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거창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그리고 숙성산 산행 본문

경상남도

거창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그리고 숙성산 산행

노마GG 2017. 9. 11. 10:24

■ 2017. 09. 09

■ 거창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산행

■ 산제치》두무산》오도산》오도재》미녀봉》805봉》유방샘으로 진행》유방봉》머리봉》말목재》시리봉》숙성산》봉황재》학산마을》

      학천사

■ 산행거리 : 18.7km

■ 산행시간 : 7시간 55분

■ 거창에는 가야산, 우두산, 비계산, 보혜산, 금귀산 등 명산이 많이 있는데.. 이곳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도 그 중 하나이지만 산악회에서 좀처럼 공지를 볼 수 없는 산행지이다. 덜 알려져서일까..? 성원이 되지않아 공지가 취소되겠다는 생각에 개인산행을 생각하였는데 카페에서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진행함으로서 산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무박산행이기에 새벽 4 시 50분경 산행을 시작..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너덜길 부터 두무산 정상까지 난이도가 있는 된비알이 상당히 심하였다.

어둠속에서 간혹 알바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며, 두무산 정상에 이르러 날이 밝았지만 정산에서 바라보는 비계산, 보혜산, 금귀산 방향 조망은 날씨탓으로 가시거리가 좋지않았다. 오도산 정상은 오늘 산행 중 최고의 조망처로서 가히 일품일 듯 싶은데 보혜산과 금귀산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아쉬웠다. 805봉에서 유방샘을 다녀올 생각으로 우측으로 내려서니 상당히 가파르고 험하다. 한참을 내려왔음에도 유방샘은 없었고 유방봉 이정표가 있었다. 어찌된 일인가 싶어 좀 더 진행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이정표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유방봉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상당히 험하였다.

민폐되지 않도록 서두르지만 갑자지 우측 무릅이 안좋다. 숙성산 정상에서 최대한 뒤쳐지 않고자 지름길인 학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알바하면서 오른 곳이 다행히 봉황재로 이어지는 정규등로였다. 학산 하산길은 험하고 찾기도 쉽지않으니 조금 멀더라도 봉황재로 하산하는 것이 편하고 빠르지 않나 싶다. 봉황재를 거쳐 학천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가조면에 위치한 백두천지온천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미녀봉을 바라보니 마치 미녀가 임신한 몸으로 누워있는 듯한 모습이다. 왜 미녀봉인가를 실감케할만큼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겨울 눈쌓인 미녀 모습 또한 상당히 신비롭다고 하던데..?      

 

▼개념도

▼트레킹도

▼산제치 들머리 입구 이정표

▼들머리를 들어서면 곧이어 무덤이 나오는데 무덤 뒤 경사면(좌)으로 올라야 한다. 직진하기 쉽다

▼오도산 정상 가까이서 직등과 우회길을 만나 직등하니 이곳 이정표를 만나게 되었고,  좌측 20~30m지점에 정상이 있다. 

    정상에서 인증을 마치면 이곳으로 되돌아와 오도산 이정표를 보고 진행해야 한다..

▼두무산 정상

▼두무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보해산 금귀봉 방향..

▼비계산

▼두무산 정상을 내려서고..

▼두무산 신선통시 - 두무산 신선이 합천군 묘산을 바라보며 큰 일을 보았기에 묘산에는 큰 인물이 많고, 뒤에 위치한 거창 가조는

                                       농토가 비옥하여 부자가 많다고 한다.

▼두산지음재

▼오도산 정상 전망데크..

▼오도산 정상

▼정상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철탑에서 100m 지점 우측으로 미녀봉 이정표가 위치../철탑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미녀봉(중앙) 능선 좌측 봉우리부터 머리.. 가슴.. 배라 한다../반대편 가조면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정상데크에서 100m 정도 아래 우측으로 하산길 시그널이 있었지만 가파르다 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

▼오도재

▼미녀봉 오름길에 돌아본 오도산..

▼미녀봉..

▼미녀봉(문재산) 정상..

▼미녀봉에서 바라본 금귀산과 비계산 방향..

▼우두산, 비계산..

▼미녀봉과 오도산

▼805봉..

▼이곳 805봉에서 유방샘을 보기위해 우측으로 들어서는 내리막 길은 상당히 음기가 느껴지는 가파르고 험한 길이었다.  

▼유방샘은 없고 유방봉 이정표가 있었고, 잠시 갈등하다 유방샘이 보이지 않아 결국 되돌아와서는 유방봉으로 진행하였다.

▼오름길 된비알이 내려온만큼 상당하였고, 이곳 능선까지 1.5km를 오르내린 결과 805봉에서 400m 밖에 진행한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유방봉에서 돌아본 805봉../유방봉에서 200m 못미친 지점으로 오른 것이었다. 

▼유방봉에서 내려다 본 가조면..

▼진행방향 봉우리..

▼돌아본 유방봉..

▼숙성산/갈 길이 아득하다.. 횐님들 꼬리는 도무지 보이질 않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지 입바위도 확인못하고..

▼입바위에서 돌아본 미녀봉과 유방봉..

▼미녀봉의 머리봉 - 이정표를 보고 되돌아온 곳에서 좀 더 아래에 유방샘이 있었고, 이곳 머리봉으로 오를수 있는 것이었다

▼숙성산(우측)/여전히 갈길은 멀다..

▼말목재

▼시리봉

▼숙성산에 이르러서야 횐님들과 합류할 수 있었으니..

▼불편한 다리로 따라갈 일이 걱정이다..

▼좀 더 가까운 하산길로 하산하고자 이곳에서 학산(1.6km)으로 진행하였다가 갈바하면서 오른 곳이 봉황재 정규등로.. 

   학산(1.6km) 하산길 등로가 좋지도 않거니와 쉽게 찾을 수 없기에 조금 멀더라도 봉황재로 해서 하산하는 것이 편하고 빠름.. 

▼봉황재 하산길 임도../남보다 먼 길(유방샘)을 택하였으니 기다리는 민폐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따라 붙기도 버겹다.. 

▼학산마을..

▼날머리 학천사

■ 가조면에 위치한 백두산 천지 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바라본 미녀봉 모습..우측부터 머리(우측으로는 흘러내리는 머리결), 코, 윗입술(좀 커서 조금은 이상하지만..), 살짝 내민 혀, 아래입술로서 산고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목이 좀 길고, 또 목젓이 없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리고 가슴, 임신한 배, 무릎.. 전체적으로 보면 미녀가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