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부안 군관봉과 의상봉 산행.. 본문

전라북도

부안 군관봉과 의상봉 산행..

노마GG 2019. 2. 19. 15:54

■ 2019. 02. 17

■ 부안 군관봉과 의상봉

■ 부안호 수변공원 주차장》벼락폭포 상단》기산봉 갈림길》기산봉》의상봉》부사의방》의상봉》기산봉》군관봉》수변공원 주차장

■ 산행 거리 : 12.19 km(알바 포함)

■ 산행 시간 : 6시간 35분

■ 요즘 주말 산행을 못하니 일욜 산행이 고민스러워지던 참에 올 가을 일본 북알을 함께 하기로 한 구리, 전주 산우님과 상례도 할겸..

부안 군관봉산행을 계획하면서 영암 블친 박태공님께도 연락하니 함산을 알려온다.. 이른 아침 서울을 출발하여 들머리에 9시 경 도착하니 영암과 전주광주 산우님 모두 도착하여 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코스가 짧은만큼 의상봉까지 다녀올 생각이라고 설명하고는 9시 25분 경 산행을 시작.북알프스를 함께 하기로 한 두 산우님은 내 산행 스타일을 모르니 살짝 엄포도 곁들이며 진행한다.

직소교 방향 벼락폭포 들머리는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었고, 처음 함산하는 분들이 있어 암릉을 걱정하였는데 어렵지않게 오른다.

그동안 비가 안와 건폭일 것이기에 폭포 하단에서는 볼 것이 없어 곧장 상단으로 오른다. 폭포 상단 암릉으로 오르니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어지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덕분에 로프를 잡고 내려서서 안전하게 폭포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암릉을 지나 한 사람 정도 지나 수 있는 협소한 테라스 절벽에 로프가 설치되어 어렵지않게 지나면 벼락폭포 상단에 이르게 된다.

폭포 상단 협곡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조망처 작은 폭포를 만나게 되고 소폭 좌측 살방길로 기산봉은 특징없는 전형적인 육산이었다.

짧은 코스에 의상봉을 다녀올 생각으로 기산봉을 내려서서 군사도로를 따라 군부대가 위치한 의상봉을 향하였다. 의상봉 들머리를 찾아보지만 부대 정문에 이르기까지 등로는 보이지 않아 되돌아나오며 나즈막한 능선 초입에서 의상봉을 향해 오른다.

의상봉 정상은 군사시설로 출입금지 구역이기에 3년전 쇠뿔바위봉 산행에 왔다가 부사의방(不思議房)까지 오른 기억이 있어 부사의방까지 진행할 생각이었다. 우거진 수풀림은 쉽게 길을 내어주지 않았지만 부대 철책을 따라 진행하니 중간 중간 조망처에서 내변산, 쇠뿔바위봉, 부안호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 하산길은 여유로움에 깃털만큼이나 가볍게 자리하였다.

기산봉을 거쳐 군관봉에 이르니 내변산과 부안호가 어우러진 모습은 이곳이 선계인가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군관봉만 산행하기에는 좀 짧은 만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당일 산행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고, 종주산행을 원한다면 의상봉 부대 철책을 지나야 하는 부담스러움이 있지만 쇠뿔바위봉과 의상봉을 연계하여 코스를 잡아봄도 좋을 듯 싶다.

짧게 의상봉에서 새재, 청림마을로 진행할 수도 있고, 3년전 중계교로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 코스도 나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뒷풀이에서 광주 산우님이 선유도 대장봉 일몰을 제안하니.. 모두가 흔쾌이 선유도로 향한다. 처음으로 새만금 방조제 길도 달려보고.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수변공원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맞은편 군관봉 지능선 암릉.. 암릉  중앙 슬랩구간으로 해서 벼락폭포 상단으로 오르게 된다

▼군관봉(우)..

▼벼락폭포(중앙)

▼직소교 못미쳐 보 위로 진행..

▼보를 건너 휀스 좌측으로 돌아오르게 된다..

▼돌아보고.. 우측이 주차장..

▼첫번째 건곡을 지나 두번째 계곡인 이곳에서 개울을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오르면 암릉으로 해서 벼락폭포 상단으로 오르게 되고..

   개울을 건너 직진하면 벼락폭포 가는 길이다. 벼락폭포 하단에서도 폭포 상단 암릉으로 오를 수 있다. 누군가 로프를 설치함.

▼암릉 완만하게 보이는 슬랩구간으로 오른다..

▼슬랩구간.. 홀드가 있어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다.

▼돌아보고..

▼벼락폭포(좌) 상단 오름길에 바라본 폭포 우측에 위치한 암봉..

▼누군가 벼락폭포 하단에서 상단으로 오르게끔 로프를 설치해 놓았다.

   덕분에 벼락폭포를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로프를 잡고 암릉 중간 지점으로 내려서고..

▼슬랩구간에서 바라본 벼락폭포

▼벼락폭포를 가까이서 조망하고 다시금 폭포 상단 능선으로.. 로프는 벼락폭포 하단 지점에서 상단으로 오르게끔 누군가 설치해놓은 듯..

▼돌아보고..

▼돌아본 수변공원 주차장 방향(대항리)..

▼능선 우측 절벽 아래로 겨우 한 사람이 빠져나갈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는데 로프가 설치되어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 있다. 

▼테라스 구간에서 바라본 벼락폭포..

▼테라스를 통과하면 벼락폭포 상단 계곡을 만나게 되고, 협곡 사이 또는 협곡 좌측으로 돌아오를 수 있지만.. 협곡 사이로 오른다. 

▼이어지는 협곡..

▼협곡을 지나 계곡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작은 폭포가 위치해 있다. 폭포를 구경하고 폭포 좌측으로 오르면 등로와 만나게 된다.

▼이후로는 살방길이 이어지고..

기산봉 오름길에 부안호와 군관봉(우)..

▼부안호를 배경으로..

▼당겨본 부안호..

▼새만금 방조제 방향..

▼기산봉/산행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의상봉을 다녀오기로..

▼기산봉을 내려서면 갈림길에 이르러 누군가 태극기를 달아놓았다. 의상봉은 좌측.. 우측은 새재/청림마을로 내려설 수 있다.

▼누군가 고인돌을 발견하고는 태극기와 함께 안내판을 설치..

   궁금하여 전화를 하니 고인돌이 많다고 하며 태극기와 비닐끈을 설치해놓았다며 기회가 되어 연락하면 안내해주겠다 한다.

▼갈림길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군사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군사도로를 따라 의상봉 방향으로

▼의상봉.. 정상에는 부대가 위치해있어 들어갈 수 없기에 정상 가까이서 인증하고 부사의 방을 구경할 생각이다. 

▼부대 정문에서도 부대 철책을 따라 오를 수가 없어 능선이 완만한 곳으로 내려서서 의상봉을 향해 수풀림을 헤치고 오른다.

▼우측 도로 옆으로 완만한 능선 지점에서..

▼의상봉 부대 철책 조망처까지 오르고..

▼조망처에서 바라본 군관봉(기산봉 좌측)과 기산봉(중앙).. 등로는 기산봉 좌측능선으로 해서 우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새만금 방향..

▼의상봉에서 바라본 내변산 방향..

▼철책을 따라..

▼조망처..

▼의상봉..

▼의상봉이 멋진 풍경을 품고 있음에도 출입금지로 단절되고 있었으니.. 맘먹고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사의 방을 가는 길에 바라본 쇠뿔바위봉..

▼부사의방(不思議房)이 위치한 절벽 위 안부에서.. 쇠뿔바위봉 방향을 배경으로..

▼내변산을 배경으로..

▼부사의방(不思議房)으로 내려서고..

▼망부석..? 쇠뿔바위봉을 바라보고 있는 듯..

부사의방(不思議房 - 세간의 생각으로 헤아려 알수없는 것..) - 진표율사의 수행처..

   통일 신라 경덕왕(765~780), 고승 진표율사는 27세에 부사의방에서 득도하여 미륵불과 지장보살을 친견한 후 불법을 전파함.   

   미륵불 강림을 예언하였고, 통일신라 오교구산(五敎九山)중 하나인 모악산에서 법상종(法相宗)을 열어 미륵신앙 본거지로 하였다.

▼내변산 방향..

▼부사의방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방향..

▼부사의방을 다녀와서 늦은 점심 공양..

▼가벼운 마음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돌아본 기산봉..

▼수변공원 주차장(중앙) 방향..

▼부안댐(우측) 방향.. 적색 화살표는 하산길이다.

▼내변산 방향..

▼새만금 방조제..

▼군관봉..

▼기산봉과 의상봉을 배경으로..

▼군관봉 조망처..

▼두호봉을 배경으로..

영암, 전주, 서울에서 모인 함산 산우님들과 함께..

▼댐 수로..

▼돌아보고..

▼징검다리..

▼물에 비친 그림자가 멋지게 대칭되고 있다..

▼하산길인 댐과 수로를 돌아보고..

▼주차장 가는 길의 군관봉..

▼비상..

▼벼락폭포 오름길 암릉을 배경으로..

▼군관봉(우)

▼주차장으로..

수변공원 잔디밭에서 함산 기념사진 남기고 산행 마무리..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