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속리산 견훤산성, 문장대, 관음봉, 속사치, 법주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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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견훤산성, 문장대, 관음봉, 속사치, 법주사..

노마GG 2022. 6. 27. 10:01

■ 2022. 06. 25

■ 속리산 견훤산성, 문장대, 관음봉, 속사치, 법주사..

■ 장암리 견훤산성 입구》백두대간 문장대 암릉》문장대》관음봉》속사치》법주사》속리산 터미날

■ 산행거리 : 14.2km

■ 산행시간 : 7시간 34분

■ 오늘 산행은 카페 산행공지인 문장대, 천왕봉 코스를 인솔하면서 별도로 진행하는 코스이다. 들날머리는 같지만 산행코스는 백두대간길 문장대 암릉과 관음봉 코스로 다르다. 산행공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산행시간 7시간 30분이다.

산행거리는 대략 15km 내외로 문장대(6.0km) 까지 3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하다 싶었지만 10분 정도 지연된 오후 1시 40분에 문장대에서 산우님 한 분이 컨디션 난조로 중탈한다 하여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둘이서 진행하기로 한다. 문장대 이후 시간이 충분하다는 생각에 여유롭게 진행하였는데 등로의 무성한 산죽과 거친 암릉 우회길이 발목을 잡는 것이었다.

점차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자리하였지만 속사치에서 부터는 내리막길이니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싶었다. 관음봉에 도착하니 오후 2시 40분(문장대에서 1시간 소요).. 미답지인 속사치 하산길 난관을 알 수 없었기에 관음봉에서 여유있게 풍경을 즐긴 후, 속사치로 내려서니 3시 15분, 하산거리 6.5km.. 평상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지만 흐릿한 등로는 이내 낙엽에 덮여버리었다.

건계곡 너덜길에서 다운받은  GPS에서 코스이탈 경고음이 울렸고, 시간이 지체되었다. 체력은 저하되고 시간은 촉박한데 등로를 가늠할 수 없으니.. 일단 GPS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서니 협곡이다. 무더위에 산능성이로 오를 자신이 없어 계곡으로 내려선다.

위치와 하산길 난이도가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거치른 계곡을 서두르다가 미끄러지고 넘어져 가며 어느 정도 내려왔을까..?

계곡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가 있는 것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그렇다면 이 등로는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이고, 잘못된 것인가..? 이후 석문을 지나 법주사 뒤 공터가 보이면서 마음은 여유로웠고, 시간내에 날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속사치 이후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가 생각해보니 속사치에서 흐릿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건계곡 너덜길에서 내려서다 협곡을 만나게 되었고, 이때 산등성이로 오르지 않고, 계곡을 따라 내려선 것이 잘못된 듯 싶다. 그리고 지도에 등로 표기없는 속사치를 지나 등로표기 있는 북가치 직전 분기점 등로가 아닐까 싶으니 속사치 위치 정보가 잘못된 듯 싶기도 하고..

지도에 등로표기는 있는데 지명은 없고, 지명은 있는데 등로표기가 없어  선답자 GPS를 보면 지명있는 곳에서 하산한 것으로 보아 그곳이 속사치인 줄 알았다. 하지만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가 생각해보면 내가 내려선 곳이 속사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峙)는 능선이 낮아져 안부(鞍部)의 형태로 나타나는 고갯길인 령(嶺)을 가리키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교통 분기점인 사거리이다.

그런데 속사치가 표기된 위치는 령으로서의 형태였으나 이후 하산길은 도저히 사람뿐만 동물조차도 다니기 어려운 령(嶺)으로의 도로 조건이 아니었다. 따라서 지도에 지명은 없으나 등로가 있는 분기점이 령(嶺)으로서의 속사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번 산행루트에 덧붙여 미루어 짐작해보면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섰을 때, 만난 등로가 지도에 표기된 등로가 아니었나 싶어 나름 올바른 속사치 위치를 가늠해보았다. 하지만 계곡으로 내려서지않고 능선으로 올라섰다면 또 다른 정보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보다 확실하겠지만 속사치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차라리 힘이 들더라도 안전하게 북가치에서 여적암으로 하산하거나 북가치 못미쳐 등로가 표기되어 있는 분기점을 살펴볼 필요도 있겠다 싶어 나름 분석하여 보았다.      

 

▼개념도 A

▼개념도 B - 개념도에서 미루어볼 때. 속사치는 검은색이 아닌 붉은색 위치가 아닌가 싶다

▼개념도 C - 개념도B와 동일하게 미루어볼 때. 속사치는 검은색이 아닌 붉은색 위치가 아닌가 싶다

▼개념도 D - 선답자 궤적도로서 붉은색 화살표는 진행루트이지만 속사치는 검은색 위치가 아닌 붉은 색 위치가 아닌가 싶다. 하산길 협곡 앞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 쉽지 않다는 생각에 계곡으로 내려섰는데 개념도를 보니 능선으로 올랐어야 하는 듯 싶다.

▼트레킹도

▼속사치 위치가 어느 곳이 맞는지는 향후 탐방할 기회되어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지만 내 판단은 속사치(0)의 위치가 맞지않나 싶다. 

▼속사치(X)는 등로를 찾을 수 없었고, 속사치(0)는 임도 같은 도로가 표기되어 보여지고 있다.

▼들머리

▼견훤산성

▼진행방향 - 전면 작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 뒤 암봉은 칠형제봉..

▼칠형제봉(좌)과 진행능선

▼암릉이 간간이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암릉구간은 들머리에서 5.5km 정도 지점부터이다.

▼관음봉(중앙) - 오늘 산행 최종 목적지이다.

▼돌아본 지나온 능선 - 우측 마을은 들머리인 장암리..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좌측 바위직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 만도 한데..

▼생쥐바위..?

▼칠형제봉능선..

▼진행능선과 문장대..

▼진행방향 문장대(좌)와 관음봉(우)

▼문장대

▼관음봉

▼바위틈 사이로 빠져나오기 전에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다이나믹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바위 사이로 빠져나와..

▼다시 우측 바위 위로 올라..

▼우측으로 넘어가서..

▼진행 봉우리와 문장대(우)를 배경으로..

▼칠형제봉능선을 배경으로..

▼칠형제봉능선과 문수봉(우)..

▼뒤 바위 위에서 문장대와 칠형제봉 능선 배경을 인증하고 넘어와서..

▼내려선다.

▼뒤따라 내려오는 산우님..

▼이어지는 로프구간..

▼진행 봉우리..

▼바위 사이로 빠져나오면..

▼만나게 되는 가장 난해한 구간으로 순간 등로를 인식하기 어려운 곳이다.

▼우측 굴속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올라야 한다.

▼넘어온 봉우리..

▼문장대(좌)와 관음봉(우) 방향..

▼관음봉 방향..

▼털빠진 오리 - 북한산 상장능선 3봉 아래 털빠진 오리바위와 똑 같다..

▼문장대

▼문장대와 관음봉

▼관음봉(좌) - 중앙 암릉은 문장대와 관음봉 사이 암릉이다.

▼돌아본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넘어온 봉우리와 칠형제봉능선..

▼칠형제봉능선..

▼문수봉(우)..

▼문장대

▼관음봉은 정상석 좌측 휀스를 넘어 문장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문장대 정상..

▼문장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우측은 칠형제봉능선이다..

▼지나온 암릉..

▼지나온 암릉과 칠형제봉능선..

▼묘봉(뒤) 방향의 관음봉(우)

▼관음봉.. 문장대를 내려서서 첫번째 암릉에 올라 문장대와 관음봉 사이 암릉인줄 알고 쉽게 올랐다 생각했는데..

  뒤로 3개의 암봉이 있었고, 계속되는 암봉 우회길과 암릉 그리고 우거진 산죽에 짜증나고 힘들었는데.. 시간에 쫒긴 탓도 있었다.

▼청화산 방향..

▼칠형제봉 능선..

▼천왕봉 방향..

▼문장대  정상 아래 새바위..

▼문장대를 내려서서 첫번째 암릉에서 문장대를 배경으로.. 문장대와 관음봉 사이 암릉인줄 알았기에 여유가 있었는데..

▼문장대(우)와 지나온 문장대 암릉(뒤)..

▼돌아본 문장대와 관음봉 사이 암릉 정상..

▼문장대(좌)

▼관음봉(뒤)을 배경으로.. 문장대에서 관음봉 구간은 정말 등로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산죽이 무성하였으니..

▼관음봉 오름 첫번째 슬랩..

▼관음봉 정상석은 두번째 슬랩을 올라야 한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장대 방향..

▼문장대와 천왕봉(우)..

▼청화산 방향..

▼묘봉 방향.. 하산길 속사치는 중앙 암봉 못미쳐 위치해 있다.

▼관음봉을 내려서고..

▼속사치 - 좌측 휀스 뒤로 흐릿한 등로가 있고, 등로를 따라 내려선다. 

▼등로는 쌓인 낙엽에 덮여 흐릿한 흔적을 찾아보지만 건계곡 너덜길을 만났고, GPS 경고음이 울리지만 등로를 가늠할 수 없었다.

  방향을 잡아 내려섰지만 좌우 능선 사이 계곡을 만나면서 난관에 봉착.. 산으로 오를 수도 없어 GPS 방향 계곡을 따라 내려섰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에 서두르다 보니 거친 계곡을 넘나들면서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등 쉽지않았다. 

▼찍은 기억에 없는 사진으로 생각해보니 카메라와 함께 앞으로 된통 넘어지면서 카메라에 이상이 생겼나 싶어 셔터를 눌러보았는데 찍힌 사진이었다.

▼석문

▼법주사 뒤 공터

▼법주사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