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4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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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4일차)..

노마GG 2019. 10. 11. 11:59

■ 2019. 10. 04

■ 일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 시나노오마치》오오기사와/扇沢》구로베댐》구로베 호수》구로베 다이라》다이칸보》무로도》라이쵸산장

■ 4일 기상예보는 18호 태풍 영향권으로 강한 비바람을 예보하고 있다. 산행할 수 있을 정도 비바람을 기대하였지만 비는 밤새 창가를 두드렸으나 아침에 비는 잔잔해져 있었고, 우중산행을 예상하고 여관을 나섰다. 시나노오마치역에서 오오기사오를 가는 동안 비가 그치면서 오늘 일정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겠다 싶었다. 구로베댐 관광 후,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구로베 호수로 향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다이라를 오르는 동안 강한 비바람으로 바뀌는 것이었다.

무로도에 도착하니 초속 20m 이상 강한 비바람이 자리하였지만 다테야마 자연보호센터에서 길을 물으니 직원이 오야마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일단 이치노코시 산장에 간다고 하였지만 도저히 산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츠루카다케 산행을 포기하고 온천탕이 있는 라이쵸 산장에 산장으로 이동하였다. 산행일정이 어긋나면서 5일 다테야마를 둘러보고, 6일 시라가와고를 포기하고 대신 츠루키다케를 산행하기 위해 산장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교통편을 알아보니 가능한 일정이었다.

당초 일정은 겐쟌소 산장에서 투숙하고 아침에 베낭을 산장에 맡기고 츠루키다케를 다녀올 계획이었다. 지금 상황은 라이쵸산장에서 겐쟌소 산장까지 3시간 가까운 거리이니 츠루키산행을 마치고 이곳까지 원점회귀하여 다음날 아침 무로도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문제는 무거운 베낭을 짊어지고 츠루키다케를 산행하기에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라이쵸산장, 겐쟌소산장 중간 지점인 츠루키고젠 고야가 2년전에는 영업을 하지않았는데 지금은 영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츠루키고젠 고야에 투숙하면 산장에 베낭을 맡기고 산행하면 가능할 수 있겠다 싶어 산우님들에게 일정을 설명하고 츠루키다케 산행을 결정하였다. 비록 태풍 영향으로 오늘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낼 기상예보는 산행하기에 덧없이 좋은 날씨였다.

이번 북알 당초 생각은 시로우마다케 산행뿐이었으나 츠루키다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일정을 하루 늘려 츠루키다케산행을 포함하면서 주산행이 시로우마다케가 아닌 츠루키다케 산행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츠루키다케만은 꼭 보여주고 싶었고, 츠루키다케 산행 열망에 내일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듯 싶다. 

 

▼개념도

▼시나노오마치역 앞에서 기념사진..

▼시나노오마치 역 옆에 위치한 오오기사와행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티켓 구입하고는 오오기사와로..

▼알펜루트 시작 점인 오오기사와

▼알펜루트 표를 구입한 후..

▼간덴터널 트롤리버스를 타고 구로베댐까지 이동

▼구로베댐 버스 정류장 하차..

▼구로베댐으로 이동..

▼구로베댐에서 단체 인증..

▼전망대로 오르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구로베 호수로 이동..

▼돌아보고..

▼비가 그치는가 싶었는데.. 다시금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구로베다이라행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

▼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구로베 호수《》구로베다이라)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터널..

▼구로베다이라 하차..

▼구로베다이라 로프웨이 탑승장(구로베다이라《》다이칸보)

▼로프웨이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뿌리기 시작하니 오늘 다테야마 산행이 염려스럽다..

▼다이칸보에서 다테야마터널 무로도행 트롤리 버스 탑승..

▼무로도 터미날..

▼밖은 강한 비바람이 자리하여 산행이 여의치않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겸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식사를 마치친 후,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세찬 비를 뿌리고 있지만 일단 산행을 해보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짙은 안개는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니... ㅠ

▼가늠하여 이치노코시 산장 방향으로 진행..

▼몸이 휘청거릴 정도 세찬 비바람에 다테야마 자연보호센터로 들어가니 직원이 지금 상황은 오야마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이치노코시산장까지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이치노코시로 향하려 하였지만 도저히 비바람을 견디어낼 수 없었으니..

▼결국 다테야마 산행을 포기하였다. 6일 시라가와고 관광을 포기하고, 츠루키다케 산행을 대신하기로 결정하였다.

▼강한 비바람을 뚫고 츠루키산장까지 갈 수 없어 온천탕이 있는 무로도 라이쵸산장으로 정하고 이동한다.  

▼얼굴을 때리는 강한 비람과 함께 세찬 비는 정말 따가울 정도였다.

▼라이쵸산장(5일 아침 사진)

▼주말이고 예약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험한 날씨 탓에 산객들이 많지않아 투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무로도에는 몇 곳 산장이 있는데 온천탕을 갖춘 곳은 라이쵸산장 뿐이기에 무로도 터미날에서 가까운 산장을 선택하지 않고

   이곳까지 이동하였다. 유황온천탕에서 그동안 피로를 씻어내며 츠루키다케 산행을 위해 휴식 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