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합천 가야산 칠불봉/동성봉 릿지와 만물상.. 본문
■ 2016. 10. 27
■ 합천 가야산 칠불봉/동성봉 릿지
■ 백운동 주차장》옹기골》동장대》하늘바위》동성봉》칠불봉》상왕봉(우두봉)》서성재》서장대》만물상코스》백운동 주차장
■ 산행거리 : 13.33km
■ 산행시간 : 10시간 10분
■ 합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안개로 자욱하다. 안개끼면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기상청 예보도 구름 조금과 많음이니 운전이 불편해도 기대감이 자리한다. 들머리를 검색하니 옹기골과 백운동 야영장 두 곳이 있었지만 옹기골로 올랐다. 백운2교를 지나 출입금지판 뒤는 등로가 보이지 않아 야영장으로 돌아가서 야영장 뒤 좌측 등로로 오르니 옹기골 백운1교와 만나는 것이었다.
할수 없이 출입금지 안내판 뒤로 해서 계곡을 따라 오르며 방향을 잡아나갔다. 가야산성터를 따라 오르니 거대한 암봉 통천문을 어렵게 통과하면서 제대로 길을 찾아 오른 것이었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갑자기 안개가 밀려오더니 가야산 전체를 삼켜버리는 것이 아닌가.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는 더욱 주변을 인식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것이었다.
결국 백운대와 하늘바위를 지나 동성봉으로 향하던 길에 알바하면서 함산 산우님간에 이탈되기도 하였다. 서로 연락하여 합류하였고, 안개는 앞을 가늠할 수 없었으니 심술을 부리는 듯하였다. GPS로 위치를 대략 가늠하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험한 암릉길에 재대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 북설악에서도 주변을 인식하지 못해 오직 앞만 보고 가다가 엉뚱한 곳으로 가버려 고생한 추억이 있다.
그때는 GPS가 꺼져버렸기에 방향을 가늠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 심히 이탈할 염려는 없으나 걱정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나아갔다. 짙은 안개속에 암릉은 위험스러웠고, 주변을 쉽게 살필 수 없어 가다보니 절벽이었다. 결국 가져간 장비로 하강까지 하였으니 쉽지않은 산행이었다. 칠불봉 직벽구간 앞에서 시간은 상당히 지체되었기에 그리움릿지는 다음으로 미루고 만물상 코스로 하산하였다. 이후 안개가 걷혀가면서 조망을 즐길 수 있었으니 내년 봄 날씨 좋은 날 다시 찾아오고 싶다.
▼개념도
▼산행 트레킹도(GPS)
▼옹기골로 진행../우측 백운동야영장으로 진행해도 무방..
▼백운동 야영장 뒷편 좌측으로 오르면..
▼백운1교..
▼백운2교..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금줄을 넘지만..
▼등로가 보이지 않아 계곡을 따라 오르니 산성터가 보인다..
▼백운동 야영장 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저 암봉을 지나는 듯 싶다..
▼만물상 능선
▼진행 방향을 보니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산성길을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르니.. 거대한 암봉이 길을 가로 막는다..
▼릿지로 오른다..
▼통천문..
▼진행 방향..
▼돌아보고..
▼점차 다가오는 짙은 안개가 예사롭지 않다..
▼돌아보니../둥근 큰 바위 있는 곳이 우측 암릉으로 올라서서 통천문을 통과하여 올라서서 사진을 찍은 곳이다..
▼이곳 암릉이 동장대가 아닌가 싶은데..? 아무런 이정표를 보지 못하였으니.. ㅠ
▼백운대를 배경으로..
▼침대바위..
▼하늘바위 오름길에 다시금 돌아보고../백운대 하단 좌측으로 침대바위가 보인다..
▼하늘바위..
▼하늘바위 옆에 위치한 기암..
▼이곳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치고 올라갔어야 하는데 좌측으로 등로를 따라 간 것이 알바..
▼동성봉(재골산)/무덤에서 좌측으로 멀리 벗어나는 바람에 이곳까지 각자 찾아오는 꼴이 되어버렸다.
▼동성봉 릿지길로..
▼안개는 이미 가야산 전체를 삼켜버렸으니 가야할 길이 만만치가 않다..
▼더뎌지는 진행이다.. 가시거리는 짧고.. 오늘 그리움둘 릿지까지 마칠 수 있으려나..?
▼짙은 안개로 하산 릿지길 찾기도 쉽지 않다..
▼위험스럽다..
▼짙은 안개는 나아질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않으니 되돌아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포기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여유있다..
▼앞에는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데 그 조차도 흐릿하니.. 하산길 찾기도 쉽지 않다..
▼결국 릿지로 내려설 곳이 없고 우회하기도 그렇고 해서 장비로 하강..
▼하강하고 나니 다시금 맞은편에 거대한 암봉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못오를리 있겠는가..
▼암봉에 올라 내려서면 또 암봉이 보이고 이곳이 어디인지..? 그저 GPS에 의거 능선따라 조심스럽게 나아가는 수밖에..
▼돌아본다..
▼무슨 꽃일까..?
▼알바에 안개에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으니.. 칠불봉도 거의 다 온 듯 싶은데.. 이게 마지막 봉우리이면 좋으련만..?
▼칠불봉을 넘어오는 두 명의 여산우가 반갑다. 처음 보는 산객이다. 동성봉까지 갈 생각인 듯한데 날씨에 조금은 걱정스럽다.
▼진행 방향의 이어지는 암봉../도무지 주변을 살필 수가 없으니.. ㅠ
▼다시금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데.. 칠불봉 마지막 직벽구간인 듯 싶은데..?
▼마지막 직벽구간 암봉이었다.. 이번 릿지길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자일을 걸까 하였지만 홀드가 좋아 그냥 오른다.
▼직벽구간을 통과하고 나면 쉽게 봉우리로 오를 수 있다..
▼직벽구간 봉우리에 올라서서..
▼바라본 이곳 목표지점인 칠불봉이 반갑다..
▼함산 산우님과 함께..
▼시간상 그리움릿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상왕봉(우두봉)으로..
▼우두봉
▼칠불봉/만물상코스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다시 칠불봉 방향으로..
▼돌아본 우두봉
▼만물상 하산길은 안개도 엷어 심신이 여유롭다..
▼서성재
▼상아덤의 가마바위/ 그리움릿지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공룡능선 사자봉을 거쳐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 뒤로 한다.
▼만물상 코스에 들어서니 안개는 그나마 시야를 열어주고 있다..
▼돌아본 상아덤
▼진행 방향
▼돌아본 상아덤 방향..
▼다시금 보아도 멋지다.. 정말 만물상답다..
▼돌아본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그리움릿지../우측으로 뻗은 능선은 공룡능선..
▼돌아보고..
▼그리움릿지와 마지막 피치인 해탈봉..
▼만물상코스 입구..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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