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신라시대 삼산오악(三山五岳) 태백산(北岳).. 본문
■ 2021. 12. 05
■ 태백시 태백산(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산하, 월간 산 100대 명산)
■ 화방재》사길령》유일사》유일사 쉼터》장군봉》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광장
■ 산행거리 : 12.4km
■ 산행시간 : 4시간 45분
■ 예로부터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웠으며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겨울 흰 눈으로 덮인 주목군락의 설경 등 경관이 뛰어나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89년)된 점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태백산은 삼국사기에 따르면 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에서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망경사, 백단사 등이 유명하다.
이번 산행코스 들머리는 화방재와 유일사 입구였으나 화방재 들머리로 하여 장군봉, 천제단,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사길령을 지나 유일사 갈림길에서 장군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니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유일사가 보였다. 기대하였던 장군봉 주목 군락지 설경은 눈이 없어 아쉬운 마음에 천제단에서 당골광장이 아닌 미답지인 문수봉으로 향하였다. 5년전, 늦재에서 봉화 청옥산, 태백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문수봉은 태백산에서 장군봉과 천제단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고도가 낮고 완만한 능선으로 접근성은 수월하였고, 돌탑과 어우러진 주변 풍경은 기대이상이었다. 문수봉을 중심으로 가까이는 천제단과 장군봉 그리고 함백산과 청옥산, 맞은편의 봉화 달바위봉과 진대봉까지 가히 일망무제 풍경으로서 장군봉 천제단보다 감동적이었다.
내친김에 소문수봉까지 진행하니 함백산, 달바위봉, 진대봉이 다시금 반기더라. 하산길은 소문수봉 직전 100m에 위치한 당골 갈림길이 아닌 소문수봉 정상에서 당골광장으로 내려섰다. 소문수봉, 당골광장에 이르는 등로는 어렵지않게 내려설수 있는 있는만큼 가능하다면 천제단에서 곧장 내려서지 말고 문수봉, 소문수봉까지 탐방하기를 권한다. 천제단보다 3km 정도 먼거리이지만 완만한 등로이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발품을 팔은 만큼 장군봉 천제단 조망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 화방재/어평재 휴게소, 주유소 뒤쪽으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사길령
▼산령각
새길령 산령각은 사길령을 오가며 장사하였던 보부상들이 고갯길 안전과 번성을 위해 세우고 매년 음력 사월 보름에 제사지냈다.
이후 보부상이 해체되면서 상품교류가 축소되었지만 태백시 혈리에 사는 주민들이 산령각계라는 이름으로 보부상이 남긴 재산을
관리하고 이에 의한 수익금과 신입회원들의 입회비로 산령각제를 매년 지냄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있다.
▼유일사 - 유일사 쉼터 직전 능선에 설치된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유일사를 만나게 된다.
▼육산인 태백산에서 보기어려운 암봉을 뒤로하고 위치한 유일사 풍경이 새롭고 멋지게 다가온다.
▼목난간을 따라 올라가면 유일사 쉼터이다.
▼유일사 쉼터 오름길에 바라본 유일사..
▼유일사 쉼터..
▼망경대 갈림길 - 망경대/망경사 방향은 장군봉 우회길로 망경사로 해서 천제단으로 오르는 길이 아닌가 싶다.
▼장군봉 아래 주목군락지..
▼함백산 방향..
▼함백산(우)을 돌아보고..
■ 삼산오악(三山五嶽)은 이름난 산을 말하는데, 삼산은 나력산(奈歷山, 국가의 대소사를 신령께 고하던 곳), 혈례산(穴禮山, 왕이 묻혔던 고분의 산), 골화산(骨火山, 왕족들의 무덤을 모신 산)으로 현재의 지명이 일부 불분명하나 오례산이 있는 청도 오례산이
혈례산으로 추정되고, 혈례산을 경주 건천읍 단석산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신라시대 오악은 토함산(동악), 계룡산(서악), 지리산
(남악), 태백산(북악), 팔공산(중악)을 지칭하고, 참고로 우리나라 오악은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백두산, 삼각산이다
▼장군봉 - 뒤는 천제단이다
■ 천제단
중요민속자료 제228호. ‘천왕단(天王壇)’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 뒤에는 장군단이 있고, 남쪽 언덕 아래
하단(下壇)이 있다. 천제단에서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행하는 제의를 천제 또는 천왕제라고 한다. 태백산은 일찌기 신라 삼산오악(三山五岳) 중 진산인 북악(北岳)으로 여겨 나라에서 제사한 기록이 『삼국사기』 제사조에 전하며, 『고려사』에도 무녀(巫女)가 참여하여 제의를 행한 기록을 전하고 있다.
▼장군단
▼진행방향의 천제단
▼돌아본 장군봉/장군단
▼천제단(천왕단)
■ "삼국유사" 고조선조에는 한인(桓因, 한웅(桓雄),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삼신이 부, 자, 손 관계로 나타나는 데 비해 대종교에서는 삼신의 관계를 세검 한몸(三神一體)으로 보는 시공성(時空性)을 초월한 절대적인 신(神)인 한얼(天帝)이 바로 신앙의 대상이다.
한얼은 한님 (‘한’은 ‘하늘’ ‘크다’는 뜻이며, 짝이 없는 ‘하나’라는 뜻이다.)이라고도 한다. 한님이 차지하는 이 세 자리의 이름이 따로 있으니, 만드는 자리를 한인(桓因)이라 하고, 가르치는 자리를 ‘한웅(桓雄)이라 하며, 다스리는 자리를 ‘한검(桓儉)’이라 한다.
따라서 그 자리를 나누면 세검(三神)이고, 합하면 한님이기 때문에 한님(三神一體天帝)’이라고 부르며, 한님을 우리 민족의 시조신으로 모실 때는 한배검(天祖神)이라 부른다.
▼태백산 정상석
▼하산코스 공지는 당골광장이었으나 문수봉을 둘러보기 위해 문수봉으로 진행..
▼문수봉(좌) 방향.. 우측 봉우리는 부쇠봉으로 정규 등로에서 100m 정도 우측으로 벗어나 있다.
▼천제단 하단 - 복을 바라는 마음에 신성한 제단 앞에 부당하게 묘자리를 썼으면 관리를 잘할 것이지..
▼부쇠봉 아래에 위치한 백두대간 갈림길..
지난날 늦재에서 봉화 청옥산, 두리봉, 깃대배기봉으로 해서 부쇠봉/천제단을 오른 기억이 있다.
▼부쇠봉 아래 헬기장과 부쇠봉 정상(우)..
▼부쇠봉 정상석
▼문수봉 방향..
▼당겨본 문수봉..
▼망경대 갈림길..
▼문수봉 직전 당골광장 갈림길..
▼백천탐방지원센터 갈림길.. 봉화 대현리 현불사 코스이다
▼문수봉..
▼함백산 방향..
▼태백산 방향..
▼달바위봉과 진대봉 방향(좌)..
▼당겨본 달바위봉과 진대봉..
▼달바위봉..
▼진대봉..
▼문수봉 이정표 - 소문수봉으로..
▼소문수봉 직전 당골광장/금천 갈림길.. 금천은 태백시 장성동/구문소 방향 하산길이다
▼소문수봉
▼달바위봉과 진대봉 방향(우)..
▼함백산을 배경으로..
▼당골광장 갈림길인 소문수봉 정상 이정표 - 당골광장으로 진행..
▼금촌/당골광장 갈림길..
▼문수봉/당골광장 갈림길..
▼당골광장..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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