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섬 & 산 (51)
바람결에 흐르듯
■ 2020. 03. 26 ■ 이런저런 생각으로 드라이브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블러그 검색하니 탄도항과 가까이 제부도가 눈에 들어온다. 제부도는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12시)에 맞춰야 하기에 먼저 궁평항으로 향하였다. 궁평항은 200여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약 1.5km 길이의 방파제를 갖춘 큰 규모였고, 국화도 가는 배편과 화성 8경 궁평낙조가 있었으며 두루 둘러보고 제부로로 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곳이 있는데,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충남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그리고 경기도 화성시 송교리 - 제부도 사이의 물길이 그곳이다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 2019. 11. 03 ■ 강화 석모도 해명산과 상봉산 그리고 보문사 ■ 전득이고개》해명산》방개고개》새가리고개》낙가산》절고개》상봉산》보문사》보문사 매표소 ■ 산행거리 : 10.66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6년만에 다시 찾은 석모도 해명산, 당시는 외포리항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들어갔는데 2017년 6월 27일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산행 들머리인 전득이고개에 흔들다리가 설치되었고, 등로는 많은 산객이 찾는지 넓어졌고 잘 정리되어 있었다. 처음 찾았을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 두번째인만큼 코스 이해도가 높아서인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여유롭다. 쾌청한 날씨 덕도 보았고 하지만 늦가을이 되면서 점차 미세먼지가 대지를 감싸면서 가시거리가 짧아 아쉬운 마음..
■ 2019. 09. 25 ■ 통영 8경 소매물도와 등대섬 ■ 소매물도 선착장》소매물도분교》갈림길》갈림길》열목개》소매물도 등대》열목개》갈림길》망태봉/관세역사관》소매물도 분교》 남매바위》조망대》선착장 ■ 산행거리 : 5.0km ■ 산행시간 : 2시간 20분 ■ 소매물도가 좋다는 예기는 들었지만 선상에서 바라본 소매물도는 초라하게 보였으니 매물도에서의 실망감이 이어지는 듯하였다. 선착장에서 마을 뒷편으로 오르니 나 역시 무심코 그들을 따라 오른다. 해안선을 따라 등대섬으로 갈까 하다가 매물도 분교 방향 등대섬으로 향하였다. 반신반의 한 마음이었지만 망태봉 아래 갈림길에서 거대한 총석단애의 3개 암봉과 해안선이 어우러진 등대섬이 보이면서 비로서 소매물도 절경이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등대섬을 가기위해..

■ 2019. 09. 25■ 거제 매물도와 한려수도 풍경■ 거제 저구항》매물도 당금항》당금마을 전망대》홍도 전망대》장군봉》등대섬 전망대》꼬들개 오솔길》대항마을》당금항■ 산행거리 : 6.7km■ 산행시간 : 2시간■ 거제 가라산 들머리인 내출에 도착하니 이르다. 조망없는 야간산행이 싫어 가라산은 포기하고 차안에서 잠을 청하였고, 산행후, 거제 저구항에서 8시 30분 매물도 당금항 배에 승선하여 바라본 한려수도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오니 매물도 트레킹이 기대된다. 09시 05분 매물도 도착, 소매물로 출항 배가 11시 20분이니 매물도 트레킹 시간은 2시간 남짓인데 관광홍보 책자에는 3~4시간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당금항에서 시계방향으로 장군봉을 올랐고, 해안선 풍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장군봉 이정표는..
■ 2019. 05. 11 ■ 고흥 거금도 적대봉 ■ 내동삼거리》돌탑봉》마당목재》적대봉》남천갈림길》기와바위갈림길》250m봉》오천》오천 몽돌해변》내동삼거리 ■ 산행거리 : 13.36 km ■ 산행시간 : 4시간 48분 ■ 지난주에 이어 멀리 전남 고흥 적대봉과 보성 초암산 산행에 나섰다. 이동시간이 길어 당일치기 산행하기에 짧은 산행코스가 되기에 무박 산행을 하였지만 가능하다면 무박산행은 하고 싶지 않다. 들머리인 내동 삼거리에 도착한 시간은 일출시간 무렵인 5시 30분경.. 산행을 시작할 무렵, 해가 떠오르고 있었기에 산행하기 앞서 오천 해변에서 일출을 보았으면 좋았다 싶었다. 지난 제암산처럼 어둠속에서 적대봉을 오르는 것은 싫고, 적대봉 능선에서 기차바위 암릉의 다이나믹함과 조망권은 적대봉 산행의 하일..

■ 2019. 02. 17■ 군산 선유도■ 부안 군관봉과 의상봉 산행을 마치고 서해 일몰을 보기 위해 선유도로 이동하여 일몰시간에 맞춰 대장도에 도착하였다. 작년 봄에는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로 대장봉을 올라 바라본 고군산열도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왔다. 멋진 일몰 풍경을 기대하며 대장봉에서의 수평선 너머 일몰은 구름에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태양도 수평선 너머로 제 모습을 감추기가 못내 아쉬운 듯.. 뜨거운 불기둥을 쏟아내며 구름을 달구는 모습에 잠시 넋놓아 바라보며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개념도▼아직은 일몰시간이 여유가 있어 대장봉으로..▼대장봉..▼장자교와 선유봉..▼망주봉 방향..▼망주봉 작년 봄에 망주 1/2봉과 대장봉, 선유봉 모두 올랐..
■ 2018. 12. 22 & 23 ■ 거문도 거문도는 옛날에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려졌으나 영국의 거문도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거문도를 방문하여 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의미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우리나라에 권유해 그 때부터 ‘거문도’로 이름지어졌다 한다 ■ 나로도항에서 아침 첫 배로 거문도에 도착하니 내일 비예보가 있어 백도 유람선과 나로도행 배가 운항하지 않을 수 있기에 오전에 백도관광, 오후에 거문도 트레킹에 나섰지만 일몰 때까지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없어 절반만 둘러볼 생각으로 거문도(서도) 해안선을 따라 녹산등대로 향한다. 쾌청하였던 오전 날씨가 점차 흐려지더니 녹산등대에 이를 즈음에 비가 살짝 뿌린다. 숙소로..

■ 2018. 12. 22■ 백도■ 유람시간 : 거문도《》백도(왕복) 2시간■ 백도(白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와 하백도 등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군도로서 거문도에서 약 28 km 떨어진 곳으로 39개의 섬들로 이루어졌지만 때때로 물에 잠기는 바위섬까지 합하면 99개로 100개가 안되어 일백 백 자가 아닌 멀리서 봤을 때, 섬 전체가 온통 흰색으로 보인다고 하여 흰 백 자를 붙여 백도(白島)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백도는 북쪽 섬들을 상백도, 남쪽 섬들을 하백도라 하고, 최고 높이는 110m의 상백도이며,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한 기암절벽은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바위와 벼랑의 기묘한 형상들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상백도에는 나루섬, 노적섬, 매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오리섬, 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