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구미 금오산 가을빛은 이제 시작인 듯.. 본문
■ 2024. 11. 10
■ 구미 금오산(현월봉)
■ 금오산 공영주차장》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성안갈림길》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법성사 갈림길》약사암》현월봉》
쌍거북돌탑(왕복)》성안삼거리》대혜폭포》금오산 공영주차장
■ 산행거리 : 10.74km
■ 산행시간 : 4시간 49분
■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이었으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에 비겨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금오란 이름은 아도화상이 이곳을 지나다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 곧 태양 속에 산다는 금오(金烏)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산이라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금오산 중턱에 구름도 쉬어가는 해운사가 있다. 해운사는 대혈사(大穴寺)라는 이름으로 신라말 도선(827∼898)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 1977년도 젊은시절 처음 탐방했을 때, 약사암 풍경에 매료되었고, 화전민촌 성안마을 감자 동동주 기억이 뚜렷하다.
성안마을 안내문에는 1971년 독가촌 철거당시 8가구가 살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1977년도까지도 몇가구의 화전민이 살고 있었으며 대표적 농산물인 감자로 빚은 동동주를 팔고 있었는데 당시 동동주를 먹고 취해 금오산을 힘겹게 하산한 추억이 있는 산이다.
이번에는 22년 2월에 탐방하지 못한 백운봉을 올라 볼 생각이었으나 길을 찾지못해 오르지 못하고, 현월봉에서 어찌하다 보니 성안에서 미답지인 대혜폭포 상단 계곡길로 내려섰다. 금오산 하면 오형돌탑과 약사암 그리고 대혜폭포와 도선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쌍거북돌탑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쌍거북 돌탑은 금오산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약사암과 구미시, 낙동강 방향 풍경은 가히 금오산 최고의 조망처인 만큼 필히 탐방해야 할 곳이다. 쌍거북돌탑은 현월봉 정상에서 효자봉/도수령 방향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가다가 헬기장(공사중)을 통과하면 볼 수 있다.
그리고 성안삼거리에서 대혜폭포 방향 100m 정도 지점에 폭포 방향 두개의 이정목이 있는데 우측은 대혜폭포에서 현월봉으로 오르는 길로 현월봉 허릿길이고, 좌측은 칼다봉과 현월봉 사이 계곡으로 곧장 대혜폭포 상단으로 이어진다. 계곡길은 가을 정취에 어울렸고, 할딱고개로 해서 현월봉을 오르는 것보다 게곡길로 올라 할딱고개로 내려서는 것이 체력소모가 덜 하지 않을까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해운사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로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고, 1925년 중창하여 해운암(海雲庵)이라 했다.
해운사 뒤에 있는 도선굴(道詵窟)은 도선국사가 머물렀고, 고려말 길재(吉再)가 세속을 피해 은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금오산저수지 방향..
▼도선굴 뒤 암벽
▼뒤 능선은 칼다봉능선..
▼현월봉(금오산) 방향(우)
▼오형돌탑/마애석불, 현월봉 갈림길..
▼오형돌탑
▼뒤는 백운봉
▼백운봉 돌탑을 탐방하고자 했으나 마애여래입상 쪽 들머리를 찾지못했다.
▼오형돌탑에서 바라본 칼다봉능선..
▼해운사(좌)와 금오산저수지(우).. 뒤는 구미시..
▼마애여래입상(1968년 보물로 지정) - 고려시대에 만들어 짐..
불상이 암벽 모서리에 있는 새겨져 있는 전체 높이가 5.5m에 달하며, 불상 크기는 4.1m이다. 불상 앞에는 주초(柱礎)가 남아 있고,
주변에서 기와편이 발견되고, 불상 바위면에도 목조가구 흔적이 있어, 이곳이 옛 보봉사(普峰寺)였을 가능성을 뒷받침해 준다.
▼기도처인 듯..
▼법성사 갈림길..
▼약사암 -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당시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현존하는 당우도 모두 근세에 이루어진 것이다
▼현월봉 쌍거북돌탑(좌) 방향..
▼구미시와 낙동강 방향..
▼현월봉(금오산) 구정상석
▼현월봉(금오산) 정상석
▼현월봉에서 바라본 쌍거북돌탑 방향..
▼쌍거북돌탑을 보기위해 효자봉/도수령 방향으로..
▼쌍거북돌탑..
▼쌍거북돌탑에서 바라본 현월봉..
▼쌍거북돌탑에서 바라본 약사암..
▼효자봉/도수령방향 능선..
▼구미시 방향..
▼현월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쌍거북돌탑군..
▼현월봉/폭포/성안 갈림길 - 현월봉에서 성안방향 갈림길을 놓치고 폭포로 내려서게 되면서 이곳 갈림길에서 성안생태습지를
보기위해 성안으로 진행.. 현월봉 허릿길로서 어렵지 않게 성안까지 갈 수 있다.
▼성안마을 산림생태습지..
1977년도에 금오산을 처음찾았을 때, 이곳은 화전민촌이 형성되어 있었고, 대표 농산물인 감자로 빚은 동동주를 팔고 있었다.
▼칼다봉, 폭포, 현월봉 갈림길 - 폭포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 감..
▼이 지점에서는 폭포로 내려서는 계곡길과 왔던 길인 허릿길이 갈라지는데 폭포로 내려서는 계곡길로 내려섰다.
▼이어지는 성안생태습지..
▼성안습지는 대혜폭포 상단 계곡 시작점이다.
▼등로는 칼다봉(좌)과 현월봉(우) 능선 사이 계곡을 따라 대혜폭포로 이어진다.
▼대혜폭포는 오형돌탑,현월봉, 성안 분기점으로 이곳은 현월봉과 성안 분기점이다. 성안은 대혜폭포 상단 계곡 길이다.
▼대혜폭포(大惠瀑布) - 일명 명금폭포 (鳴金瀑布 )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고 새겨진 27m 높이의 폭포이나,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라고도 한다.
폭포는 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밖에 폭포수에 성안습지를 기점으로 지하수가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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