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군산 고군산열도 관리도와 신시도 대각산 본문
■ 2020. 08. 04
■ 군산고군산열도 관리도와 신시도 대각산
■ 뒤늦은 장마에 주말산행을 하지못하던 차에 비예보가 없어 관리도 천공굴(쇠코바위)과 신시도 월영봉, 대각산 산행에 나섰다. 비온 뒤라 도리어 가시거리가 좋겠다는 예상은 틀렸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짙은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가시거리가 좋지않았다.
더군다나 대각산을 오르면서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더니 관리도에 도착해서도 온 몸에 맥이 빠지는데 관리도 깃대봉(138.1m)과 질망봉을 오를 때에는 정말 힘이 들었다. 천공굴이 있는 능선 끝 봉우리를 눈 앞에 두고 점차 심해졌기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되돌아가는 하산길에 허리 통증까지 자리하면서 질망봉에서는 베낭을 함산 산우님에게 맡기는 상황이 되었다. ㅠ 당초 계획은 대각산 주상절리와 고군산열도를 조망한 후, 관리도를 거쳐 귀경길에 월영봉을 오를 생각이었지만 컨디션 이상으로 미답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고군산열도는 미세먼지로 실망스러웠고, 천공굴(쇠코바위)은 보지못했고, 선착장가는 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녀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 컨디션 이상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종주한 것이 실수였다. 그리고 관리도 우측 해안선은 그리 볼 것 없고, 좌측 해안선 풍경이 좋기에 좌측으로 진행했다면 천공굴을 볼 수 있었는데 우측 해안선을 따라 진행한 것이 잘못이었다.
관리도는 장자도항에서 11시 출항, 3시 귀항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 30여분 정도로 종주 거리 8km 내외이니 좀 빡빡한 시간이다.
관리도는 풍경이 뛰어난 좌측 해안선을 따라 먼저 천공굴을 둘러보고 질망봉 갈림길에서 깃대봉과 선착장 진행을 결정하면 되겠다.
하지만 천공굴은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기에 필히 위치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암릉을 내려서야 하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전 정보가 부족하였고, 컨디션이 나쁘면 먼저 코스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컨디션에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싶으니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허리는 디스크일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담인듯..? 근게 이놈이 옮겨 다니는 듯하다. ㅋ
▼고군산열도
▼신시도 개념도
▼관리도 개념도
■ 신시도 대각산
▼들머리/몽돌해수욕장
▼대각산
▼대각산 오름길에 돌아본 월영봉 - 관리도 산행을 마치고 올라볼 생각이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오르지 못하였다
▼주상절리대 암석
▼산악인 추모석
▼산행 시작 얼마되지않아 오름길이 부담스럽다 - 맥이 빠지고 힘겹게 느껴진다
▼오전 일기예보는 일부 맑음이었고 비온 뒤라 가시거리가 좋으리라 생각하고 나왔는데.. ㅠㅠ
▼신시도항..
▼대각산 오름길 능선
▼대각산 - 우측 암릉을 보고 우측으로 하산하였으나 암릉하고는 전혀 무관한 코스였다.
▼주상절리대
▼월영봉과 지나온 능선..
▼고군산열도 - 푸른 하늘과 바다를 기대하였는데..
▼이런 모습을 보자고 온 것이 아닌데.. ㅠ
▼대각산 정상 - 불과 187.2m 밖에 안되는데 이곳까지 오르기가 힘들게 느껴질줄이야..
▼대각산 우측 하산길에 돌아본 대각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각산
▼몽돌해수욕장과 월영봉
▼돌아본 몽돌해수욕장
▼관리도 배편에서 바라본 장자도 선착장
▼104세 할머니 - 혈색이 너무도 좋고 고와서 건강하게 보인다고 했더니 따님이 104세라고 하는데.. 계단도 거침없으시다
▼지팡이에 크게 의지하지 않고 걸으시니 대단하시다~ 나도 할머니처럼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대장도 대장봉
■ 관리도
▼관리도
▼선착장 앞 관리도 표지석
▼관리도 우측 코스로 진행하며 바라본 해안선..
▼관리도 선착장과 대장도
▼오르는 동안 컨디션이 갑작스럽게 온 몸에 맥이 빠지고 현기증까지 느껴지니 오름길이 너무도 힘겹게 느껴진다.
▼해안선 단애 전망 데크
▼해안선 단애
▼깃대봉 - 오를 일을 걱정이 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지만 포기할 수도 없어 최대한 느린 걸음으로 진행한다.
▼주상절리대
▼지나온 관리도 선착장 방향
▼깃대봉(136.8m) - 이리 힘겹게 오를 줄이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천공굴은 보아야했기에..
▼천공굴이 위치한 능선 끝자락이 보이지만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니 갈 수 있을까 싶다
▼질망봉 - 저 봉우리도 넘어서야 하는데 오를 일을 이리 걱정해 본적도 없는 것 같다.
▼질망봉 오름길에 바라본 대장도 방향
▼질망봉 - 우측 능선 끝자락에 천공굴(쇠코바위)가 위치해 있다. 질망봉 좌측이 투구봉..
▼천공굴(쇠코바위)이 위치한 해안선 - 뒷편에 위치해 있다.
▼질망봉에서 천공굴(쇠코바위)방향 능선을 내려서며
▼마지막 저 봉우리 뒷편 좌측 아래로 천공굴(쇠코바위)이 위치해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체력도 정신력도 피폐해져버렸기에
배 시간에 맞춰 되돌아갈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ㅠ 선착장에서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으니..
▼발길을 돌리는 몸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중도에서 포기한 산행이 고창 선운산에 이어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ㅎ
▼깃대봉과 질망봉 그리고 해안선..
▼아쉬움에 돌아보고..
▼투구봉과 장자도 방향..
▼투구봉 - 뒤로는 대장도와 장자도
▼대장도와 장자도, 뒤로는 선유도 망주봉..
▼깃대봉
▼깃대봉과 선착장
▼징장불해수욕장 - 뒤로는 대장도와 장자도, 중앙은 시투섬
▼장자도 방향
▼대장도
▼선착장 방향 해안선
▼관리도항
▼선착장
▼군산-장자도 - 관리도-방축도-말도 간 고군산카페리호
▼배에서 당겨본 시투섬
▼배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도
▼장자도항
▼장자도 선착장과 선유봉
▼장자도항과 대장봉
▼장자도항과 선유봉
▼무녀도 쥐똥섬을 배경으로..
▼쥐똥섬
▼월영산 들머리 - 조각공원
▼월영산 - 컨디션이 회복되지않아 오르기를 포기하고 귀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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