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조카 결혼식에서 아버지와.. 본문
■ 2015. 10. 17
■ 그 동안 가족을 위한 힘든 삶은 잊어버리신 듯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신 듯 모처럼 편안하게 웃으시던 모습에서 자식 뒷바라지에 눈물을 흘리셨을 아버지의 삶이 오버랩되면서 가슴속 깊이 죄송함과 애처로움이 아프게 파고든다.
참으로 건강하시고 당당하신 분이었는데 이제 내가 부모되어 아버지 삶을 이어가고 있으니 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자신의 삶을 내려놓은 "아버지"란 이름에 커다란 경외심과 존경심이 자리한다.
나는 아버지가 되었음에도 "아버지"가 되지 못하고 있기에 "아버지"는 아니어도 "아빠"로서 아버지의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나 역시 훗날 아버지처럼 웃을 수 있을까 싶군요.
아버지~ 건강하신 모습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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