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바람 한 점 없는 폭염 속 병풍산(월간 산 100대 명산), 삼인산 산행.. 본문
■ 2016. 07. 09
■ 담양 병풍산(월간 산 100대 명산)
■ 대방저수지》천자봉》병풍산》투구봉》만남재》삼인산 쉼터》삼인산》대방저수지
■ 집을 나서니 예사롭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온 몸으로 느껴졌고,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당초 산행계획이 없었지만 코스도 짧아 참가하였는데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와 바람 한 점 없고 습도까지 높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왜 왔는가 싶었다. 더위에 심신이 흔들리니 결국 만남재에서 능선길을 포기하고 임도로 삼인산을 오른 후 쉼터를 지나 삼인산 중턱에 이르렀을 무렵에는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찮았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 따라 유독 더위에 약해진 모습이다. 올 여름 산행은 그만해야겠다 싶어졌고, 뒤따라 온 일행과 보폭을 맞추면서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한 산행이 폭염에 하염없이 무너지는 의지력에 내가 이리도 나약했던가 싶어진다. 마음은 청춘인데.. 그 동안 산행욕심이 과하였나 싶을 정도로 몸은 이제 청춘이 아니었다. 많은 산우님들이 삼인산 산행을 포기하고 만남재에서 하산한 것을 보면 오늘 더위가 평상시와 달리 예사롭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개념도
▼들머리
▼산행 시작부터 더위가 숨이 막힐 정도로 장난이 아니다..
▼병풍산 방향
▼용구산(좌) 투구봉 능선
▼천자봉
▼병풍산 방향
▼삼인산
▼돌아본 천자봉
▼병풍산 전위봉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암봉 뒤로 두번 째가 병풍산..
▼돌아본 지나온(천자봉) 능선/좌로는 용구산..
▼병풍산 전위봉 오름길에 바라본 병풍산(뒤)과 불태산(좌측 뒤)
▼병풍산과 뒤로 불태산
▼삼인산(좌)
▼병풍산/사람이 서있는 곳..
▼병풍산과 투구봉 사이에 있는 무명봉..
▼돌아본 병풍산과 전위봉 그리고 천자봉에 이르는 마루금..
▼투구봉에 이르는 능선과 뒤로 불태산..
▼투구봉
▼투구봉 정상
▼투구봉 직전 만남재 갈림길 삼거리 안부에 위치../삼인산을 가려면 이곳에서 투구봉을 왕복해야 한다.
▼돌아본 병풍산과 투구봉 사이의 무명봉..
▼투구봉 정상/인증샷하고 다시 만남재 갈림길 삼거리로 백하여 삼인산으로..
▼투구봉에서 바라본 불태산과 마루금..
▼삼인산에 이르는 능선과 임도..
▼만남재
▼폭염에 체력의 한계가 서서히 느껴졌기에 이 곳에서 능선을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삼인산으로..
▼만남재에서 바라본 천자봉, 병풍산, 투구봉에 이르는 마루금..
▼임도에서 바라본 천자봉, 병풍산, 투구봉에 이르는 마루금..
▼삼인산 쉼터/삼인산을 가기 위해서는 벤취 좌측 등로로 가면 안되고 좀 더 지나 돌아서면..
▼이곳 좌측으로 시그널과 등로가 보인다..
▼삼인산 오름길에 바라본 천자봉, 병풍산, 투구봉..
▼불태산 방향..
▼삼인산/삼인산 정상쯤에 이르러서는 더위를 먹은 것인지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으나 인증샷은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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