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월 백덕산과 신선바위봉.. 본문
■ 2024. 01. 04
■ 영월 백덕산과 신선바위봉..
■ 문재》사자산》당재》작은당재》백덕산》신선봉》신선바위봉》흥원사》법흥사 삼거리 주차장
■ 산행거리 : 12.83km
■ 산행시간 : 5시간 55분
■ 9년전 백덕산과 신선바위봉을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만은 적설량과 가스로 신선바위봉을 포기하고 백덕산만 진행하게 되었지만 산행욕심에 연화봉이 아닌 늘목재로 오르면서 된통 고생한 기억이 있다. 늘목재로 오르니 선답자 발자욱은 없고 동물발자욱만 있었으니.. 포기하고 돌아갔어야 했는데 한창 날라다니던 시절이었기에 자신감에 진행하면서 칠봉산까지 러셀하면서 체력을 소진해버렸다.
칠봉산에서 연화봉으로 하산했어야 하는데 포기하지않고 당재에서 하산할 생각으로 진행하였고, 인솔대장에게 당재로 하산하겠다고 하니 많은 눈으로 길이 없다며 백덕산에서 하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시금 러셀을 할 수없어 백덕산까지 진행하였지만 체력은 말이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다. ㅎ 하산시간은 촉박한데 하산길은 왜 그리도 길고 지루하던지.. 캠핑장에 도착해서 도저히 시간을 맞춰 도착할 수 없어 팬션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보고 무조건 부탁하여 겨우 시간에 맞춰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ㅎ
이후 구봉대산은 찾았지만 백덕산은 기회가 없었고, 이번에 백덕산과 신선바위봉 코스공지가 있어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들머리에 도착하니 한겨울을 실감할 만큼 많은 눈이 자리하고 있었다. 덕분에 산행내내 멋진 상고대를 한껏 즐길 수 있었지만 백덕산 이후 신선바위봉에 이르는 등로는 선답자가 없어 인솔대장 러셀자욱을 따라 진행해야만 했다. 지난 산행 때 이루지못한 코스를 탐방할 수 있었지만 신선바위봉 정상에서 산우님 한분이 낙상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산행을 잘하시기에 내가 앞서 가라고 양보 함으로서 앞서 가던 산우님이었는데.. ㅠㅠ
처음에는 의식이 있었는데.. 구조헬기가 오는 동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평안히 지내시기를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이다. 지난 달에는 북설악에서 저체온증으로 두분이 운명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21년 가을 설악산 용아장성에서도 앞서가던 산우님 두 분이 낙상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사고를 접하고 소식을 듣게 되면서 안전산행에 대한 경각심이 들면서도 종종 이를 잊고 무리하게 산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제는 정말 안전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문재
▼그동안 법흥사에서 올랐는데 문재에서 오르기는 처음이다.
▼문재 시작부터 시작되는 눈꽃이 오늘산행을 기대케한다
▼임도 갈림길..
▼한동안 포근한 날씨로 많은 눈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답자 덕에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많은 적설량에..
▼멋진 상고대를 이루고 있으니..
▼겨울 산행의 꽃이 아닌가 싶다.
▼사자산
▼사자산에서 바라본 백덕산 방향 능선..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이다..
▼백덕산 상징..
▼백덕산 전위봉
▼백덕산 정상..
▼전위봉
▼신선봉
▼판운리 법융사 갈림길..
▼촛대바위
▼신선바위봉 방향
▼백덕산 이후 신선봉 가는 길은 선답자가 없어 인솔대장이 길을 내주었다
▼임도 갈림길..
▼백덕산(좌)과 신선봉(우)
▼신선봉..
▼신선바위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바위봉..
▼신선바위봉 정상
▼치악산 방향..
▼사자바위봉에서 바라본 벡덕산(좌)과 신선봉(중앙)
▼연화봉 방향..
▼기암
▼흥원사
▼산골캠핑장에서 바라본 신선바위봉
▼날머리 법흥사 삼거리에서 바라본 백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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