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태백산(100대 명산) 설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본문

태백산, 함백산

태백산(100대 명산) 설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노마GG 2023. 1. 20. 21:54

■ 2023. 01. 19

■ 태백산(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월간 산 100대 명산)

■ 유일사 입구》유일사 쉼터》유일사》장군봉 주목군락지》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광장

■ 산행거리 : 8.8km

■ 산행시간 : 3시간 33분

산림청 100대 명산 태백산은 신라 삼산오악(三山五嶽) 중 진산인 북악(北岳)으로 토함산(동악), 계룡산(서악), 지리산(남악), 팔공산(중악)과 함께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웠으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뛰어난 겨울 주목군락의 설경과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 오악(五嶽)은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백두산, 삼각산이다. 삼산오악은 이름난 산을 말하는데, 삼산은 나력산(奈歷山, 국가의 대소사를 신령께 고하던 곳), 혈례산(穴禮山, 왕이 묻혔던 고분의 산), 골화산(骨火山, 왕족들의 무덤을 모신 산)으로 현재 지명이 일부 불분명하나 청도 오례산이 혈례산으로 추정되고, 혈례산을 경주 건천읍 단석산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천제단에서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망경사, 백단사 등이 유명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산이다

겨울 태백산은 무엇보다도 주목군락지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산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는데 타이밍이 좋지않아 기대한 장군봉 주목군락지 상고대 설경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장군봉 천제단 구간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얼어버린 빙결은 아름다웠다. 

일반적으로 상고대는 나무에 생긴 서리(霜)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호숫가, 고산지대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미세한 물방울나뭇가지에 형성되는 깃털 모양의 불투명한 흰색 알갱이로 영하 6도 이하에 습도 90% 이상 일교차가 클때 생긴다고 한다. 

한 바람일 때 작은 물방울이 응결된 상고대를 수빙(樹氷), 이와 달리 풍속이 강할 경우, 입자 큰 물방울이 응결된 상고대를 조빙(粗氷)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수빙은 해가 뜨면서 사라지기에 보다 멋진 상고대를 보려면 산행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태백산 정상 상고대는 빙결은 조빙(粗氷)이 아닌가 싶고, 태백산 추위를 가늠할 수 있었다. 태백산은 주목군락지 설경과 함께 조망이 뛰어난 곳 중 하나로 대부분 산객들은 천제단을 마지막으로 당골로 하산하지만 문수봉 조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없다.

인적으로 문수봉 조망이 좋아 늘상 문수봉, 소문수봉까지 산행했지만 이번에는 천제단에서 미답지인 당골로 하산하였다.

소문수봉은 문수봉, 당골 갈림길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어 내친김에 진행할 수 있지만 조망은 문수봉과 겹치기에 딱히 권하지 않는다. 이번 산행에서 새로운 루트를 알게 되었는데 천제단 정상 당골 하산길에 위치한 망경사에서 문수봉으로 오르는 루트를 알았기에 다음 산행에서는 천제단, 망경사, 문수봉으로 진행해볼까 한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유일사 입구

▼태백사

▼유일사

   태백산 백단사에서 이소선이 백일기도 중 사찰을 창건하라는 부처님의 현몽을 받아 창건한 태백지역의 유일한 비구니 사찰이다.

▼장군봉 주목군락지

▼장군봉 정상 직전 망경대 갈림길

▼함백산 방향

▼함백산

▼당겨본 풍력발전기..

▼상고대

▼장군단

▼장군봉 정상석

▼천제단을 배경으로..

▼당겨본 천제단

▼천제단으로..

▼좌측 봉우리는 문수봉, 우측은 부쇠봉이다

▼돌아본 장군봉

▼문수봉 방향..

▼천제단

▼천제단의 태백산 정상석

▼천제단에서 바라본 장군봉 방향..

▼당겨본 장군봉 장군단

▼문수봉 방향..

▼문수봉 방향

▼당골 하산길..

▼망경사 

▼망경사 직전 문수봉 갈림길

▼망경사에서 바라본 문수봉

▼망경사 망경대 갈림길

▼반재

▼날머리, 당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