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고창 선운산(구황봉,비학산,국기봉,쥐바위봉, 안장/사자/투구바위) 본문

전라북도

고창 선운산(구황봉,비학산,국기봉,쥐바위봉, 안장/사자/투구바위)

노마GG 2020. 3. 13. 16:06

■ 2020. 03. 11

■ 고창 선운산(구황봉,비학산,국기봉,쥐바위봉, 안장/사자/투구바위)

■ 고창 선운산(도솔봉) -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가리킨다.

■ 선운사 주차장》구황봉》인경봉》선바위》안장바위》비학산》희어재》국기봉》쥐바위봉》국기봉》사자바위》투구바위》도솔제》주차장

■ 산행거리 : 15.84km

■ 산행시간 : 5시간

■ 4년전 여름 무더운 날씨에 삼인종합학습원을 들머리로 하여 선운산 환종주를 한 적이 있었다. 더운 날씨에 형제봉과 노적봉을 오르며 폭염에 심신이 넉다운 되어버리었고, 결국 구황봉에서 하산하였는데.. 지금껏 중도에 산행을 포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오늘 공지는 선운산과 천마봉 코스로서 주어진 시간은 5시간 40분.. 구황봉으로 올라 미답지인 안장바위와 사자바위, 투구바위 구간을 탐방하기에는 좀 짧게 느껴졌지만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코스인 만큼  홀로 구황봉으로 향하였다. 4년전에는 오른 형제봉과 노적봉은 조망이 없었기에 포기하고 선운사 매표소를 산행들머리로 하여 구황봉으로 올랐는데 등로를 놓치면서 잠시 알바하였다.

조망산행이라면 굳이 이곳으로 오르지말고 동운암으로 해서 구황봉을 오르는 코스가 있고, 구황봉 역시 조망이 없기에 도솔제로 해서 삼천굴/희어제로 올라 안방바위부터 탐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장바위는 그동안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해왔기에 오름길을 살피니 전면보다는 측면으로 오를 수 있었고, 조금 위험스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릿지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안장바위 정상은 선운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였다. 비학산과 희어재까지는 무난한 코스로 희어재를 지나면서 천길단애 암봉(국기봉 전위봉)과 쥐바위봉이 보였다. 쥐바위봉은 당초 계획에 없던 코스였지만 시간적 여유도 있어 다이나믹한 기대감으로 쥐바위봉을 오르니 선운사 전체가 조망되었고 특히 배맨바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였다.

국기봉으로 되돌아와서 사자바위 암릉에 이르니 예상대로 시원스럽게 선운산 전체가 조망되니 이곳이 선운사 중심임을 알게 된다.

특히 도솔암을 중심으로 한 암릉과 배맨바위, 병풍바위, 천마봉 그리고 안장바위까지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로서 멀리 선운산과 경수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었다. 투구바위는 선운산 암장으로서 두개의 봉우리 중 우측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암장을 통과한 후 우측으로 돌아서면 오를 수 있고 이곳 역시 훌륭한 조망처로서 안장바위를 가장 가까이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산행은 만족스러운 조망산행이었기에 다음에는 배맨바위, 병풍바위, 낙조대와 천마봉을 포함한 멋진 구간을 탐방해야겠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 선운산 상가 주차장

▼모두가 마이재로 향하였지만 구황봉으로 오르기 위해 홀로 선운사 매표소로 향한다.

다리건너 산행들머리 - 매표소 못미쳐 일주문 기점에서 오르면 입장료를 내지않아도 되는데 등로를 놓치면서 매표소를 통과.. ㅠ

▼돌아본 산행 들머리, 임도로 오르면 노적봉과 구황봉 사이 안부로 오른다. 하지만 임도 이후로 등로를 놓치면서 알바, 

    구황봉은 이곳을 지나 동운암으로 오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구황봉 - 이정목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 4년전 모습 그대로이다

▼구황봉을 내려서며 암릉 조망처에서 바라본 선운산..

▼국기봉(좌)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사자바위(중앙)와 천마봉(우)이 크게 보이고..

▼천마봉 방향 - 좌측부터 국기봉, 사자바위, 배맨바위, 천마봉, 뒤로 낙조대도 보이고.. 우측은 개이빨산..

▼구황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안장바위(우).. 아래는 선바위 - 인경봉에서 선바위를 거쳐 안장바위로 가게 되어있다.

▼인경봉 정상 - 조망산행이 목적이라면 굳이 여기까지 산행할 이유가 없을 듯 싶다.

▼도솔암으로 뻗어내리는 천왕봉 능선..

▼선바위와 안장바위- 당당한 안장바위를 보면서 언젠가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당겨본 선바위 - 인경봉을 거쳐 안장바위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 선바위를 거치게끔 등로가 이루어져 있다.

▼도솔재 갈림길 - 구황봉은 조망도 없기에 도솔제에서 이곳으로 올라 안장바위로 올라 산행시간과 코스를 조정하는 것도 좋다. 

▼지나온 구황봉 방향..

▼안장바위

▼당겨본 안장바위 - 조망처에서 바라보니 오를 수 있을까 싶었다.

▼안장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사자바위(좌)와 천왕봉(우) 방향..

▼안장바위 정상으로 최고의 조망처이다 - 정면으로 오르기에는 위험스럽고 해서 포기하고, 우측으로 돌아오를 수 있었다

▼안장바위 맞은편 봉우리 - 안장바위와 주변 풍경을 보기위해서는 뒷편으로 오를 수 있다.

▼안장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선운산 방향 - 우측은 구황봉..

▼구황봉 방향 - 좌측은 선운산과 경수산 우측은 소요산이다..

사자바위(좌)와 천왕봉(우) 방향 - 사자바위 우측 뒤는 병풍바위.. 천왕봉 우측 하단은 투구바위이고, 아래는 도솔제..

▼국기봉(중앙) 방향..

▼선운산/경수산 방향 안장바위 

▼안장바위

▼천왕봉과 도솔제 방향..

▼안장바위 뒷편 암릉과 소요산 방향.. 뒤 중앙 암릉은 구황산에서 뻗어내린 암릉이다..

▼당겨보고..

▼진행방향의 비학산과 국기봉(우)..

▼도솔제 갈림길..

▼광대산 갈림길..

▼비학산 정상..

▼국기봉에서 사자바위에 이르는 진행능선..

▼당겨본 사자바위

▼희어재 - 안장바위에서 이곳까지는 육산으로서 쉬운 코스 난이도이다.

▼희어재에서 오르게 되는 진행 봉우리

▼국기봉 진행길에 바라본 선운산 방향 조망..

▼당겨본 사자바위

▼쥐바위봉과 국기봉 못미쳐 전위봉 천길단애가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쥐바위봉과 국기봉 전위봉..

▼기암..

▼전위봉(암봉) 암릉오름길에서 돌아본 비학산..

▼선운산과 도솔제 방향..

▼비학산 방향..

▼국기봉 전위봉(암봉) 정상 - 쥐바위봉(좌), 국기봉(뒤)도 보인다.

▼전위봉(암봉)에서 바라본 쥐바위봉과 국기봉.. 쥐바위봉 우측으로 배맨바위가 살짝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장바위(좌) 방향, 우측은 비학산..

▼국기봉 정상 갈림길 - 청룡산, 사자바위, 희어재 갈림길/청룡산 방향은 국기봉 우회길이고, 사자바위는 국기봉 오름길이다

▼국기봉아래, 쥐바위봉과 국기봉 사이 안부 갈림길..

▼국기봉(좌)과 전위봉인 암봉(우)..

▼청룡산(좌)과 배맨바위..

▼배맨바위와 천마봉(우)..

▼당겨본 배맨바위

▼천마봉과 선운산 방향 - 천마봉 우측 아래는 도솔암.. 우측은 사자바위..

▼당겨본 천마봉

▼진행방향 봉우리..

▼지나온 능선 - 국기봉(좌), 전위봉, 뒤로는 진행한 능선..

▼쥐바위봉은 이처럼 선운산 곳곳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이다

▼국기봉 정상(사자바위 분기점) - 쥐바위봉에서 국기봉을 올라서면 정상이 사자바위 갈림길이다.

▼사자바위 진행길에 바라본 구황봉 방향..

▼안장바위에서 비학산에 이르는 능선..

▼사자바위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우측부터 배맨바위, 청룡산, 국기봉..

▼배맨바위와 병풍바위(우)..

▼사자바위에서 당겨본 배맨바위

▼천마봉과 병풍바위(중앙), 천마봉 뒤는 낙조대

▼낙조대와 천마봉(좌), 도솔암 뒤는 천왕봉과 개이빨산..

▼당겨본 낙조대와 천마봉..

▼진행능선 좌로 도솔암, 뒤 좌로부터 개이빨산, 천왕봉, 선운산..

▼도솔암, 개이빨산, 천왕봉..

▼안장바위(좌), 뒤는 학산, 우측은 축령산 마루금..

▼이처럼 선운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사자바위는 선운산의 중심축임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조망처이다.

▼진행방향.. 중앙 뒤 암봉은 투구바위이고 우측 암릉은 조망처이다..

▼조망처 암릉..

▼투구바위 진행 중간지점인 조망처 암릉에서 돌아본 사자바위..

▼도솔암, 뒤로 천왕봉과 개이빨산 - 도솔암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진행 암릉에서 다시금 돌아본 국기봉과 사자바위..

▼안장바위 방향..

▼당겨본 안장바위 - 투구바위 가까이 갈수록 안장바위가 크게 다가오고 있다.

▼지나왔던 능선과 비학산(우)..

▼배매바위, 병풍바위, 천마봉과 뒤로는 낙조대도 보인다

▼진행할 선운산 방향의 투구바위..

▼당겨본 투구바위..

▼점차 투구바위에 가까워지고.. 투구바위는 2개의 봉우리로서 우측 봉우리가 좀 더 높고 좌측봉우리는 암장이 있다.

▼투구바위(좌), 인경봉, 구황봉 그리고 노적봉..

▼구황봉(좌)과 안장바위..

▼안장바위 - 우측 암반 위로 수목이 있는 봉우리도 병풍바위인가..? 지도에 병풍바위가 있는데..산행중에 인지할 수 없었다.

▼도솔암과 천마봉.. 천마봉 우측 뒤로 낙조대가 보인다. 좌측은 배맨바위..

천왕봉과 선운산(도솔봉)오름길 능선..

▼투구바위

▼투구바위 아래 갈림길 - 도솔제 방향으로..

▼투구바위 암장(좌측)..

▼투구바위 정상(우측 봉우리) - 암장에서 봉우리 우측으로 돌아서면 오를 수 있다.

▼투구바위에서 바라본 선운사 방향..

▼도솔제, 인경봉, 구황봉 그리고 노적봉(암봉)..

▼노적봉(좌), 도솔제, 안장바위..

▼투구바위에서 바라본 안장바위

▼돌아보니 오늘 산행코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있다

▼천왕봉과 뒤로는 개이빨산..

▼선운산(도솔봉)과 경수산 방향..

▼투구바위 아래 갈림길 - 등산로 없음 방향은 선운사 휴게소일 듯 싶고, 도솔제는 한참 우회하기에 다음에는 금줄을 넘어야겠다. 

▼투구바위와 속살바위는 클라이머들이 많이 찾는 암장으로 바위간 연계등로가 있는데 이를 몰라 속살바위는 탐방하지 못하였다.

▼도솔제의 사자바위 분기점이다

▼도솔제

▼인경봉..

▼속살바위(좌) 방향..

▼속살바위 - 스님이 클라이머는 투구바위 암장보다 속살바위 암장을 더 즐겨 찾고, 속살바위 정상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 선운사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57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1707년(숙종 33),  "도솔산선운사창수승적기(兜率山禪雲寺創修勝蹟記)"에는 전자의 설을 취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창건설화를 기록하고 있다

1. 신라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밤에 좌변굴(左邊窟:진흥굴, 도솔암 밑에 있다)에서 자다가 꿈속에서 미륵삼존불(彌勒三尊佛)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하였다는 것이 절의 시초라고 하였다. 이 창건설화는 진흥왕이 만년에 왕위를 버리고 출가했다고 하는 사실에 따라 형성되었겠지만, 당시에 이 지역이 신라땅에 속했을까 하는 문제가 있다 

2. 검단 창건설을 보면 위덕왕 24년, 진흥왕이 왕위에서 물러난지 2년 뒤로 검단과 해구(海口)에 있는 검단리(檢旦里)와 관련된 설화이다. 즉, 옛날에 검단선사가 바닷가 사람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쳤기에 사람들은 선운사에 소금을 시납하였다는 것이다

3. 두 설화는 어느 것이 옳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조선 후기 사료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노적봉과 구황봉을 돌아보고.. 이곳에서는 노적봉이 육산인데 반대 방향에서는 암봉이다.

▼날머리인 주차장에서 바라본 형제봉..

▼날머리 - 선운산 상가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