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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장(여강) 고성과 흑룡담 공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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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장(여강) 고성과 흑룡담 공원..

노마GG 2018. 3. 26. 15:44

■ 2018. 03. 17(3일차) - 2018. 03. 15~20(5박 6일)

■ 여강(리장) 고성과 흑룡담공원

■ 개인적으로 현대식 건물의 도시보다는 전통 문화와 건물 양식을 둘러볼 수 있는 옛 시가지를 둘러보기를 좋아한다. 이곳 고성의 전통 건축은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융화하려 하기보다는 자연을 이기려는 듯.. 인위적인 모습으로 뽑내는 것만 같아 어딘지 모르게 깊은 감흥은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치듯이 둘러본 것이 못내 아쉽다. 나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좋다

리장 고성(丽江古城)

나시족에 의해서 건설된 윈난성 리장시의 구시가지로 1997년 12월 3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나시족은 8세기, 현재 칭하이 성부근에서 남하해왔다고 전해지고, 남하 당시 마사조로 불리는 작은 나라를 건국했지만, 당나라에 의해 몽사조에 편입되었다. 그후 인근의 티베트, 윈난의 소수민족의 영향을 받아 리장에 독자적인 경관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현재의 구시가지이다. 리장 구시가지 건축물은 대부분이 목조로서 불교나 도교의 불상.. 그리고 소수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리장 벽화가 남아있다. 남송 시대의 토사(토착관리), "목"씨에 의한 성벽도 남아있었지만 1996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붕괴되었으나 피해는 빠르게 복구되었다

■ 흑룡담공원

청나라 때인 1737년에 조성한 호수 공원으로서 리장 시내에서 옥룡설산을 바라보기 가장 좋은 위치로 호수 수면에 드리운 설산 풍경이 압권이다. 공원 북쪽의 3층 누각 오봉루(五凤楼, 우펑러우)는 중국 최고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였던 서하객(徐霞客)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하다. 다개의 처마 끝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듯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우아한 곡선미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본래 1601년 명나라 때 바이사 마을에서 10km 떨어진 보국사(福国寺)에 지었던 건물인데 1979년 이곳으로 옮겨왔다. 공원 후문 쪽에는 나시족의 생활 풍습, 문화, 종교, 문자, 예술 등 풍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 동파 박물관과 동파 문화연구소가 있다.

동파 문화 연구소는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   

 

■ 리장(여강) 고성

흑룡담공원

▼리장 고성과 흑룡담공원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중국에서는 주점(酒店)이 호텔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