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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벽화마을 동피랑.. 본문

국내여행

통영 벽화마을 동피랑..

노마GG 2017. 12. 1. 10:21

■ 2017. 11. 28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 비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이다. 통영 시가지 동쪽에 동호동과 정량동, 태평동의 경계를 이루는 이루는 산의 바위 피랑지대에서 유래한 토박이 지명이다. 옛 통영성의 동포루가 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푸른 통영21 추진협의회는 2007년 10월 도시재생의 색다른 시선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이라는 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통영시가 동포루 복원과 공원 조성 목적으로 마을을 철거하려고 하자, 공공미술을 통한 마을 살리기 사업이었다. 마을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과 강구안 바다 풍경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통영시의 명소가 되었다. 2008민관포럼 최우수상, 2008전국 마을만들기 대회 우수상 등을 받았다. - 다음 백과사전 인용 -

■ 2년전 비진도 가는 길에 잠시 둘러보았던  동피랑 벽화마을.. 마을 초입 벽화를 보는 순간 그동안 많이 바뀌었고 정돈된 듯 싶고, 무엇보다도 학생 교복을 대여집(1대여료 5,000원/1일)에서 교복을 입고 지난 추억을 즐기던 줌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학생들은 교복을 입은 채로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다리를 꼰채로 담배를 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힐끔 쳐다보는 불량학생이 동네 뒷골목에 보인다면..? 어른들은 지난 추억에 잠길 터이고, 아이들은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게 되겠지..? 지난 어린시절 가난에 찌들은 허름한 동네에서 막연한 꿈과 희망을 키워왔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추억으로 승화되어 묶은 간장처럼 깊은 맛을 풍기니 이 순간도 지나고 나면 그리움으로 자리하겠지..?

 

▼벽화마을 초입..

▼추억놀이하는 줌마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왔기에 스스럼없이 사진도 찍어주고..

▼통영 중앙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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