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정선 함백산 본문
■ 2014. 02. 09
■ 정선 함백산
■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두문동재
■ 산악회 공지를 검색하니 함백산이 눈에 들어왔고, 아침에 일어나니 영동지방 기상상태가 심상치 않아 기상청에 적설량을 물어보니 시원찮은 대답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중함백 아래 음식점에 물어보니 오전 11시까지 30cm의 눈이 왔다며 낼까지는 50cm 이상 될듯 싶다고 한다. 어제, 오늘 밤새 내린 눈으로 러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었지만 만항재에는 많은 버스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많은 산객들로 러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어딜가도 많은 산객들로 붐비니 과거 버스가 하루에 두 세번 밖에 없었고, 버스 시간도 모르고 산행했던 젊은 시절이 그리워진다. 지금은 한가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니..? 격세지감이다.
▼개념도
▼들머리 만항재
▼기원단
▼간혹 빈술잔 쓰러지듯한 마음이지만 바람처럼 구름처럼 경계없이 마음가는대로 산행하고 싶지만 마지막 잎새마져 떨어지고
새가 날기 어려우니 마음은 마지막 잎새와 새를 걱정하고 있으니 역시 나는 인간임에 틀림없다
▼대중속 즐거움도 크지만 산우님들 보다 앞서 산행하면서 찾아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껏 풍경을 즐기니 행복하다.
▼함백산
▼함백산 정상에 도착하니 그래도 많은 산우님들이 기자들 앞에서 포즈 취하기 바쁘다
▼중함백
▼은대봉
▼금대봉
▼돌아본 은대봉
▼두문동재
▼안내판을 보니 우암산과 금대봉까지 가기로 했으나 우암산 길은 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러셀이 힘들어 양강발원지까지만..
▼금대봉은 산객 흔적은 없고 정상석과 안내목이 서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고, 양강발원지로 향한다. 눈 길은 눈물이 날 정도로
호젓하였고, 외로웠지만 등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발길을 돌리니 지나온 발자욱은 바람에 눈으로 살며시 덮어버렸다.
▼두문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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