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북설악 마산봉 산행은 어린 아이처럼.. 신선이 되어있었다.. 본문

설악산

북설악 마산봉 산행은 어린 아이처럼.. 신선이 되어있었다..

노마GG 2016. 12. 20. 16:12

■ 2016. 12. 18

■ 북설악 마산봉

■ 진부령》마산봉》병풍바위봉》대간령》마장터》창암 박달나무 쉽터

■ 산행거리 : 10. 31km

■ 산행시간 : 4시간 48분

■ 어제 신선봉 산행에서 쌓인 눈으로 날머리가 바뀌면서 예약해 놓은 영랑호 콘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서울로 귀경하였다. 어제 산행 탓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니 컨디션이 별로다. 망설임 끝에 베낭을 꾸렸지만 버스에서 내내 피곤한 눈을 감출 수가 없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등로는 러셀이 되어 있었기에 산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선답자를 앞서가야만 했고, 마산봉까지는 러셀이 되어있었지만 이후로는 그 어떤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하산길이 크게 힘들지 않았고, 어느덧 몸과 마음은  어제의 피로를 잊고 하얀 발자욱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타 산악회 횐님들이 마산봉에서 우리가 진행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뒤따라가면 되겠다고 한다. 병풍바위봉과 무명암봉을 오를 때 조금 힘겨웠지만 그곳에서 설경을 맘껏 즐기었다. 하산길은 암봉 너덜길이 조금 위험스러웠을 뿐, 등로는 대부분 내리막 길이었으니 어제 산행과는 달리 힘겨움보다는 어린아이처럼 즐겁고 유쾌하였고, 북설악 기운을 받아서인지 몸과 마음은 신선이 되어있었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알프스리조트 뒷편

▼알프스리조트

▼산행하기에 덧없이 좋은 날씨였기에 산행 내내 모자도 쓰지 않았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산우님들 발걸음 속에 묻어나는 미소가 눈 빛만큼 아름답고 깨끗하게 느껴진다..

▼선그라스를 끼고 폼도 잡아보고..

▼아직은 기온차가 심하게 자리하지 않아서인지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흰 빛 산야의 근육질이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신선봉 방향..

▼지나온능선..

▼바람이 자는 안부에서 점심을 하고..

▼앞서 길을 터주는 산우님..

▼기차놀이 하듯..

▼알파인 스키 타듯..

▼동심의 세계로..

▼한마리 산양처럼..

▼어머니 품속에 안긴다.

▼진행방향../너덜길이니 조심해야 할 듯..

▼돌아보고..

▼신선봉과 상봉 방향..

▼설악산 방향..

▼위험스럽다..

▼모두가 조심스럽게..

▼다시금 신성봉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본 암봉..

▼진행 방향..

▼이 모두가 유쾌할 뿐..

▼돌아보고..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신선봉..

▼러셀도 동심의 즐거움으로..

▼대간령(새이령)/이제부터는 어제 닦아놓은 우리의 흔적을 따라..

▼대간령으로 빠져나오는 횐님들..

▼다정한 오누이.. 기념 사진 남기고..

▼잠시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