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84회 아버지 생신 본문
■ 2014. 04. 19(84회 생신일)
■ 천안에서
■ 84회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모처럼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몇 년 사이에 부쩍 늙어버리신 모습에 안타깝고 걱정이 자리한다.
건강하신 분이었는데.. 늘 건강하시리라 생각했는데.. 해가 바뀌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시는 모습에 눈물이 자리한다.
아직 잔병치레는 없으시지만 식사량도 적고, 귀도 어두워지셨고, 걸음거리는 무척 힘겹게 자리하고, 약간의 치매증상까지 있으시다
엄마에게 전화할 때마다 아버지 안부를 묻지만 자식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 불효된 마음만 쌓인다 ㅠ
젊은시절 그리도 당당하시던 모습은 이제 전혀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아프고 자식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좀 더 건강하시고, 비록 불효된 자식이라 할지라도 함께 오래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요즈음은 엄마까지 건강이 안좋으시니 늘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세월을 거역할 수 없음에 안타까운 눈물만 자리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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