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서울 한성도성길 탐방 본문

서울,경기

서울 한성도성길 탐방

노마GG 2020. 11. 13. 12:26

■ 2020. 11. 08

■ 서울 한성 도성길 탐방

■ 숭례문 구간/남대문(백범광장-돈의문 터)》인왕산 구간(돈의문 터-창의문)》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낙산 구간(혜화문-동대문)》

     흥인지문/동대문 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남산/목멱산 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 트레킹 거리 : 24.72 km

■ 트레킹 시간 : 9시간

■ 근교산행을 생각하던 중 남산둘레길 이야기에 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잊고 지내왔던 서울한양 도성길 생각이 났다. 정보를 검색하니 전체 길이 24km 정도에 8~9시간 정도면 가능할 듯 싶었고, 뭐 대충 그런 둘레길 정도이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성도성길 탐방에 나섰다. 하지만 남대문(숭례문)에서 시작한 탐방로는 인왕산 구간에 접어들면서 점차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4대문 안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고, 인왕산 성곽을 따라 오르면서 과거와 현재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동안 내가 알던 번잡한 서울 모습이 아니었다. 총 6개의 구간 중 한성도성길 인왕산 구간은 자연과 어우러진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자하문(창의문)에서 시작되는 백악산(북악산) 구간은 주말이어서인지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낙산구간은 낙산공원 이후 탐방로 정비가 필요하였다. 흥인지문 구간은 장충체육관 이후 성곽을 따라걷는 가을 정취가 너무도 좋았고 국립국장 뒷편으로 오르는 남산구간은 수많은 계단으로 탐방객 마음을 심란하게 하였다.

도성길 거의 모든 곳에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남산 등 서울을 감싸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세계 어느 곳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어느 겨울 날 하얀 눈을 밟으며 호젓하게 도성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념도

■ 탐방구간

1. 백악 구간창의문-창의문 안내소-백악 돌고래 쉼터-백악 쉼터-백악마루-1·21 사태 소나무-청운대-암문-백악 곡성-백악 촛대

      바위-숙정문-말바위 안내소-우수조망명소-와룡공원-암문-서울과학고등학교-경신고등학교-혜성교회-두산빌라-구 서울시장

      공관-혜화문

2. 낙산 구간 : 혜화문-한성대입구역 4번출구-가톨릭대학 뒷길-장수마을-암문-낙산공원 놀이마당-이화마을-한양도성박물관

      (서울디자인지원센터)-동대문성곽공원-흥인지문

3. 흥인지문 구간 : 흥인지문-오간수문 터-이간수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옛 동대문운동장 터)-동대문역사관-광희문-백구 컴퓨터

      크리닝-천주교 신당동교회-장충체육관

4. 남산(목멱산) 구간 : 장충체육관-장충체육관 뒷길(도성 바깥·안쪽 길)-우수조망명소(용산구 방향)-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

      국립극장-나무계단길-남산공원 정류장-N서울타워-남산 팔각정-목멱산 봉수대 터-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잠두봉 포토아일랜드

      -남산회현자락 발굴현장-안중근 의사 기념관-백범광장

5. 숭례문 구간백범광장-남대문시장-숭례문-남지 터(대한·서울상공회의소)-소의문 터(배재학당동관·배재공원-정동교회-이화

      여자고등학교)-돈의문 터

6. 인왕산 구간 : 돈의문 터-경교장-월암근린공원-홍파동 홍난파 가옥-편의점(구 옥경이식품)-암문-인왕산 곡성-인왕산 범바위-

      인왕산 정상-윤동주 시인의 언덕-창의문

 

▼트레킹도

▼들머리/숭례문(남대문) - 숭례문 구간(백범광장-돈의문 터)

남지 터(대한·서울상공회의소)는 사전 정보없이 진행한 관계로 사진에 담아내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다. 

▼소의문 터(배재학당동/배재공원/정동교회/이화여자고등학교)

▼시위병영터 - 배재학당 가는 길에 위치..

▼배재학당

▼정동교회..?

▼정동극장

▼보구여관터

▼보호수/회화나무, 수령 520년

▼어서각터

▼돈의문터 - 이곳까지가 숭례문/남대문(백범광장-돈의문터) 구간이고 이곳부터 창의문/자하문 까지는 인왕산 구간..

▼박물관마을 - 돈의문터

▼한양도성 순성길..

▼어니스트 베델 집터

▼도성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지만 단군성전을 둘러보기 위해 단군성전으로.. 

▼단군성전

한양도성길은 외부길과 내부길로 되어있으나 외부순성길로 진행.. 석축에서 지나간 역사 흔적과 현재의 역사가 상존하고 있다

▼각자성석

축성과 개수 당시 천자문의 글자를 각 지역마다 구간을 나눠 공사하게 하였으며, 그러한 구간 표시를 도성의 돌에 새겨놓은 것이다

▼인왕산

▼이렇게 보니 젖꼭지바위..?

▼인왕산 오름길에 돌아본 남산방향 - 인왕산 구간 성벽이 역사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다시금 돌아보고..

▼인왕산을 배경으로..

▼백악산(북악산) 방향..

▼다시금 돌아보지만 미세먼지가 못내 아쉽다..

▼인왕산 정상.. 정상목보다 정상석을 설치해놓았으면 바위위에 올라가는 일이 드물터인데..

▼진행 능선.. 북한산과 백악산(북악산/우측)이 보이고..

▼성곽 좌측 암릉은 기차바위 - 도성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다

▼돌아본 인왕산..

▼기차바위 암릉 -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지만 아니 둘러볼 수 없기에 잠시 도성길을 벗어난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

▼인왕산을 배경으로..

▼기차바위 - 왜 기차바위라 명했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

▼백악산(북악산)

▼부부 소나무, 합궁하는 모습에 부부 소나무라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싶다. 리얼한 합궁 모습이다.

▼기차바위 암릉 모습..

▼윤동주 시인의 언덕..

▼창의문(자하문) - 이곳까지가 인왕산 구간(돈의문 터-창의문)이다 이곳부터 혜화문까지는 백악구간..

▼창의문(자하문)에서 백악산은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었으니.. 코로나로 인해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한 마음이 헤아려진다.

▼북악산 오름길에 바라본 북한산..

▼당겨본 보현봉(우)과 문수봉(중앙)

▼백악산 정상 - 인증석이 없으니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 인증 산객들로 붐비었다 이곳 역시 정상석 하나 설치주면 좋으련만..

▼진행 방향.. 

▼청운대 - 이곳은 웬 일로 정상석을 설치해놓은 것인지..

▼북한산 방향.. 이곳 역시 외부와 내부 순성길로 구성되어 있으나 외부 순성길로 진행하였다.

▼백악산(북악산)과 인왕산(우)을 돌아보고..

▼남산 방향의 백악산(북악산)

▼숙정문 

   숙정문(중앙) 지나 말바위부터는 군부대로 인해 도성길따라 진행할 수가 없어 도성 외부, 또는 말바위에서 삼청공원 순환길로

   우회하여 와룡공원으로 진행해야 한다.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공사관계로 도성 외부길은 확인하지 못함.. 

▼말바위 전망대로 진행하였고.. 말바위에서 우회길인 삼청공원 순환산책길로 내려서서 와룡공원으로 진행..

▼말바위

   조선시대 말을 이용한 문무백관이 시를 읆으며 쉬던 자리라 하여 말(馬)바위라 불리고, 백악 산줄기에서 동쪽으로 좌청룡을

   이루며 끝에 있는 바위라 하여 말(末)바위라는 설도 있다. 에전에는 바위에 벼락이 많이 친다고 벼락바위라고도 했다.

▼말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인왕산과 백악산을 바라본다..

▼남산방향.. 뒤로는 관악산..

▼와룡공원으로 진행..

▼군부대로 도성길은 말바위에서 끊기고, 삼청공원 순환 산책길에서 와룡공원으로 우회하거나 숙정문에서 도성외부 길로 해서

   와룡공원으로 진행해야 한다(안내도 참조)   

▼와룡공원

▼성곽이 끊기고.. 직진 방향, 성북동 주민센터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혜화초등학교로 진행하면서 도성길을 잠시 벗어나게 되었다.

▼혜화초등학교 앞 조형물..

▼혜화동 로터리 - 이곳에서 혜화동 성당 앞 길을 따라 진행하여  혜화문에서 다시 도성길로 들어섰다.

▼혜화문 - 이곳까지 백악 구간(창의문-혜화문)이고.. 이후로는 흥인지문 구간(혜화문-흥인지문/동대문) 구간이다

▼돌아보고..

▼당겨도 본다

▼낙산 - 풍수지리상 서울 동쪽을 지키는 좌청룡에 해당..

▼북한산 방향 - 좌측은 백악산이다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방향..

▼남산 방향..

▼무엇을 낚고 계신 것일까..?

▼동대문 - 이곳까지는 낙산(혜화문-흥인지문) 구간이고 이후부터 장충체육관 까지는 흥인지문(흥인지문-백범광장) 구간이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 이라크 출신으로 세게적인 여성 건축가인 자하하디드(해체주의 건축가) 작품..

▼광희문

▼장충체육관까지는 흥인지문/동대문(흥인지문-장충체육관) 구간임.남산 백범광장까지는 남산/목멱산(장충체육관-백범광장) 구간.

▼장충체육관을 지나고 부터 이어지는 성곽길은 가을정취가 물씬 자리하고 있어 좋았다.

▼도성 내부로 진행하면 신라호텔을 지나치게 되나 우리는 외부로 진행하였다.

▼국립극장

▼국립극장 뒷편 이곳부터 남산오름길이다. 남산 정상까지는 끝없는 계단길로서 피로감이 느낄 정도이다. 

▼남산 오름길에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산우님들과 함께..

▼남산 오름길.. 이곳은 아직 가을 정취가 한껏 자리하고 있었다..

▼남산 오름길에 바라본 북한산 방향..

▼당겨본 북한산

▼도봉산 방향..

▼도봉산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남산타워 광장

▼남산 봉수대

▼남산 사랑의 열쇠.. 수많은 열쇠안에는 무슨 사연이 담겨있을까..?

▼안중근의사 광장

   장충체육관에서 백범광장까지는 남산(목멱산) 구간이고. 백범광장에서 부터 돈의문 터까지는 숭례문 구간이다.

▼트레킹을 마치고 가벼운 걸음으로 숭례문(남대문)을 향하여..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숭례문(남대문) - 트레킹 마무리..

▼남대문시장 - 남대문 시장에서 허기진 배를 추리고 트레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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