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섬진강 상류 수계(水界) 옥정호를 품고 있는 완주 오봉산 본문
■ 2019. 03. 01
■ 완주 오봉산
■ 오봉휴게소》소모마을》1봉》2봉》3봉》4봉》오봉산》국사봉》부어섬 전망대》국사봉 전망대 주차장/7.72km/3시간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물소리길》요산공원》물소리길》국사봉 전망대 주차장/3km/1시간
■ 산행거리 : 7.72km(오봉산 산행) & 3km(물소리길)
■ 산행시간 : 3시간(오봉산 산행) & 1시간(물소리길)
■ 옥정호는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으로 이번에 기회가 되어 오봉산을 향하는 버스 차창밖풍경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오늘 산행 조망을 가늠케 하였는데 결국 오봉산 미세먼지는 오늘 산행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산야를 휘감고 있었다. 어린시절 꿈에도 생각치 못한 일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맑은 날 산행하게 되면 복받았다고 생각하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이 자연환경을 등한시 해가며 수많은 문명을 창출함으로서 생활의 풍족함과 편의를 가져왔지만 이제 그로인해 우리 스스로를 힘들고 아프게 하니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요즈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이기심 앞에 피폐해지는 자연은 말이 없지만 언젠가 우리의 삶에 커다란 재앙을 안기며 자연환경을 등한시 한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대에 미치지못한 옥정호 조망은 오후들어 좋아지는 미세먼지로 아쉬운대로 나름 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짧은 오봉산 산행을 마친 후, 주차장 가까이 위치한 옥정호를 둘러볼 수 있는 물소리길이 있어 수변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산책에 나서니 요산공원까지 이어진 산책길은 그리 길지 않았기에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었다.
■ 조선 중기 한 스님이 섬진강댐 근처 옥정리(玉井里)를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라 하였다고 하고, 여기에서 유래하여 옛날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소모마을 입구
▼좌측 임도로 들어서고..
▼이정표 안내에 따라 개천을 따라 직진..
▼무애곡 입석 앞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1봉/무덤이 위치..
▼진행방향과 함께 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돌아본 1봉..
▼진행 능선..
▼최악의 미세먼지가 산야를 감싸안아 버렸으니..
▼이제는 푸른 산천을 보는 것이 로또가 되어버린 현실이다.
▼뒤편 우측 봉우리가 오봉산이다..
▼육산의 모습을 갖춘 암봉도 보이니..
▼당겨도 보고..
▼누구의 묘일까..? 암반 바위위에 묘지를 쓰면서 부서진 바위로 축조까지 하면서 정성을 들였으니..
▼묘지도 돌탑도 우리의 기복신앙의 산물이 아닌가 싶다..
▼돌아보고.. 중앙 육봉이 1봉이고 암봉을 오르는 횐님의 모습이 보인다..
▼진행 방향..
▼돌탑이 위치한 봉우리(우)..
▼다시금 돌아본 1봉과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2봉 정상..
우리나라 산을 오르다 보면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정상에 있는 묘기를 볼 수 있는데 하늘에서 조상님들은 후손을 어떻게 생각할까..?
방치해버림으로서 산객의 발자욱 소리에 잠시도 쉬지 못하니.. 가까이 모셨으면 가끔은 찾아뵙고, 관리하기 편하였을텐데.. 우리는 생전에 효도를 이야기하고, 사후 후손들 기복을 바라면서 가까이 두지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을과 집 가까이 묘기가 있는 일본 장묘문화에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는데 이제는 생과 사를 구분하지않는 그들의 문화가 좋은 듯 싶다.
▼돌아본 2봉..
▼3봉 정상..
▼4봉..
▼이곳에서 날머리인 국사봉으로 진행하지 않고, 오봉산을 다녀오기로..
▼이곳은 4봉을 오르지않고, 5봉으로 직접 오를 수 있고, 또 이곳에서 국사봉으로 바로 진행(좌)할 수 있는 갈림길이다
▼옥정호..
▼옥정호를 배경으로..
▼국사봉을 등뒤에 두고..
▼옥정호와 오봉산 정상(우)..
▼오봉산..
▼오봉산 정상 데크에서 옥정호를 배경으로..
▼늘 같은 포즈에 모습을 달리해보지만 역시 사진만큼이나 어두운 포즈이다.. ㅠ
▼국사봉(좌) 방향..
▼옥정호의 붕어섬(중앙).. 춘천 소양호의 붕어와는 품종이 다른가 보다.. ㅎ
▼운암대교 방향..
▼오봉산을 내려서서 갈림길을 지나 국사봉 가는 길에 바라본 지나온 능선..
▼오봉산(우)을 돌아보고.. 옥정호에서 뻗어올라 거대한 암벽으로 용틀임 하고 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씩 달리 보여지는 옥정호..
▼국사봉 오름길..
▼국사봉..
▼국사봉 오름길에 운암대교 방향.. 오봉산(우)도 보이고
▼국사봉 정상..
▼운암면 삼길리 방향..
▼운암면..
▼국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옥정호 붕어섬 방향..
▼운암대교 방향..
▼국사봉 아래 포토존..
▼요산공원(우) 방향..
▼국사봉 하산길..
▼국사봉 하산길에 위치한 붕어섬 전망대..
▼붕어섬
▼당겨보고..
▼운암대교 방향..
▼도로로 내려서서 바라본 붕어섬 전망대..
▼날머리인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 데크에서 바라본 옥정호..
▼날머리인 주차장에서 베낭을 차에 두고 물소리길(요산공원)로..
▼물소리길에서 바라본 붕어섬..
▼물소리길에서 오봉산을 바라보았다.
▼당겨본 국사봉.. 국사봉 아래 주차장에 우리가 타고갈 파란색 버스도 보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정자가 국사봉 전망대..
▼물소리길..
▼물소리길 마지막 구간인 요산공원..
▼섬진강 댐 공사로 옥정호가 생기면서 이곳에 거주한 주민들이 이주하게 됨으로서 그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망향탑..
▼요산공원에서 돌아보고..
▼왔던 물소리길로 되돌아가다가 우측 산능선상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진행..
▼데크 계단을 오르며 돌아본 옥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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