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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 내연산 12폭포(보경사계곡)

노마GG 2024. 6. 8. 10:19

■ 2024. 06. 06

■ 포항 내연산 12폭포(보경사계곡)

■ 보경사주차장》상생폭포(1폭)》보현폭포(2폭)》삼보폭포(3폭)》잠룡폭포(4폭)》무풍폭포(5폭)》관음폭포(6폭)》연산폭포(7폭)》선일대》은폭포(8폭)》복호1폭포(9폭)》복호2폭포(10폭)》실폭포(11폭)》은폭포》소금강전망대》관음폭포》보경사》보경사주차장

■ 산행거리 : 14.81km

■ 산행시간 : 5시간 32분

■ 42년전 추억이 떠오른다. 당시는 내연산이 아닌 보경사계곡으로 유명했기에 계곡을 보기 위해 한라산 과 팔공산을 거쳐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한여름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다.

주머니에는 귀가할 교통비밖에 없었기에 부득이 텐트를 쳐야만 했는데.. 텐트를 치기 위해 계곡을 건너려는데 징검다리 위에서 우산을 쓰고 키스를 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에서 영화 "쉘브르우산" 한장면이 떠올랐고,  방해할 수 없어 조용히 기다렸던 생각이 난다. ㅎ

비는 종일 그칠 줄 몰라 텐트에서 하루를 지낼 수 밖에 없었고, 새벽녁에 찰랑거리는 물소리에 잠을 깨니 불어난 계곡물이 텐트 앞까지 밀려들고 있었다. 부랴부랴 텐트를 철거하면서 다른 일행 텐트를 보니 없다.. 불어난 계곡물에 경황이 없었는지 나를 깨우지도 않고 빌려간 로프와 팩도 가져가 버렸다. ㅠ 조금 야속한 기억이다.

비는 아침에 그쳤기에 관음폭포를 보기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맞은편에서 급류의 계곡을 건너오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당시는 휴대전화도 없고, 등산객도 없었기에 부득히 위험을 무릎쓰고 급류를 건너려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위험하다고 소리쳤다.

얼른 관음폭포를 보고 마을로 내려가서 신고해주겠다고.. 그들은 기다렸고, 마을로 내려와 신고를 해준  기억이 있다.

하산길에 당시 야영지를 찾을 수 있을가 싶어 살펴보았는데 흐릿한 기억속 계곡 옆 나즈막한 둔덕이 보였고, 이곳이 아닌가 싶었다. ㅎ

당시 마을과 보경사는 자그마했는데.. 그동안 보경사는 증축했는지 거대한 사찰로 변했고, 마을도 많은 상가들이 들어서 있었다. 

격세지감이다. 이후 8년전에 내연산(삼지봉)을 올랐기에 이번에는 볼 것 없는 삼지봉 산행은 포기하고 12폭포만을 탐방하였다

2폭인 보현폭포 와 3폭 삼보폭포는 등로에서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2폭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삼보폭포(3폭), 잠룡폭포(4폭), 무룡폭포(5폭) 관음폭포(6폭) 까지 볼 수 있기에 가능하면 계곡을 따라 오르기를 권한다.

7폭 연산폭포는 관음폭포 뒤 다리 건너 위치해 있어 이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8폭 은폭은 계곡을 건너 가는 길에 선일대가 위치해 있는데.. 선일대는 맞은편 소금강 전망대와 관음폭포 조망처이다. 소금강 전망대는 연산폭포와 선일대 조망처로 은폭을 구경한 후 하산길에 소금강 전망대로 해서 하산하면 되겠다.

대부분 산객들 은폭을 마지막으로 하산하지만 12폭까지 보기 위해 계속 진행하였다. 복호1폭포(9폭)는 등로에서 볼 수 있으나 복호2폭(10폭)은 협곡으로 내려갈 수 없어 볼 수 없었지만 등로에서 복호2폭으로 추정되는 폭포를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실폭포(11폭)를 구경한 후, 시명폭포를 보기위해 이정표를 보고 계곡을 따라 올랐지만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포기하였다. 

시명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형제봉 등로로 해서 진행했어야 하는 데 이정표를 보고 계곡따라 오르다가 보지못하고 하산해야만 했다. 

사전 정보 부족.. ㅎ 하산길에 은폭포에서 소금강전망대로 올라 관음폭포 방향을 조망하니 보지못한 폭포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7폭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 싶었는데 관음폭포 위에 위치한 연산폭포였으니 할 수 없이 되돌아가서 연산폭포를 보고 하산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보경사 주차장

▼보경사

▼문수봉 갈림길..

▼상생폭포(제1폭)

▼보현폭포(제2폭) 위치 지점 - 계곡 좌측에 위치해 있으나 등로에서는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보현폭포(제2폭) - 바위 뒷편으로 숨어 있다.

▼보현폭포 위에서 하단을 바라보고 등로가 아닌 계곡을 따라 올랐다.

▼삼보폭포(제3폭)

▼삼보폭포 상단..

▼게곡을 따라..

▼잠룡폭포(제4폭)

▼ 잠룡폭포(제4폭) 상단..

▼돌아보고..

▼관음폭포(제6폭) 방향..

▼무풍폭포(제5폭)

▼관음폭포(제6폭)

▼관음폭포에서 바라본 소금강 전망대

▼선일대

▼연산폭포(제7폭)

▼선일대 갈림길..

▼선일대

▼보경사계곡 하류 방향..

▼보경사계곡 하류 방향..

▼소금강 전망대..

▼무풍폭포(제5폭), 관음폭포(6폭)를 내려다본다..

▼선일대를 릿지로 오르는 클라이머..

▼당겨본 관음폭포(제6폭)와 연산폭포(제7폭)가는 출렁다리..

▼선일대를 내려와 은폭포(제8폭) 가는 길의 우척봉 갈림길..

▼계곡 건너 은폭포 가는길..

▼은폭포(제8폭) 방향..

▼은폭포(제8폭)

▼은폭포(제8폭) 상단..

▼복호1폭포(제10폭) 가는 길..

▼등로에서 바라본 무명폭포..

▼삼지봉(내연산) 갈림길..

▼음지골 쉼터

▼복호1폭포(제 10폭)..

▼ 복호1폭포(제 10폭) 상류..

▼실폭포 가는 길에 내려다 본 복호2폭포(제 11폭) - 내려갈 수 없어서..

▼실폭포, 향로봉 갈림길..

▼하단 실폭포(제11폭포)..

▼상단 실폭포(제11폭포)..

▼실폭포, 향로봉 갈림길의 시명폭포(제12폭포) 이정표

▼이정표를 보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따라 올랐으나 진행할 수 없어 포기.. 시명폭포는 향로봉 등로를 따라 진행했어야 했다.

▼은폭포를 돌아와 소금강 전망대로..

▼소금강 전망대..

▼선일대 방향..

▼선일대..

▼소금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산폭포(제7폭포)

▼관음폭포(제6폭포) 하단 계곡..

▼42년 전 야영지로 추정되는 사이트 발견..

▼보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