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능동산.. 본문
■ 2020. 02. 04
■ 영남알프스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 배내고개》천황산(사자봉)》천황재》재약산(수미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구룡폭포》홍룡폭포 전망대》표충사》상가주차장
■ 산행거리 : 16.85 km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 38년전에는 표충사를 들머리로 하여 사자평에서 재약산을 오르던 중 빨간 조끼를 입은 멋진 할아버지 부부를 만나 사자평 화전민촌에서 빚은 옥수수 동동주를 함께 나누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고 기억된다. 당시 사자평에는 화전민 한 두가구가 있었는데 옥수수 막걸리를 팔았다. 막걸리는 할아버지께서 구매.. 화전민이 빚은 막걸리로는 구미 금오산 화전민(78년도)이 빚은 감자막걸리도 잊지 못할 맛이었다. 하산길의 옥류동천 층층폭포와 기타 폭포가 기억되지 않는 걸 봐서는 아마 당시에는 옥류동천으로 오르지 않고, 다른 곳으로 해서 사자평과 재약산을 오른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번 산행 코스는 8년전 태극종주 이후로 처음이지만 이도 아련한 기억이다. 운문산은 어둠속에서.. 능동산은 힘겨움에 샘물상회에서의 라면 맛 그리고 신불산에서 시작된 진눈깨비와 강한 바람, 산행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은 초보자나 다름없는데 용감하게 태극 종주산행을 도전하였으니 무슨 정신이 있었겠는가.. 이번 산행은 그동안 산행능력도 쌓였고, 여유로운 만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행이었다. 어렴풋이 기억되는 모습에서 지난 추억이 되살아났지만 가시거리 좋은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영남 알프와 주변 산군들의 모습은 낯이 설만큼 새로운 감동과 추억으로 쌓였다. 멀리 합천 가야산 마루금이 흐릿하게 나마 보일 정도로 근래 본 적이 없는 가시거리였다. 옥류동천 하산길 층층폭포 또한 가히 장관이었으니.. 옥류동천은 폭포도 수량도 많은 만큼 여름 계곡산행을 즐기기에도 좋을 듯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배내고개
▼가지산 들머리 - 능동산 들머리 맞은 편..
▼삼양리
▼가지산
▼석남터널 갈림길..
▼능동산
▼쇠점골약수터
▼돌아본 능동산 - 능동산을 조금 내려서면 능선길과 쇠점골약수터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쇠점골약수터로 내려섰는데..
약수터를 둘러볼 생각이 아니라면 능선길을 권한다. 임도에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좀 수월할 듯 싶다
▼임도가 산행을 좀 더 편하게 해주었지만 웬지 아쉬움이 남는다.
▼천황산(좌) 방향.. 임도 끝지점이 샘물상회이다. 이곳 샘물상회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해서 능동산을 올랐던 기억이다.
▼샘물상회 - 가을 억새시즌이 아니어서인지 산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썰렁하기 그지없다.
▼얼음골, 가지산, 천황산 갈림길..
▼가지산(좌측 뒤) 방향.. 우측 흰 능선은 능동산..
▼운문산(우)과 억산(좌측 평평한 능선 우측 봉우리) - 억산 뒷편 흐릿한 마루금이 합천 가야산(현지인의 설명)
▼가지산과 마루금..
▼가지산(좌) 고헌산(뒤)
▼가지산(좌), 능동산(우)
▼고헌산(뒤)과 능동산..
▼영남알프스 산군.. 좌로부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좌로부터 가지산/상운산, 고헌산, 능동산..
▼천황산을 배경으로..
▼가지산과 고헌산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우)..
▼간월산과 신불산(우), 좌측은 능동산,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는 간월재..
▼천황산
▼운문산과 가지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방향..
▼운문산(우) 방향 - 운문산 좌측은 억산..
▼가지산과 고헌산 - 고헌산 우측 하단은 능동산으로 천황산에 이르는 능선..
▼우측으로 신불산과 간월산 -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는 간월재..
▼신불산(좌)과 영축산 방향.. 우측 능선상은 재약산..
▼천황산을 내려서고.. 재약산에 이르는 능선..
▼재약산(좌) - 뒤로는 재약봉..
▼천황산을 배경으로..
▼재약산을 배경으로..
▼간월산과 신불산을 배경으로..
▼천황재와 재약산..
▼재약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돌아본 천황산 암릉..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간월재..
▼신불산(좌)과 재약산..
▼천황재
▼재약산 오름길..
▼재약산 오름길에 바라본 천황산..
▼간월산과 신불산을 배경으로..
▼고헌산(좌)과 간월산을 배경으로..
▼재약산
▼천황봉 방향..
▼재약산 정상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봉..
▼가지산과 고헌산 방향..
▼영축산(우) 방향..
▼재약산을 내려서고..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우)..
▼가지산과 고헌산, 고헌산 아래는 능동산..
▼하산길..
▼좌로부터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우) 그리고 사자평 고원습지..
▼임도에서 고사리분교터가 아닌 사자평 고산습지로 진행.. 두 길은 고사리분교터에서 만나게 된다.
▼향로산 방면 능선..
▼고사리분교터
▼층층폭포
▼구룡폭포
▼무명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흑룡폭포 -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숯가마터
■ 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로서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죽림사(竹林寺)로 창건했다.
829년(흥덕왕 4) 인도의 고승 황면(黃面)선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 3층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중창했다고 한다. 이때 흥덕왕 아들이 나병에 걸려 이곳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다.
고려 문종(1047~82)때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1275~1308)때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1839년(헌종 5)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月坡)선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에 세운 사찰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변하고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祠)로 바뀌었다. 1926년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약산
▼재약산과 문수봉(우)..
▼문수봉..
▼날머리/상가에서 바라본 재약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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