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합천 대병4악(대병면..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본문
■ 2018. 10. 21
■ 합천 대병 4악(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 양리 금성천 장단교》허굴산》청강사》1026번 지방도로》금성산》대원사》임랑 창의기념관》악견산성》악견산》의룡산》용문사 입구
■ 산행거리 : 15.35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
■ 오래전 부터 관심을 가졌던 대병4악이 이번에 기회가 되었는데 이동시간만 족히 4시간남짓 거리에 해도 짧아졌는데 당일치기이다. 다행히 고속도로가 정체되지않아 11시 5분에 산행할 수 있었고, 일몰을 고려하여 늦어도 5시반까지는 하산해야 할 듯 싶다.
다행히 참석 횐님들이 준족들로 산행거리는 가능할 듯 싶었지만 서두른다. 역시 "악"자가 붙을만큼 산세는 멋진 풍광을 한껏 드러내 보이면서도 산객의 발길을 붙잡으니 산객도 잠시 힘겨운 숨도 고를겸 갈길을 멈추고 대병4악 추억을 담아낸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4산 완주길로 들어섰고, 악견산을 내려서는 여산우님 발걸음이 빠르다. 뒤따라오던 횐님은 휴식도 하지않는 걸 보니 해지기 전에 완주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자리하는가 보다. 점차 서두르는 모습에 나 역시 힘들었지만 다행히 해지기 전에 날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총무님이 준비해온 시래기 된장국에 허기진 배를 달래었고, 의룡산 너머 조용히 떠오르는 달빛은 못내 산객의 불빛이 되어주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양리, 금성천 장단교.. 뒤로 보이는 산이 허굴산..
▼오름길에 돌아본 양리..
▼허굴산을 배경으로..
▼허굴산
▼허굴산(일명 허불산, 681m)
악견산과 금성산의 남동쪽에 있는 대병 3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금성산(일명 봉화산)
▼돌아본 허굴산.. 양리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중식..
▼금성산 오름길에 허굴산..
▼금성산 정상석 - 가리림길에 위치해 있고, 실제 정상은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다..
■금성산
옛날에는 이곳에서 봉화에 불을 피워 연락을 하였다 하여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하며 아직도 그 봉화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금성산은 악견산의 서쪽이고 허굴산의 북쪽에 있는데 금성산 정상에 가면 옛날에 봉홧불을 피운 자리가 남아있다. 그리고 금성산 정상 한쪽 옆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 중앙이 움푹 패어져 있어 그곳을 돌덩이로 때리면 북소리가 난다 하여 "북바위"라고 부른다.
또한 봉화산 정상에서 장단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옛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 굴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그 굴속에 들어가면 뾰쪽한 바위 끝에 호랑이 털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회양리 쪽으로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황매산을 굽어보며 호수를 벗 삼으니 상단에는 신선이 놀았다는 「제비덤」이 있으며 또 그 주위에는 옛 절터와 성터가 있고 많은 금석문의 흔적이 남아 있고 등산로도 잘 되어 있다.
▼금성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합천호 방향..
▼대원사
▼금성산에서내려서서 대원사에서 바라본 악견산..
▼합천임란 창의기념관 주차장..
▼식당(여울식당) 뒷편이 등로이다..
▼이정표가 순간적으로 햇갈리게 되어있다.. 이리 표기 되어있어야 하는데..
▼악견산 오름길에 돌아본 합천 임란 창의기념관과 합천댐..
■ 악견산성
악견산(491m) 꼭대기의 바위를 연결하여 자연석으로 쌓은 성으로서 1999년 8월 6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는 1439년에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조사자들은 1592년(선조25) 무렵으로 추정한다.
■ 악견산
임진왜란 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악견산성이 있으며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메어 붉은 못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상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전설이 있다.
▼의룡산 방향..
▼돌아본 악견산..
▼의룡산
▼악견산
▼의룡산 하산길이 상당히 거칠다..
▼날머리.. 용문사 입구..
▼의룡산 너머로 일찌기 찾아든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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