씨는 덧없이 좋으니 기대되는 마음으로..
▼신불산(우)과 신불재(중앙,노란 부분) 방향 - 등로는 신불산과 신불재 아래 골(계곡)을 따라 신불재로 오르게 되어있다.
▼돌아보고.. 뒤로는 공암저수지이다.
▼이곳으로 들어서면 계곡에 이르게 되고 계곡 건너 우측 로프가 설치된 능선을 따라 신불재로 오르게 된다.
▼자수정 동굴나라(험로)는 신불산 공룡능선을 일컫는 것 같은데..?
▼삼남면과 공암저수지 - 오후가 가까워지면서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이정목에 속아 등로 좌측 암릉을 보고 순간 공룡능선인 줄 착각하였다.
▼신불공룡능선은 이렇듯 우측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지난 날 신불재 대피소인듯 싶은데..?
▼신불재에서 돌아본 신불공룡능선 - 능선에 오르고 부터는 바람이 거의 강풍 수준으로 장난이 아니다.
▼신불산 방향의 신불평원 억새
▼신불재에서 바라본 신불산방향 신불평원 - 산객들은 추위에 몸을 감싸건만 나 역시 추위가 느껴지지만 일단 견뎌보기로..
▼신불산 오름길..
▼언양(좌)과 삼남면 방향을 바라보고..
▼영축산(좌)과 죽바우등(중앙) 방향..
▼신불재(중앙)와 영축산(우)..
▼신불산 - 하늘은 이제 먹구름으로 변하였고 바람은 더욱 세차져만 가고 있다..
▼신불산 구 정상석 - 산객 모두가 바람막이를 입었건만..
▼신불산 정상석 - 나는 추위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똥배짱인지..? 실은 귀찮았고, 견딜만 하였다. ㅎ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향..
▼채이등(좌)과 매봉산(우) 방향 - 푸른 하늘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터인데..
▼간월재 가는 길 - 중앙 뒤로는 재약산..
▼신불산을 내려선다..
▼흐린 날씨속에 추위를 안겨주는 세찬바람이 나쁘지만은 않다. 미세먼지 없는 가시거리를 보여주고 있으니..
▼신불재와 신불평원..
▼영축산과 죽바우등 방향..
▼돌아보고..
▼신불공룡능선
▼죽바우등(좌)과 천황산/재약산(우)..
▼천황산 방향 - 중앙이 죽전마을..
▼재약산과 간월산(우)..
▼신불산
▼함박등과 죽바우등 방향..
▼언양 - 암릉만 보면 사진에 담아내고 유심히 보게 된다..
▼다시금 돌아보고..
▼진행 방향
▼영축산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
▼당겨본 아리랑릿지(전)/쓰리랑릿지(후)..
▼하늘억새길..
▼홀로 걷는 모습이 외롭게 보일지라도 가끔은 아름답고 멋지게도 보인다..
▼다시금 돌아본다.
▼영축산
▼진행방향의 함박등과 죽바우등..
▼영축산 방향은 오늘 유독 홀로 걷는 모습이 눈에 띄는구나..
▼돌아본다..
▼아리랑/쓰리랑릿지..
▼영축산..
▼영축산 정상..
▼아직까지 추위를 견딜만하다.. ㅎ 나는 몸을 차갑게하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이 모양이니.. ㅠ
▼산행공지 날머리는 통도사였으나 관람통제로 지산마을로 변경되었고, 주어진 시간은 40분 단축된 5시간.. 남은 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지산마을은 대략 8km..? 조금 무리일 듯 싶었지만 함박등으로 하산한다. 조금 서두르면 가능하겠다 싶어..
▼지산마을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하북 지내마을로 내려서면서 취서암방향(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함박등은 비로암, 반야암으로 진행..
▼천정삼거리 - 이곳에서 비로암->취서암->지산마을로 내려설 수도 있는 단축 코스이다.
▼천정삼거리에서 돌아본 영축산..
▼신불산 방향..
▼함박등 진행길에 돌아본 영축산..
▼진행방향의 죽바우등(중앙)과 함박등(우) - 점차 가시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ㅠ
▼죽바우등(중앙)과 함박등(우)
▼함박등 오름길에 돌아본 영축산 방향
▼함박등 - 함박등 오를 무렵에는 바람과 함께 싸리눈이 흩날리기까지 하였으니.. ㅠ 비록 잠시였지만..
▼신불산 방향..
▼신불산과 신불재 방향 - 우측은 영축산..
▼언양..
▼함박등 정상..
▼함박등에서 영축산 방향 - 함박등을 마지막으로 아직 영축산 골격은 감싸고 있지않으니 오늘 산행 조망은 만족스러웠다.
▼죽바우등 - 영축산에서 저곳이 함박등인줄 알았지만 귀경 후 복기하면서 죽바우등임을 알았다.
▼당겨본 죽바우등 - 거대한 천애절벽에 영남알프스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에 산행 목표가 생기었다.
▼함박재 - 함박등에서 죽바우등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곳 함박재에서 백운암 방향이 통도사 하산길이다.
▼영축산 백운암..
▼시간에 쫒겨 서두르다 무리가 되었는지 수술 후유증이 자리한다. 다행히 경미하여 조심스럽게 산행한다.
▼극락암 초입에서 바라본 영축산
▼당겨본 영축산
▼지산마을에서 바라본 영축산 - 후유증은 큰 증세 나타나지않아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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