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첫 눈 산행 기대감에 북설악 신선봉을 찾았으나.. 본문

설악산

첫 눈 산행 기대감에 북설악 신선봉을 찾았으나..

노마GG 2016. 12. 19. 13:32

■ 2016. 12. 17

■ 북설악 신선봉

■ 창암 박달나무 쉼터》마장터》대간령》신선봉 前 암봉에 올랐다가 Back

■ 산행시간 : 7시간

■ 수요일 설악산에 40cm 가까운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올 첫 눈 산행에 기대가 크다. 러셀을 걱정하였지만 들머리는 다행히 러셀이 되어있어 별 탈없이 대간령에 도착하였지만 이후 신선봉 등로는 짐승 발자욱 조차 보이지 않아 러셀이 만만치가 않다.

바람이 머무는 곳은 눈이 허벅지까지 차고, 바람은 또 왜 그리 차가운지.. 선두는 힘겨운 발자욱을 남기지만 후미는 이조차도 힘들다.

신선봉 암릉에 못미쳐 선두가 힘겨운 듯하였고, 우회길을 포기하고 암릉으로 오른다. 식사도 않고 힘겹게 산행하니 후미조의 원성과 함께 포기자가 속출하니 일몰 전에 산행을 마치기 어려워 하산을 결정한다. 아쉬움에 일단 신선봉 직전 암봉까지 올랐고, 비로서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주변을 살피니 암봉에서 신선봉까지 러셀로 오르기가 만만히 않겠다는 생각이 드니  하산 결정이 옳은 듯 싶다.

오른 길로 되돌아 내려서려니 위험스러워 우회길로 하산하였다. 우회길 역시 허벅지까지 빠지는 쌓인 눈으로 만만치 않아 암릉으로 오르기를 잘했다는 판단이 든다. 등로는 횐님들이 하산하며 더욱  다져놓았기에 예상보다 하산길이 빠르다. 마장터 못미쳐 후미와 함께 창암에 도착함으로서 힘겨운 7시간 산을 마무리하였다. 어느덧 해는 뉘억뉘억 어두워져 가고 있었고, 첫 눈 산행은 시종일관 눈과 함께 하였지만 끝내 신선봉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개념도

▼산행트레킹도(GPS)/중간에 핸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들머리/박달나무 쉼터

▼수욜 내린 눈으로 러셀을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들머리는 러셀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오를수록 쌓인 눈에 계곡을 건너기가 조심스럽다..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고..

▼누구의 기도처일까..?

▼마장터/아는 지인이 사용하는 통나무집이다..

▼알바하고 이곳으로 나오는 중../이 곳우측 등로가 화암재로 오르는 화암계곡이 아닌가 싶다..

▼대간령 이곳까지는 러셀이 되어있었지만 우측 신선봉 오르는 길은 러셀을 해야만 했다. 

▼신선봉(좌), 마산봉(우)/이 곳 대간령까지 걸린 시간이 2시간 10분..

▼이곳 대간령 부터는 러셀이 되어 있지 않다..

선두가 러셀하며 남긴 발자욱 따라 산행하기도 쉽지 않다..

▼버겹다..

▼눈보라에 카메라 렌즈에 눈이 튀어 카메라마져도 힘들어 한다. 

▼며칠 전 40cm 가까이 많은 눈이 내려서인지 먼 산이 흑백으로 자신의 골격을 한껏 드러내고 있고..

▼한편으로는 하얀 백설기 가루를 뿌려놓은 듯하다..

▼대간령에서 오르면 만나는 첫 봉우리..

▼돌아보고..

▼가야할 신선봉을 배경으로..

▼러셀하는 모습이 힘겹게 느껴진다..

▼뒤따라 오는 횐님들도 쉽지 않다.. 

▼내내 선두에서 러셀을 하시다가 힘겨우셨는지 내게 양보하고..

▼선두 그룹 뒤로 후미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우회길이 있지만 암릉으로 오른다.

▼신선봉까지 오르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에 총괄대장님이 하산 결정.. 뒤따라 오르던 산우님이 되돌아 내려간다..

▼아쉬운 마음에 암봉까지 오올랐고, 주변 풍광을 담아본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좌측 뒤로 신선봉../중앙에 위치한 암봉까지는 오를 생각이다..

▼상봉 방향../러셀만 아니었어도 상봉으로 해서 성인대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지나온 능선 다시금 돌아보고..

▼암봉위에 올라 바라본 신선봉

▼이곳에서 러셀로 저곳까지 족히 1시간은 걸릴 듯하니 하산을 결정한 판단이 옳은 듯하다..  

▼상봉도 바라보고..

▼마산봉(중앙) 방향..

▼지나온 길.. 우측 뒤로는 마산봉..

▼암봉에서 내려서서 Back 하는 하산길에 돌아본 신선봉../우측 암봉까지는 올랐으니 이만큼만 만족..

▼대간령에서 오르면 첫 봉우리에서 다시금 신선봉을 돌아보고..

▼마산봉 방향..

▼대간령/암봉에 오르는 동안 먼저 하산한 횐님들을 이 곳까지 오는 동안 볼 수 없었으니.. 빠르다..

▼마장터 못미쳐 이 곳에서 횐님들이 보이니 반갑다..

▼마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