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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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덕유산 육구종주

노마GG 2021. 10. 21. 16:53

■ 2021. 10. 17

■ 덕유산 육구종주

■ 육십령》할미봉》삼자봉》서봉》남덕유산》월성재》삿갓봉》삿갓재 대피소》무룡산》동엽룡》백암봉》칠이남쪽대기봉》중봉》향적봉

      대피소》향적봉(덕유산)》설천봉》칠봉》인월암 분기점》탐방안내소》주차장

■ 산행거리 : 31.7km

■ 산행시간 : 12시간 15분

■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덕유산 무주구천동에 놀러왔다가 산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때 추억이 생생히 자리한다.

결혼후 산을 다니지 못하였고, 건강을 잃은 후, 산을 찾기 시작한지 올해로 9년째이다. 그동안 육구종주를 비롯 몇번 덕유산을 찾았지만 모두 겨울 산행이었고, 요즘 체력저하로 무박 장거리 산행에는 별 관심없었는데 토욜 비예보로 계획된 공지가 취소되면서 인솔하게 되었다. 짧게 영각사에서 오를까 하였지만 결국 육십령에서 올랐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가 상당하다.  

뉴스에서 10월 추위로는 60년만에 처음이라 할 정도의 겨울 날씨에 빠르게 진행하다 서봉 하산길에서 뒤로 심히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좌측 다리에 충격을 받았고, 점차 문제가 느껴지면서 어떻하든 설천봉까지만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였다.

남덕유산에서 여명이 자리하기 시작했지만 추위에 일출조망은 포기하였고, 불편한 다리에 삿갓봉은 우회하였다. 삿갓재대피소에서 따뜻한 라면으로 몸을 데울까 했지만 햇반외에 식음료를 안판지 3년이 되었다고 하니 취사장에서 간단한 요기 후 무룡산으로 오른다.

무룡산에서 덕유산 주능선 조망은 역시 겨울 풍경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바람도 점차 누그러지며 기온이 올랐고 불편한 다리도 좋아졌다. 동엽령, 백암봉에 오르니 향적봉이 지척으로 이른 시간이다.  겨울산행의 백미임 중봉, 향적봉 구간 구상나무 군락지는 기대할만한 가을 풍경이 아니었기에 무심코 지나갔다. 빠른 진행으로 백련사 하산길을 포기하고 미답지 칠봉능선으로 향하였다.

칠봉은 리조트 우측 스키 슬로프 중간지점에서 능선으로 오르게 되어있는데 능선은 실크로드였지만 칠봉, 인월암 구간은 가파랐고 긴 철계단과 너덜길로 힘겨웠기에 하산코스로는 신중해야할 듯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육십령 - 새벽 2시 40분 

▼할미봉 - 3시 49분 

▼삼자봉 - 4시 17분

▼서봉 - 5시 37분  

▼남덕유산 - 6시 19분,

  10월 추위로는 60년만에 처음이고, 바람까지 대단하니 일출을 보기위해 잠시도 기다릴 수 없어 산행을 서두른다.  

▼돌아본 서봉..

▼진행방향의 삿갓봉

▼월성재 - 6시 54분

▼삿갓봉(좌), 백암봉(우).. 서봉을 내려오다 심히 넘어지면서 왼발이 불편해져 삿갓봉 정상은 포기하고 우회.. 

▼무룡산과 중봉..

▼삿갓재대피소 

  추위에 따뜻한 라면이라도 사먹을까 했는데.. 햇반외에는 음식을 팔지않은지 3년되었다고 함.. 취사장 이용은 가능..

▼돌아본 삿갓봉

▼무룡산

▼남덕유산과 삿갓봉..

▼무룡산 오름길..

▼무룡산 오름길에 돌아본 지나온 덕유산 주능선..

▼무룡산

▼무룡산

▼남덕유산 방향..

▼무룡산

▼무룡산 정상석

▼무룡산에서 돌아본 남덕유산 방향..

▼백암봉 진행길에 돌아본 무룡산(좌)과 남덕유산 방향..

▼덕유산(향적봉) 방향..

▼칠이남쪽대기봉 정상목

▼칠이남쪽대기봉 정상

▼돌아본 칠이남쪽대기봉

▼진행방향..

▼덕유산(향적봉) 방향..

▼동엽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

▼백암봉에서 돌아본 지나온 주능선..

▼백암봉 정상

▼백암봉에서 바라본 중봉

▼중봉 오름길에 돌아본 주능선

▼중봉

▼중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방향의 주능선..

▼향적봉(덕유산)

▼중봉 정상

▼향적봉대피소

▼덕유산(향적봉)

▼덕유산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방향..

▼설천봉

▼설천봉 가는 길에 바라본 향적봉(덕유산)

▼남덕유산 방향..

▼설천봉 곤도라 탑승장

▼칠봉하산길 능선 - 스키 슬로프를 따라 내려서다가 능선 접점 지점에서 칠봉 이정목을 보고 들어서면 되겠다.

▼칠봉은 스키 슬로프에서 우측 이정목을 보고 내려서면 된다

▼이정목 - 칠봉까지는 육산으로 실크로드이다

▼칠봉 정상

▼칠봉에서 인월담까지는 상당히 거치른 너덜길이니 칠봉으로 하산하고자 할 경우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중간에 상당히 긴 철게단이 놓여있지만 쉽지않은 하산길이다.

▼이곳 이후부터 인월담까지 다시금 너덜길이 계속된다

▼구천동 정규등로 합류 지점, 인월담 입구..

▼날머리 구천동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