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부산 금정산, 백양산 종주.. 본문

경상남도

부산 금정산, 백양산 종주..

노마GG 2017. 11. 23. 17:10

■ 2017. 11. 18

■ 금정산 & 백양산 종주

■ 계석마을》질매쉼터》석산 갈림길》금륜사 갈림길》장군봉》장군평전》갑오봉》장군샘》금정산(고당봉)》고당샘》북문》원효봉》

      의상봉》4망루》3망루》동문》산성고개》대륙봉》만덕고개》쇠미산(금정봉)》불웅령》백양산》애진봉》유두봉》?

■ 8년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후, 술을 먹거나 체력이 저하되면 혼절하는 경우가 있어 건강을 위해 산에 다니기 시작한지 6년이 되었다. 새벽공기가 좀 차갑게 느껴졌을 뿐,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기에 장군봉을 거쳐 고당봉(금정산)에 이르기까지 별 무리는 없었다.

의상봉쯤에 이르러 준족이신 여산우님 한분과 자연스럽게 함산하게 되었고, 덕석바위를 거쳐 백양산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 대략 2km 정도 추가산행이 되면서 점차 힘겹게 느껴지면서 만남의 숲, 불웅령 구간 된비알은 정말 힘겹게 자리하였다.

결국 백양산을 지나면서  후유증 전조현상이 있어 산우님에게 상황 설명하고 케어를 받은 기억 이후 혼절한 시점이 기억나지 않는다.

119 구조대원을 보면서 의식이 돌아왔지만 산우님 이야기는 소변을 본 후 잠이 들었다는 것이다. 구급차를 타고 신라대학병원 응급실로 왔지만 딱히 할 치료가 없다는 이야기에 퇴원하고, 산우님과 함께 kTX를 타고 귀경하였다. 복기해보니 불웅령을 오를 때, 힘겹게 느껴졌지만 견딜만 하였는데.. 최근 좀 무리한 것인가..? 아니면 체력이 좀 쇠잔해진 것인가..? 차가운 날씨 탓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듯 싶기도 하고..? 다행히 전조현상이 있어 대처할 수도 있지만 함산 산우님들께 민폐되지 않게 신중할 필요가 있음을 실감한다. 함산 산우님이 그 순간 무척 놀랐을 듯 싶어 다시금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과 함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개념도

▼들머리/계석마을

▼장군봉

▼갑오봉

▼장군샘

▼부산시 야경..

▼어둠은 걷히고..

▼고당봉

▼고당봉 오름길에 바라본 진행 방향..

▼고당봉 정상/새벽 찬 바람이 생각보다 차고 춥다..

▼장군봉 방향의 지나온 능선..

▼진행 방향.. 금정산 능선을 따라 산성이 조성되어 있다..

▼낙동강 하구..

▼고당샘

   고당봉 바위틈 샘물로 북문에서 양갈래로 나뉘고 큰 갈래는 범어사를 지나 온천을 이루고 작은 갈래는 북문습지를 채운다.

▼금정산 문화탐방지원센터

▼북문

▼고당봉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잘 견뎌온 것이 신기하다..

▼당겨본 금정산

▼돌아보고../우측으로부터 장군봉, 갑오봉.. 그리고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본 미륵암..

▼원효봉/금정산 동쪽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

▼원효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진행 방향의 제3망루(좌)와 의상봉(우)..

▼돌아본 원효봉(우)과 고당봉(좌)..

▼의상봉/앞서가는 산우님과 자연스럽게 함산한다..

▼의상봉 정상에서 고당봉과 원효봉을 배경으로..

▼부산시 금곡동 방향..

▼의상봉을 내려서고..

▼돌아본 의상봉과 아래에 위치한 암봉..

▼4망루..

4망루와 의상봉..

▼의상봉 아래에 위치한 암봉을 당겨보고..

▼당겨본 의상봉..

▼수영강..

제3망루

▼동문

▼산성고개

▼좌로부터  당겨본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봉의 모습.. 

▼대륙봉(평평바위)

▼남문/만덕고개를 가기 위하여는 남문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으니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남문을 빠져나오면 비로서 이정표가 있다..

▼내려다 본 만덕고개..

▼덕석바위,베틀굴 이정표에 현혹.. 시간적 여유가 있서 산객에게 물으니 덕석바위를 거쳐 백양산으로 갈 수 있다하기에 진행..

▼덕석바위

▼덕석바위를 지나면 베틀굴인 줄 알았는데..

▼베틀굴은 보지못하고 쇠미산..

등로가 백양산으로 이어지리라는 생각에 앞으로 나아가다가 산객에게 물으니 되돌아가란다. ㅠ 맥이 빠진다..

   되돌아가려니 몸과 마음이 더욱 힘겹게 느껴진다.. 왕복 2km 정도는 소요된 듯 싶다.. 

▼금정산 방향..

▼매봉이

■ 만남의 숲에 이르니 산행거리는 20km를 넘었고.. 시간도 7시간 40분이 지나고 있어 점차 고갈되어가는 체력에 이곳 매봉이까지 오르기가 힘겨웠는데 상당히 파워풀하고 빠른 함산 산우님에 자연스럽게 맞추려다 보니 더욱 힘겹게 느껴졌다.   

▼흩어진 체력을 추스리며 불웅령을 향하여..

▼매봉이를 돌아도 보고..

▼금정산.. 멀리서도 돌아왔다..

▼불웅령..

▼백양산(중앙)/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

▼돌아보고../체력 고갈 시점인 만남의 숲에서 불웅령(우측)의 된비알은 체력안배를 잘 해야할 구간이다.. 

▼다시금 돌아보고..

▼최종 종착지인 백양산..

▼여기까지는 기억이 뚜렷하다..

▼흐릿하고..

▼돌아본 백양산..

▼애진봉/중간에 기억이 흐릿하니 산행하며 비몽사몽 사진을 찍은 것인가..?

▼돌아본 백양산(좌)과 애진봉(우측 하단)

▼유두봉/뒤 우측이 백양산../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뚜렸하고..

▼유두봉에서 바라본 백양산 방향

■ 이후로 사진은 있지만 기억은 없다. 

■ 산우님 예기로는 유두봉을 내려서면서 손을 주물러 달라고 하면서 졸린다고 한 숨자고 나서 잠들고, 20분 후 다시 깨어나는 듯 하다가 다시 잠들었단다.  그리고 깨어나서 소변보고.. 조금 내려가다가 구조대원을 만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