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천년 주목 눈꽃을 기대하며 태백산과 청옥산 산행.. 본문

태백산, 함백산

천년 주목 눈꽃을 기대하며 태백산과 청옥산 산행..

노마GG 2017. 2. 22. 13:24

■ 2017. 02. 18

■ 태백산/청옥산

■ 늦재》청옥산》두리봉》깃대배기봉》부쇠봉》천제단》망경사》천재단》장군봉》유일사 매표소/주차장

■ 산행거리 : 19. 05km

■ 산행시간 : 6시간 12분

■ 언제 왔는지 가물거리고 청옥산코스는 미답지로 이번 겨울 마지막 설경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 주 내내 따뜻한 날씨였으나 그래도 정상에는 눈꽃이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산행을 나섰다. 들머리 가는 내내 차창밖 풍경은 이른 봄기운이 느껴지니 점차 기대감도 사라진다. 지난 계방산에서 복숭아 뼈를 부딪혔는지 불편하여 단축코스인 문수봉으로 오를까 생각했지만 이내 청옥산 코스를 선택하였다. 청옥산, 두리봉, 깃대배기봉, 부소봉 구간은 설경은 커녕 밋밋한 산행이었으나 부소봉에서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졌다.

문수봉과 천제단 방향을 바라보니 잔설만 보였고, 천제단, 장군봉 구간은 죽어서도 살아서도 천년 주목 눈꽃은 이미 따스한 햇살에 아지랭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유일사 하산길은 겨울을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는지 잔설은 수플림 사이에 숨어 산객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였다. 오늘이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이니 추운 겨울이 가고 대지에 봄기운이 도는가 봅니다. 다음 절기가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이니 다음 산행에서는 설경보다 아지랭이를 볼 듯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늦재

▼우측 이정표가 있는 곳이 산행 들머리이다..

▼이정표

▼돌아본 늦재/이른 봄기운이 느껴질만큼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남사면은 이제 잔설조차도 보이지 않으니 태백산 정산에서의 설경을 볼 수 있을런지..?

▼달바위봉(월암봉)

▼달바위봉에서의 조망이 참 일품이기에 다시 가고 싶건만 인기가 없어서인지 공지가 없다....

▼쉼터

▼쉼터를 돌아보고..

▼고도를 높이니 잔설도 제법 제 모습을 지키고 있다.. 

▼청옥산/정상석 2개와 정상목 1개가 있는데 첫번째 정상석..

▼두번째 정상석..

▼세번째 정상목

▼이곳에서 백천계곡으로 해서 문수봉을 오를 수 있을 듯 싶은데 백천계곡에서 문수봉 등로 찾기쉽지않다 해서 깃대배기봉으로..

▼깃대배기봉/우측에 정상석이 보이는데 이 곳 역시 정상석이 두개가 있다.

▼안내도에는 두리봉이 조금 벗어나 있는데.. 개념도에는 두리봉으로 해서 깃대배기봉으로 등로 표기가 되어있다.

   깃대배기봉 전에 정상석이 없는 봉우리를 거치었는데.. 그곳이 두리봉이 아닌가 싶은데 안내도가 잘못 표기된 듯..

▼첫번째 정상석..

▼두번째..

▼고도를 높이니 등로에서 만큼은 겨울 향기가 난다..

▼부쇠봉

▼천제단과 부쇠봉 갈림길.. 부쇠봉을 오르지 않고 이 곳에 오르기 전에 바로 천제단 우회길이 있다.. 

▼전망대..

▼전망대 좌측에 위치한 문수봉(사진 좌측)../ 우측으로 진대봉과 달바위봉이 보인다..

▼당겨본 문수봉..

▼당겨본 진대봉(좌)과 월암봉(달바위봉, 우)

▼달바위봉..

▼전망대 앞에 위치한 암봉..

▼부쇠봉

▼부쇠봉 헬기장 - 직진하면 문수봉과 천제단 가는 길이 있는데 이를 모르고. 좌측 등로로 진행하니 길이 없었고,

   전망대와 부쇠봉 중간 우측 등로로 내려섰다. 

▼부쇠봉을 내려서서 바라본 천제단..

▼죽어서도 살아서도 천년인 주목..

▼돌아본 부쇠봉..

▼천제단 제단 앞 무덤은 누구의 묘이며 굳이 왜 이곳에..?/잘 보존되고 있는 걸로 보아서는 누군가 종종 살피는 듯 싶다..

▼문수봉(좌) 방향.. 우측 봉우리는 부쇠봉..

▼부쇠봉(좌)에서 깃대배기봉,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천제단에 있는 태백산 인증석..

▼천제단..

▼천제단 이곳 갈림길에서 망경사를 둘러보기 위해 망경대로..

▼단종 비각

■ 단종비각은 단종이 유배지 영월에서 숨을 거둔 후 그 혼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와서 산신이 되었다하여 세워진 비각이다.

비각에는 1453년 13세의 어린 나이로 보위에 오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의 야심으로 재위 3년만에 양위하고 상왕이 되었다.

수양대군이 즉위한 이듬해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의 단종 복위사건이 터졌고 그 일로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된다. 그 후 또 다시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운동은 발각되었고, 이 사건이 직접적인 화근이 되어 1457년 10월 23일 단종은 사약을 받았다. 한많은 세상을 하직한 그의 혼은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혼령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망경사 전경..

▼망경사

▼망경사에서 바라본 문수봉 방향..

▼망경사에서 장군봉 오름길이 있나 살펴보았으나 없고, 유일사 안내 이정표만이 있어.. 천제단으로 Back..

▼다시금 천제단으로 올라서서..

▼주변 풍광을 살피고..

▼돌아본 천제단..

▼부쇠봉과 천제단

▼장군봉/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문수봉..

▼장군봉 제단..

▼제단에서 바라본 부쇠봉과 천제단..

▼당겨본 함백산..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눈쌓인 주목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였는데..

▼푸른 하늘, 흰구름과 어우러진 모습 그 자체도 고고한 멋을 풍기고 있다..

▼첫번째 유일사주차장 갈림길은 통과하고..

▼이곳 두번째 갈림길에서 유일사주차장으로..

▼태백사

▼날머리/유일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